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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육아일기 45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책상.

by 돌이아빠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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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리는 용돌이는 쉬는 날이면 늘상 집에 있곤 한다.
    무료한 집에서 하는 놀이라곤 블럭 놀이, 오르다 자석 가베로 뭔가 만드는 놀이, 아빠와의 재미없는 시간 보내기 등이다.
    잘 놀아줘야지 하는 다짐은 다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늘상 후회를 하지만, 잘 되지 않는건 아빠로서 실격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이날도 용돌이는 집에서 오르다 자석 가베를 가지고 이것 저것 만들기 놀이를 한다.
    그런데 제법 각도 잘 맞춘 책상이라고 해야 하는지 탁자라고 해야 하는지를 뚝딱 만들어 낸다.

    위에서 보면 오목 혹은 오셀로 판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오르다 자석 가베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책상 위에서 보면 오셀로 판 같기도 하다.

    오르다 자석 가베

    옆에서 보면 한쪽 다리는 잘 붙어 있지만 다른 쪽은 삐죽 나와 있다.

    오르다 자석 가베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책상 다리가 번듯하다.


    항상 잘 놀아줘야지 라는 다짐이 다짐으로 끝나면 안되는데 주중이면 늘상 너무 늦은 시간이라 용돌이는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 있고, 아내로부터 눈총을 받는다.(당연하다 누가 좋아하겠는데 밤에 들어왔다 새벽같이 나가는 남편을)

    용돌이의 인성이나 성격 등이 형성되는 이 시기에 아빠로서의 역할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텐데........


    [2010년 1월 1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92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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