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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20

thumbnail 35개월 아이의 첫 구매 행각 2009년 2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53일째 되는날 35개월째인 용돌이가 드디어 돈(₩)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듯 합니다. 물론 그 사용법까지도 말이죠. 사건의 발단은 며칠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며칠전 아내에게 들으니 용돌이가 천원짜리 한장을 쥐고선 나중에 마트가서 까까를 사먹는다며(제 기억이 정확치 않아서 이 돈으로 아빠 생일 선물을 산다고 했었던것도 같습니다 ㅡ.ㅡa) 책장 한켠에 고이 모셔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집에 가서 보니 정말로 책장 한켠에 천원짜리 한장이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이때 아내와 저의 생각은 드디어 용돌이가 돈이란게 무엇인지를 알게 된 듯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난 2월 10일 드디어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소대로 어린이집을 .. 2009. 2. 13.
thumbnail 35개월 아이와의 짧지만 강렬한 전화통화 2009년 2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53일째 되는날 회사에서 교육이 끝나자마자 아내에게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전화좀 해달라는 것이었죠. 느낌상! "용돌이 녀석이 아빠에게 무슨 할말이 있나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통해 들려온 목소리는 역시나! 용돌이 녀석입니다. 오늘 마침 어린이집에 아내와 함께 데려다 줬더니 하루 종일 기분이 업되어 있고 하원 후에도 기분이 좋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목소리가 조금은 들떠 있더군요. 용돌이와의 전화 통화가 시작 됩니다. 용돌이: 아~~~빠~~~아!!! 아빠: 응 용돌이구나~ 용돌이: 네! 아빠! 용돌이 두부 먹고 있어요~ 아빠: 오호 두부 먹고 있어요? 맛있어요? 용돌이: 네!~~~ 아빠: 어린이.. 200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