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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
아내가 원두 커피를 들인 후 핸드밀을 구입했다.
원두 커피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갈아서 내려 마셔야 제맛이 나는 법!
물론 원두를 자동으로 갈아서 커피까지 내려주는 커피머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까지는 언감생심.
핸드밀과 함께 주전자라고 해야 할지 암튼 물을 끓여 수증기로 드립할 수 있는 주전자까지 구입해서 이제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다.
이 주전자라는 녀석을(달리 표현하는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다) 구입하기 전가지는 물을 끓여서 갈아 놓은 원두를 깔데기 같은데 받혀서 내려 마시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건 아닌지라 조금만 통에 담아와서 물을 엄청 넣은 후 희석해서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한통이면 하루 커피는 끝!
향도 좋고 맛도 괜찮고~ 엄마 덕분에 아빠 입이 호사를 했다.
그런데! 역시 용돌이가 빠질 수는 없는 법! 핸드밀을 이용해서 커피 원두를 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재밌어 보이는지 정말 열정적으로 핸드밀 손잡이를 돌려 원두 커피를 갈아준다.
이렇게 용돌이가 열심히 갈아준 덕분에 엄마는 힘들이지 않고 주전자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물론 용돌이에게 커피를 주지는 않지만, 용돌이는 엄마를 도와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핸드밀 손잡이를 잡고 원두 커피를 가는 것 자체가 재미가 있는지 그 이후에도 꽤 여러번 핸드밀을 가지고 원두 커피를 갈아줬다.
이처럼 작은 아이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을 칭찬해 주고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기쁜 일일 것이다.
자기 힘으로 엄마, 아빠를 도와줬다는 사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인해 엄마, 아빠에게 칭찬을 받은 사실,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사실. 이 모든 것이 용돌이에게는 기쁜 추억이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면서 아이는 자라고, 행복은 커져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내가 원두 커피를 들인 후 핸드밀을 구입했다.
원두 커피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갈아서 내려 마셔야 제맛이 나는 법!
물론 원두를 자동으로 갈아서 커피까지 내려주는 커피머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까지는 언감생심.
핸드밀과 함께 주전자라고 해야 할지 암튼 물을 끓여 수증기로 드립할 수 있는 주전자까지 구입해서 이제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다.
이 주전자라는 녀석을(달리 표현하는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다) 구입하기 전가지는 물을 끓여서 갈아 놓은 원두를 깔데기 같은데 받혀서 내려 마시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건 아닌지라 조금만 통에 담아와서 물을 엄청 넣은 후 희석해서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한통이면 하루 커피는 끝!
향도 좋고 맛도 괜찮고~ 엄마 덕분에 아빠 입이 호사를 했다.
그런데! 역시 용돌이가 빠질 수는 없는 법! 핸드밀을 이용해서 커피 원두를 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재밌어 보이는지 정말 열정적으로 핸드밀 손잡이를 돌려 원두 커피를 갈아준다.
이렇게 용돌이가 열심히 갈아준 덕분에 엄마는 힘들이지 않고 주전자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물론 용돌이에게 커피를 주지는 않지만, 용돌이는 엄마를 도와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핸드밀 손잡이를 잡고 원두 커피를 가는 것 자체가 재미가 있는지 그 이후에도 꽤 여러번 핸드밀을 가지고 원두 커피를 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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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힘으로 엄마, 아빠를 도와줬다는 사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인해 엄마, 아빠에게 칭찬을 받은 사실,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사실. 이 모든 것이 용돌이에게는 기쁜 추억이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면서 아이는 자라고, 행복은 커져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2010년 10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653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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