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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68개월 6살 아들에게 태권도복이란?

태권도 이야기가 나왔다.
예전부터 운동 하나쯤은 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끔 했었고, 7살이 되면 태권도를 시켜야 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날도 태권도 이야기가 나왔다. 집에 마침 사촌형에게서 물려 받은 태권도복이 있었고, 그걸 알고 있던 용돌이가 태권도복을 입어 보고 싶다고 조른다.

장롱 속에 보관하고 있던 태권도복을 엄마가 찾아서 꺼내줬다.
(사실 내가 찾아서 줘야 할 상황이었는데 못 찾았다 ㅡ.ㅡ;;;;)

태권도복을 입어보던 아들 녀석은 같이 담겨 있던 띠 중에서 어떤 띠가 좋은지를 묻는다.

흰색띠, 주황색띠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주황색이 마음에 들었던지 주황색 띠를 허리에 맨다.
(허리에 매는건지는 어떻게 알았는지 ㅎㅎ)

그 자세로 태권도 비슷한 자세를 살짝 해보는 녀석.

그런데, 엄마가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자세를 잡으니 이내 경직이 된다.

엥? 아내와 난 살짝 놀랐다. 보통의 용돌이 녀석이라면 사진을 찍는다면 일정한 패턴들이 있었다.
V 표시는 아니고, 파워레인저에 빠져 있을 땐 파워레인저 포즈, 표정으로 승부할 때는 아주 다양한 웃긴 표정을 짓곤 하는 녀석이었는데...

육아일기 6살 아들 태권도복

차렷!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ㅎㅎ


위 사진처럼 각을 잡는다. 그것도 차렷! 자세로. 용돌이 사진을 6년 정도 찍어 오면서 이런 자세는 처음 봤다. 아니 옷 하나 바꼈을 뿐인데, 사진 찍는 자세도 바뀌다니.....

이럴 녀석이 아닌데, 제복이라는 것이 6살 밖에 안된 아이에게도 이런 영향을 주는 걸까?
아니면 TV에서 가끔 또래 혹은 형아들이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하는 모습을 떠올린걸까?

6살 아들에게 태권도복이란 사진을 찍을 때 차렷 자세를 해야 하는 옷인가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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