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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86일째 되는날
집에 빵빵이 장난감은 많은데(2009/01/03 - [육아 일기] - 34개월 빵빵이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실제 타는 자동차는 없었습니다. 물론 아주 작은 자동차는 있지만, 너무 작아서 이제는 탈 수 없는 그런 부류이구요. 세발 자전거도 있지만 올해는 잘 타려나 모르겠습니다.(2008/10/06 - [육아 일기] - 용돌이의 자전거 타는법)
그런 용돌이에게 작년 정도에 보육센터에서 타는 자동차를 빌려다 준적이 있었습니다.(정말 낑낑거리고 빌려 왔을걸 생각하면 ㅠ.ㅠ)
바로 이 녀석입니다.
용돌이의 빨간 자동차(2008년 5월의 모습)
사실 저희 집에는 사촌형에게서 물려 받은 비슷한 빵빵이가 있습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자동차와는 조금 다른 지붕이 붙어 있는 자동차인데요. 이번에 아내가 빌려온 자동차도 집에 있던 녀석과 동일한 자동차입니다.
그런데 왜? 집에 있던 자동차를 타지 않았느냐? 라고 물으시면 네. 짐작하신대로 아빠의 무관심과 홀대(?) 때문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거실도 아닌 베란다 한 구석에 처박혀 있던 녀석을 드디어 지난 주말에 꺼내줬습니다. 깨끗이 물로 닦아준 후에 드디어 용돌이에게 이제 네꺼다! 빌려다가 타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해줬습니다.
저런 무식한 자동차를 두번씩이나 보육센터에서 빌려오게 만든 이 못난 남편 나쁜 아빠를 용서해 주기를 빌며...
세차(?)도 자기손으로! |
아빠 어때요? 폼 나죠? |
빵빵 왼쪽 오른쪽!~ |
이제 저도 마이카족이에요^^ |
너무 너무 좋아용^^~~~ |
웃어봐~! 포즈입니다 ㅋㅋㅋ |
즐겁게 타는 모습을 보고 진작에 해줄걸. 진작에 씻어서 탈 수 있게 해줄걸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하게된 하루였습니다.
사실 저 자동차도 이제는 좀 작아보입니다. 그만큼 용돌이가 컸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작년부터라도 탈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벌써 저렇게 자라다니.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좌충우돌 용돌이의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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