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71일째 되는날
주말 날씨가 제법 괜찮아서 그냥 보내기 아깝다는 생각에 정말 오랫만에 아빠와 용돌이 둘만의 외출을 하였습니다.
멀리간건 아니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갈 생각이었는데, 용돌이가 가는 도중 발견(?)한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미끄럼틀 신나게 내려갑니다~! | 높은 계단도 문제 없어요! | 또 타러 가야지!~~~ 신난다! |
2008/08/27 - [육아 일기] -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에서~ 글에서 보였던 활동 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스케일도 커졌더군요.
참 많이 컸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용돌이는 겁이 좀 많고, 조심성도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날 갔던 놀이터의 미끄럼틀 세트(?) 잘 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 후훗 먼저 동영상 한번 보세요~ (특히 11초 정도 되는 위치부터 잘 들으셔야 합니다^^)
처음 동영상에 보이는 미끄럼틀 타기 위한 흔들 다리에 올라갔을 때 제가 용돌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용돌아 흔들리긴 하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아빠가 옆에서 보고 있을께"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ㅎㅎㅎ 영상에서 들리는 것처럼 "흔들리지만 괜찮아요" 혹은 "흔들리지만 괜찮아" 를 올라갈때마다 중얼거리면서 잘도 타더군요. 내심 뿌듯했다는^^
이날 미끄럼틀 뿐 아니라 그네, 시소 등도 재미있게 타고 나중에는 아빠와 용돌이 둘이서 찾기놀이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흔들리지만 괜찮아요" | 아빠는 저쪽 용돌이는 이쪽 | 아빠가 밀어주는 그네 신나요!~ |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용돌이가 참 많이 컸다는 느낌도 받고, 저리 즐거워 하는데 자주 놀아줘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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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6 09:27 신고
흔들리지만 괜찮아...다 키우셨네요. ㅋㅋ
메인 원래대로 바꾸셨네요. 어제꺼 괜찮던데..
2009.03.06 22:19 신고
근데 메인? 이미지요? 이상하네..어제 그대로인데요???
2009.03.06 09:33
많아지겠어요^^
용돌이 씩씩하네욤...ㅎㅎ
2009.03.06 22:20 신고
2009.03.06 09:35 신고
2009.03.06 22:20 신고
2009.03.06 09:59 신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도 할 거 다하는 아이가 될 듯 한데요?
오히려 이런 애들이 크면 큰 일 합니다. 뿌듯하시겠어요~!
2009.03.06 22:21 신고
하긴 제가 봐도 신중하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겠네요 흐..
감사합니다!!!
2009.03.06 10:58 신고
2009.03.06 22:22 신고
2009.03.06 11:15
아이들은 어느순간, 스스로 할줄 아는 것을 터특하는게 늘어나는거 같아요.
신기하기만 하죠..헤헤
용돌이가 흔들리면서도 씩씩하게 가는 모습을 보면서, 손을 잡고 벌떡 일어나던 지유와 똑순이의 모습이 마구마구 눈앞을 스쳐간다는...ㅎㅎ
2009.03.06 22:44 신고
그래서 어른들은 말이나 행동을 더 조심해야 되나봅니다.
지유와 똑순이라! 연신내새댁님?? ㅋㅋㅋ
2009.03.06 11:26 신고
2009.03.06 22:45 신고
2009.03.06 12:33 신고
2009.03.06 22:45 신고
2009.03.06 12:47 신고
이번 주말에 함 놀러갔따오셔요. ㅎㅎ
2009.03.06 22:46 신고
게다가 용돌이 장염이라(3일째) 이번 주말은 집에서만...ㅠ.ㅠ
2009.03.06 13:18 신고
너무 행복해보이는 용돌이~~~넘 보기좋네요~~
2009.03.06 22:47 신고
엄마랑 있을때도 행복해해요^^
그래도 오랫만에 아빠랑 나갔으니 기분이 좋긴 했나 봅니다 ㅎㅎㅎ
2009.03.06 14:05 신고
씩씩하기도 하고.. 조신하기도 하고.. 너무 귀여운데요?
저도.. 이번주말 날씨좀 보고 봄맞이 놀이터 나들이 한번 해야겠는걸요?
2009.03.06 22:48 신고
누룽지님도 이제 가족 상봉을 하셨으니 주말 나들이! 강추입니다~
용돌이는 장염인 관계로 ㅡ.ㅡ;;;;
2009.03.06 17:10 신고
2009.03.06 22:48 신고
2009.03.06 20:49 신고
울 똑순이도 형아처럼 잘 커야할텐데.. 잘 키울 수있을지.. 생각하면 벌써 걱정됩니다.
육아선배님, 많이 가르쳐주세요! ^^
2009.03.06 22:51 신고
잘 키울 수 있을지...흐...저희도 늘 걱정하고 고민한답니다. 새댁님도 잘 하고 계실거라 확신합니다 히힛
가르쳐 드릴게 뭐 있나요. 저는 잘 몰라요 >.<
2009.03.06 22:33 신고
윗분들 말씀대로 용돌이 아빠랑 놀러나온게 정말 좋았나 봐요.
아빠가 옆에 있으니 흔들려도 무섭지 않은것일지도!~ :)
2009.03.06 22:53 신고
제가 옆에 있어서 그랬던걸까요? ㅎㅎㅎ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조금씩 조금씩 몸으로 느끼고 그러면서 자라고 그러면서 엄마 아빠 품을 조금씩 벗어나는거겠지요? 잘 자라줬음 하는 마음입니다.
2009.03.07 01:23 신고
2009.03.09 07:38 신고
아빠랑 많이 놀았던 아이가 더 똑똑하데요??? 우왕. 더 열심히 놀아줘야겠는데요!!!!
2009.03.08 21:40 신고
2009.03.09 07:39 신고
2009.03.09 23:30
너무 작은 행복을 몰라 주는 것 같아 가끔 미안하죠..
2009.03.10 03:46 신고
2009.03.10 01:07
2009.03.10 03:47 신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2009.03.10 13:38 신고
봄이 되니나들이도 잦아 들겠군요...용돌이는 좋겠습니다...^^
2009.03.11 08:53 신고
좀 신중하고 겁이 있는 편이에요 아마 옆에 아빠가 있으니 좀 더 안심을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봄이 되면(아직은 조금 쌀쌀하네요) 먼저 동물원부터 가봐야 할까봐요 며칠전부터 용돌이가 가끔씩 동물원 가자는 이야기를 하네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