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중 - 10점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한길사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완성자" 라는 평가를 받는 이태준님의 동시 '엄마 마중'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전차 정류장에 나와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 전차가 설때마다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엄마가 계신지를 찾아보지만 엄마는아직 오지 않는다.

유아 추천 도서 - 엄마 마중

"우리 엄마 안와요?" 도착한 전차 기사 아저씨에게 아이는 묻는다. 전차가 도착할 때마다.
아이에게 엄마란 햇볕같은 존재요. 따뜻한 존재요, 초코렛처럼 달콤한 존재이리라.

유아 추천 도서 - 엄마 마중

그런 엄마를 마중 나간 아이의 모습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하고 있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내 아이와 틀리지 않으리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는 엄마가 데리러 오면 만사 제쳐두고 엄마 품에 뛰어든다.(물론 지금은 시큰둥 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 일에 몰두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런 엄마를 기다리는 1930년대의 아기도 지금의 내 아이의 마음과 다르지 않으리라.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페이지마다 담겨 있는 짤막한 글 또한 이 책의 가치를 더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엄마 안와요?
너희 엄마를 내가 아니?

우리 엄마 안와요?
오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구나

용돌이의 이 책에 대한 반응은 그리 없었지만, 아내와 난 이 책의 그림과 글 아니 이 "엄마 마중" 이라는 이 책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엄마 손을 잡은 아기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면서 끝나는 "엄마 마중" 이야기는 한없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미자라지
2010.06.18 09:51 신고
친구같은 아빠 덕분에 용돌이 책 많이 읽겠어요.^^

돌이아빠
2010.06.18 20:36 신고
친구같긴요 흐. 가끔은 무서워해서 >.<
바쁜아빠
2010.06.18 11:16 신고
이태준 선생이 동시도 썼었군요. ㅎㅎ 전공자지만 모르는 것 투성이랍니다. ^^
대학다닐때 이태준선생의 문장강화는 필독서였는데요...

이태준의 선생의 동시를 바탕으로 한 동화란 것도 끌리지만
그림도 정감있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뿍 담고 있는 스타일이어서 더 끌리네요.

돌이아빠
2010.06.18 20:38 신고
아이쿠 저도 뭐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말씀대로 그림도 정감있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뿍 담고 있어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등 외국 작가 일색인 그림책 분야에서 좋은 우리그림책을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 듯 합니다. 아마 황소와 도깨비 이후에 추천할만한 우리 그림책이라 생각듭니다.
월억
2010.06.18 11:55 신고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좋은 아빠시네요..
아 난 왜 이리 못했을까나..ㅋㅋ

돌이아빠
2010.06.18 20:38 신고
아이쿠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제가 포스팅하는건 저에게 유리한것만 ㅎㅎㅎㅎ
LiveREX
2010.06.18 13:08 신고
역시 유아도서는 돌이아빠님 블로그에서 ㅎㅎ
매번 잘 참고해요 ^^

돌이아빠
2010.06.18 20:39 신고
하하 그렇게 되는건가요? ㅎㅎㅎ
근데 유아도서는 단편보다는 전집류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
JooPaPa
2010.06.18 14:48 신고
음.. 뭔가 아련한 느낌
아이에게 엄마란 존재는 엄청난거겠죠?

돌이아빠
2010.06.18 20:40 신고
네 맞아요 뭔가 아련한 바로 그 느낌!
아이에게 엄마란 존재는 뭐라 형언할수 없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민아빠
2010.06.18 14:49
좋은 내용의 책인것 같네요~~용돌이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텐데...ㅎㅎ

돌이아빠
2010.06.18 20:41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책 잘 읽어주지 못하는 못난 아빠 때문이기도 하지요 뭐 ㅎㅎ
우깅
2010.06.20 15:58 신고
엄마마중 글을 읽어보니 같이 사는데도 어미니생각이 나면서 먼가 슬프네요 고마워서 그런가... ㅠㅠ
제가 평소에 잘 못해주는데 이제부터 잘해드려야 겟어요 ㅎ

돌이아빠
2010.06.21 20:44 신고
고맙고 또 고마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우리네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둥이 아빠
2010.06.20 20:49 신고
용돌이가 이제 점차 독서광이 되어갈꺼 같은데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돌이아빠
2010.06.21 20:44 신고
ㅋㅋ 독서광이라면 독서광이기도 해요.
잘때마다 늘 책을 읽어달라고 하니 이것도 독서광이라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