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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에서~

by 돌이아빠 2008.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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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4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743일째 되는날


    식목일에 밖에서 나가서 잔디밭에서 놀았던게 않좋았던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그 새벽에 이녀석이 갑자기 토하고, 설사까지 하는 것이다. 열도 나고. 작년정도였다면 초보 엄마 아빠는 난리 부루스를 쳤을텐데, 이제는 어느덧(?) 익숙해진건지 장염을 의심하면서 몸 닦아주고, 보리차좀 먹이고, 잠도 좀 재운 다음 아침에 병원에 다녀왔더니 역시나 장염!

    의사 선생님 왈
    음식 조절을 안하셨나보네요? (그렇다. 금요일 정도부터 변이 조금 이상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음식 조절을 안했다 ㅡ.ㅡ)

    병원에서 진찰 후 약 처방 받고 집에 와서 그냥 있으려니 심심해서 엄마랑 용돌이가 자주 가던 놀이터에 아빠와 함께 가서 놀았다.

    오늘의 코스는 그네 -> 미끄럼틀 -> 시소 -> 철봉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하게 그네를 타는 용돌이^^
    아픈 녀석이 표정도 밝고 많이 웃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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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네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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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네 타기 재밌어요~


    그네를 타고 나서 두번째로 도전한건 미끄럼틀. 집에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낮고 완만한 미끄럼틀과는 달리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은 크고 높이도 높고 경사도 있었다.
    한단계 한단계 열심히 올라가다가 잠시 미끄럼틀 앞에서 한순간 망설이는 용돌이(탈 수 있을까? 라는 표정으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익숙한~ 솜씨로 미끄럼틀도 오케이!~~~

    열심히 미끄럼틀 계단을 올라가는 용돌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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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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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만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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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밑에서 열심히 사진 찍고 지켜보고 있다. ㅋㅋ

    자 이제 다음 도전 순서는 시소!~~~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후 시소로 눈길을 돌린 용돌이. 시소쪽으로 다가가면서 시소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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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시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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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돌아 재밌어요?

    시소는 아빠랑 같이 탔다. 엄마는 사진찍고^^; 시소에서 아빠가 용돌아~ 재밌어요? 그랬더니 "응".
    후훗 녀석 이렇게 또 재미있게 아빠랑 시소놀이를 즐긴 후 마지막은 철봉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아직까지는 손아귀 힘이나 팔힘이 충분치 않아서 혼자서 매달리기도 어려운 녀석이라, 역시 아빠가 나서서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철봉 놀이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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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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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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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저걸 했구나?

    마지막 사진이 압권!~ 철봉 놀이까지 다 하고 나서 내가 저걸 했구나~ 라는 표정으로 마무리하였다.~

    아픈데도 열심히 웃으면서 즐겁게 같이 놀아준(?) 우리 용돌이. 물론 또 찡찡거리긴 했지만, 참 많이 컸다~ 라는거 느끼면서도 자주 자주 놀아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육아 상식
    글 다 쓰고 저장한 후 생각나는 내용이 있어서 몇글자 적어본다.
    현재 용돌이는 만 29개월이 되었다. 아빠와의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신체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아빠가 좀더 과격(?)하게 살을 맞대고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때문에 아빠와의 육체적 놀이를 통해 신체가 좀더 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당연히!!! 아빠와의 유대감, 친밀도, 애착관계 형성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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