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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39개월 아이를 키우며 겪는 "처음으로" 사건들

by 돌이아빠 200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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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7월 1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06일째 되는 날


    아내는 용돌이의 멜로디 피아노를 조종하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고, 용돌이는 음악에 맞춰 뽀로로 책상에 올라가 춤을 춘다.아마 아내는노래를 부르면서도 내심 많이 불안했으리라. 뽀로로 책상에서 저렇게 춤을 추다니 말이다.


    용돌이는 음악에 대한 반응이 강한 편이다. 훨씬 어렸을 때에도 음악에 대한 반응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용돌이가 좋아하는 노래는(클래식은 별로 틀어준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노래이다.
    한때는 이효리의 유고걸과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진 - 이유는 저작권법 관련 사건 때문이다) 손담비였다. 물론 원더걸스 노래도 좋아했었다.

    한때는 메가TV(지금은 QOOK TV로 바꼈다)에서 제공하는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기도 했었다.
    요즘도 아주 가끔 틀어주긴 하는데 요즘은 용돌이가 직접 선곡을 한다. "아빠 슈퍼주니어 너라고 틀어주세요" 라고 말이다.

    아무튼 음악에 대한 반응이 좋고 노래도 곧잘 따라하는걸 보면 음악에 대한 재능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아마 아내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아이의 재능을 하나씩 하나씩 발견할 때의 기쁨은 아이를 키우면서 얻게 되는 또 다른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정말 재능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이가 처음으로 웃어주었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눈을 맞춰줬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뒤집기를 할때,
    아이가 처음으로 목을 가눌때,
    아이가 처음으로 옹알이를 할때,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불러줬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기기 시작했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앉아있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혼자 힘으로 걷게 되었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의미 있는 문장을 구사했을 때,
    등등등


    이렇게 많은 "처음으로" 사건은 부모에게는 크나큰 기쁨이요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또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이런게 애 키우는 맛이라고.

    용돌이
    이 표정과 포즈는 뭥미????!

    이제는 어느덧 훌쩍 자라서 말도 너무 잘하고, 고집도 매우 세고, 미운 4살이라 말도 안듣는다.
    하지만, 이런게 다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그저 잘먹고 잘놀고 잘싸고 잘자주기만 하면 좋은 시절이 있었는데(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어느새 이렇게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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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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