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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44개월 - 4살짜리 아이의 용기와 리더쉽

by 돌이아빠 2010. 1. 7.

Contents

    2009년 12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57일째 되는 날

    어린이집에 하원시키러 갔는데
    똘이가 선생님과 둘이 뭐가 바쁜지 소근소근
    엄마를 보더니 에이~ ???  (엄마 왤케 빨리 왔어? 라는 의미로)
    곧이어 선생님이 뛰어 오신다
    똘이가요 지금 형님반으로 저랑 같이 형님반에 갔다오기로 했거든요
    금방 다녀올게요 어머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래서 현관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나중에 선생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이
    똘이네 반에서 소방차 놀이를 했단다
    그걸 하려면 여러가지 비품이 필요한데 그걸 형님반 (다섯살반)에 가서 빌려왔더란다
    근데 네살반 친구들 모두 놀이를 너무 재미있어 했단다
    똘이는 급기야 자기가 가서 형아반 선생님한테 한번만 더 놀게 해 달라구 부탁하겠다고 자청을 했단다
    그래서 선생님과 둘이서 형아반에 간 것이였다
    선생님께서는 똘이가 형아반 선생님께 너무 똑부러지게 할말을 하고 하루 더 사용하는것을 허락받았다구 하였다
    똘아 멋져요~ 라고 다른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시는 소리가 현관까지 들렸다

    똘이는 놀이를 더 하게 되어서 너무 신나 있었다
    엄마는 녀석이 너무 나대나 싶어 약간 조심스런 마음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잘 하고 있는 거라신다
    이렇게 똘이는 세상속에서 자기색깔을 하나씩 그려가는 걸까 ^^

    용돌이

    44개월이 된 용돌이의 최근 모습. 참 많이 컸다...


    덧) 세상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며 자신의 주장을 용기있게 선생님들 앞에서도 형아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친구들과의 놀이를 위해 용기를 낸 용돌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잘 자라주고 있는거구나 싶어서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덧) 용돌이 엄마의 글입니다. 이런 일도 있엇구나 싶어서 올립니다. 후훗 말은 이렇게 하지만 속으로 많이 흐뭇해서 자랑하려구요. 전 팔불출 아빠거든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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