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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월12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아빠, 엄마 하자는대로 해요! #1 요새 엄마아빠의 대화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용돌이녀석 어제는 마트에 갔다가 뭔가를 살까를 두고 지르려는 엄마가 제지하려는 아빠의 대화를 듣던 용돌이의 한마디가 엄마아빠의 마음에 와서 꽂혔다 아빠, 엄마가 하고싶대쟎아. 그냥 엄마 하자는대로 해요! 엄마와 아빠는 아마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이 말을 들었겠지.. #2 잠자기 전,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핫팩으로 찜질을 할까 하다가 일단 용돌이를 빨리 재워야겠다 싶어서 용돌이의 옆자리에 누웠던 아빠를 내려오시게 하고 용돌이의 옆자리로 가서 누웠다 (아무래도 매일 그렇게 자는 편이니깐 용돌이는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용돌이는 은근히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엄마에게 한마디 건넨다 엄마, 내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ㅎㅎ 아무래도 용.. 2010. 4. 26.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다섯살 아이의 의리 해님반에 용돌이의 사촌이 함께 다니고 있다. 용돌이보다 50일 어린, 하지만 키는 4센치는 크고 몸무게도 3킬로는 더 나간다.. (이런 슬픈 일이 용돌아 좀 잘 먹고 그러자!) 어제 저녁, 용돌이 녀석 왈 준찬이가 아침에 일찍오래 맨날 내가 늦게 와서 아침에 심심하대.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빨리 자야한다고 했더니 냉큼 누워서 부르던 노래도 그치더니 좀있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보통 용돌이는 9시-9시 15분 정도에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다섯명 정도의 해님반 친구들이 있었다. 나머지 스물다섯명 정도가 9시를 전후로 도착하는거 같다. 준찬이에게 용돌이가 너를 위해서 일찍 왔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용돌이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지극하다 둘이 .. 2010. 4. 20.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아들에게 들은 당황스러운 말. 어제 저녁 무렵에 아들 녀석과 통화한 내용이다. 아빠: 용돌아, 아빠에요. 용돌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목소리다.) 용돌이에요. 아빠: 용돌아, 어린이집 잘 다녀왔어요? 용돌이: (대답이 없다.) 아내에게서 어린이집에서 용돌이가 선생님께 혼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아빠: 용돌아,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용돌이: (시무룩한 말투로) 혼났어요. 아빠: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용돌이: (역시 시무룩한 말투로) 두번이요. 아빠: 왜 혼났어요? 용돌이가 잘못했어요? 용돌이: (잠시 말을 하지 않다가) 엄마한테 이야기해 뒀으니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요. 아빠: (#%$%!@@%@!#$)응. 용돌이: 아빠 끊어요. 아빠: 응. 음...이제 48개월된 녀석이 엄마한테 이야기해 뒀으니 나중에 엄..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