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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26일째 되는 날
이건 아빠꺼에요~ 아빠 드세요^^~
이 글에 등장하는 똘이=용돌이 이며 용돌이 엄마의 일기랍니다~
Ep #1
후식으로 수박을 먹던 중이였다
나름 작게 잘라서 쥐고 먹게 해주었는데
이녀석 밑에 20%정도는 안먹고 다 먹었단다
그래서
"그러면 수박이 슬퍼서 울걸.. 똘이 입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똘이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자기때문에 운다고 하면 마음아파한다)
그런데 이녀석 대뜸 이런다
"수박은 눈이 없어요"
히힛... 엄마가 전략을 바꿔야 하남..
후식으로 수박을 먹던 중이였다
나름 작게 잘라서 쥐고 먹게 해주었는데
이녀석 밑에 20%정도는 안먹고 다 먹었단다
그래서
"그러면 수박이 슬퍼서 울걸.. 똘이 입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똘이는 마음이 약해서 누가 자기때문에 운다고 하면 마음아파한다)
그런데 이녀석 대뜸 이런다
"수박은 눈이 없어요"
히힛... 엄마가 전략을 바꿔야 하남..
Ep #2
똘이 아빠가 담배를 피운다
끊겠다고 끊겠다고 몇번을 다짐을 했었지만 도루묵 되곤했었다
아마도 똘이가 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는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베 놀이판에 아빠, 엄마, 똘이 모양을 만들었다
아빠랑 잠깐 전화통화를 했는데 또 늦으신단다
약간 미운 생각이 들어서 작대기를 들고 아빠 모양을 맴매하는 시늉을 하였다
"아빠 맴매! 맨날 늦게와서 미워!"
그러다가 문득 또 담배를 걸고 넘어졌다
(잔소리가 너무 심하면 역효과가 날텐데 난 왜이리 요령이 없는지...)
"아빠 맴매! 담배 피워서 미워!"
순간 옆에 잘 놀고 있던 똘이.
똑같이 막대기 하나 들고 흥얼대고 있던 똘이가
"그럼 엄마 미워!, 엄마도 맴매야!" 라면서 정말로 내 손을 때렸다
사실 똘이는 내가 밉다고 말만 해도 운다
엄마가 자기한테 밉다고 말하는것이 서운하단다
그런데 가베로 만든 모형이지만 엄마가 아빠를 맴매하는걸 보니 적쟎이 속상했나보다.
그리고 막대기를 던져버린다
몇개 있던 (가베 교구인) 막대기를 모두 던져 버린다
그걸로 아빠 맴매하지 말라는 것처럼...
똘이 아빠가 담배를 피운다
끊겠다고 끊겠다고 몇번을 다짐을 했었지만 도루묵 되곤했었다
아마도 똘이가 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는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베 놀이판에 아빠, 엄마, 똘이 모양을 만들었다
아빠랑 잠깐 전화통화를 했는데 또 늦으신단다
약간 미운 생각이 들어서 작대기를 들고 아빠 모양을 맴매하는 시늉을 하였다
"아빠 맴매! 맨날 늦게와서 미워!"
그러다가 문득 또 담배를 걸고 넘어졌다
(잔소리가 너무 심하면 역효과가 날텐데 난 왜이리 요령이 없는지...)
"아빠 맴매! 담배 피워서 미워!"
순간 옆에 잘 놀고 있던 똘이.
똑같이 막대기 하나 들고 흥얼대고 있던 똘이가
"그럼 엄마 미워!, 엄마도 맴매야!" 라면서 정말로 내 손을 때렸다
사실 똘이는 내가 밉다고 말만 해도 운다
엄마가 자기한테 밉다고 말하는것이 서운하단다
그런데 가베로 만든 모형이지만 엄마가 아빠를 맴매하는걸 보니 적쟎이 속상했나보다.
그리고 막대기를 던져버린다
몇개 있던 (가베 교구인) 막대기를 모두 던져 버린다
그걸로 아빠 맴매하지 말라는 것처럼...
Ep #3
쉬가 마렵다면서 화장실로 뛰어간다
근데!
평소대로라면 변기뚜껑을 열고 쉬를 하였던 녀석이
대뜸 바닥에 갈긴다
깜짝 놀랐다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지만 한번도 바닥에 쉬를 누인적이 없었다
왜였을까?
암튼 녀석을 불러세우고 단단히 훈계를 했다
똘이는 곧바로 웃으면서 만사형통 주문을 외웠다
"잘못했어요. 다신 안그럴게요."
이게 주문이 되면 안되는데...
쉬가 마렵다면서 화장실로 뛰어간다
근데!
평소대로라면 변기뚜껑을 열고 쉬를 하였던 녀석이
대뜸 바닥에 갈긴다
깜짝 놀랐다
처음 있는 일이기도 했지만 한번도 바닥에 쉬를 누인적이 없었다
왜였을까?
암튼 녀석을 불러세우고 단단히 훈계를 했다
똘이는 곧바로 웃으면서 만사형통 주문을 외웠다
"잘못했어요. 다신 안그럴게요."
이게 주문이 되면 안되는데...
Ep #4
마을버스를 타겠다는 일념으로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버렸다
저쪽에서 버스가 오는걸 보곤
냅다 녀석을 안고 뛰어서 겨우 버스를 탔다
"엄마, 뛰는거 아냐. 엄마 빨간불에 건너면 안되요. 그러면 버스가 와서 꽝! 한다고"
평소의 가르침이 녹아있는 이 대사를 나는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이럴때는 좀 난감하다.
마을버스를 타겠다는 일념으로
빨간불에 건널목을 건너버렸다
저쪽에서 버스가 오는걸 보곤
냅다 녀석을 안고 뛰어서 겨우 버스를 탔다
"엄마, 뛰는거 아냐. 엄마 빨간불에 건너면 안되요. 그러면 버스가 와서 꽝! 한다고"
평소의 가르침이 녹아있는 이 대사를 나는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이럴때는 좀 난감하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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