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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나가본 아빠와 둘만의 산책길.
자전거를 탈지 물었으나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겠다고 하여 그냥 카메라만 들쳐 매고 집을 나섰다.
집 근처는 아니고 조금은 가야 하는 근린공원.
손에는 추석때 선물로 받은 장난감 권총. 역시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좋아하는 장난감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도착해서는 소리나는 장난감 권총을 가지고 아빠와 함께 잡기 놀이를 한다. 잠깐 짬을 내서 장난감 권총을 폼을 잡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장난꾸러기
근린공원은 중심부는 인조잔디로 되어 있는 축구장(여긴 남자사람의 전유물이자 근린공원이라는 취지에 별로 부합하지 못하는 공간이다)이 있고 주위로 육상 트랙이 그리고 또 한켠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길 등이 있다.
권총을 가지고 한바탕 놀이를 한 후에 산책로를 오른다.
한손엔 장난감 권총. 머리에는 귀여운 하얀색 모자를 쓰고 혼자서 걸어 올라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작은 어깨, 아담한 키, 연약해 보이는 팔 다리 그 어디에서 힘이 나는 것인지 씩씩하게 잘도 걸어간다.
조금 더 올라갔다. 흙으로 된 길. 넘어지지도 않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도 걸어간다.
점점 더 자라면서 저 어깨도 넓어질 것이고, 키도 자랄 것이며, 팔 다리도 더 굵어질 것이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품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 종국에는 독립(?)을 하게 되겠지.
내가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한 것처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귀엽다 라는 생각이 더 크다.
언제까지 귀여울까? 후훗
이렇게 산책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전에는 거의 가보지 못했던 근린공원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자그마한 연못이 있고, 그 둘레로 산책길이 있는 곳.
가을이라서인지 고추잠자리가 많이도 보인다. 그중에서 사랑의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는 녀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연못 속에는 자라로 보이는 녀석들 몇마리와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연못 한가운데에는 연꽃으로 보이는 예쁜 녀석도 다소곳해 보이면서도 도도하게 혼자서 꽃잎을 활짝 피웠다.
녀석은 이런 모든 모습들이 신기하리라. 물고기며 자라며 고추잠자리를 집중해서 유심히도 살펴 본다.
아빠는 조금은 멀리서 녀석의 호기심 천국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이렇게 하루를 보냈고, 기록은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남겨진다. 그리고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은 이렇듯 이야기가 되어 이곳에 기록되고 있다.
자전거를 탈지 물었으나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겠다고 하여 그냥 카메라만 들쳐 매고 집을 나섰다.
집 근처는 아니고 조금은 가야 하는 근린공원.
손에는 추석때 선물로 받은 장난감 권총. 역시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좋아하는 장난감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도착해서는 소리나는 장난감 권총을 가지고 아빠와 함께 잡기 놀이를 한다. 잠깐 짬을 내서 장난감 권총을 폼을 잡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장난꾸러기
근린공원은 중심부는 인조잔디로 되어 있는 축구장(여긴 남자사람의 전유물이자 근린공원이라는 취지에 별로 부합하지 못하는 공간이다)이 있고 주위로 육상 트랙이 그리고 또 한켠으로는 산책할 수 있는 길 등이 있다.
권총을 가지고 한바탕 놀이를 한 후에 산책로를 오른다.
한손엔 장난감 권총. 머리에는 귀여운 하얀색 모자를 쓰고 혼자서 걸어 올라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작은 어깨, 아담한 키, 연약해 보이는 팔 다리 그 어디에서 힘이 나는 것인지 씩씩하게 잘도 걸어간다.
조금 더 올라갔다. 흙으로 된 길. 넘어지지도 않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도 걸어간다.
점점 더 자라면서 저 어깨도 넓어질 것이고, 키도 자랄 것이며, 팔 다리도 더 굵어질 것이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품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 종국에는 독립(?)을 하게 되겠지.
내가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한 것처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귀엽다 라는 생각이 더 크다.
언제까지 귀여울까? 후훗
이렇게 산책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전에는 거의 가보지 못했던 근린공원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자그마한 연못이 있고, 그 둘레로 산책길이 있는 곳.
가을이라서인지 고추잠자리가 많이도 보인다. 그중에서 사랑의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는 녀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연못 속에는 자라로 보이는 녀석들 몇마리와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연못 한가운데에는 연꽃으로 보이는 예쁜 녀석도 다소곳해 보이면서도 도도하게 혼자서 꽃잎을 활짝 피웠다.
녀석은 이런 모든 모습들이 신기하리라. 물고기며 자라며 고추잠자리를 집중해서 유심히도 살펴 본다.
아빠는 조금은 멀리서 녀석의 호기심 천국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이렇게 하루를 보냈고, 기록은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남겨진다. 그리고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은 이렇듯 이야기가 되어 이곳에 기록되고 있다.
[2010년 10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659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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