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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설겆이를 마치고 나서 손을 닦고 났는데 뭔가 허전하다.
조금은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뭔가 놀이를 하고 있어야 할 용돌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초롬한 표정으로 마치 어른이 낮잠 자는 모습처럼 소파에 누워 곤한 낮잠을 자고 있는 용돌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간대에 낮잠을 잘 녀석이 아닌데,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근데 사실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오른손은 용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만히 자신의 얼굴에 붙여 두고 옆으로 누워 잠이 든 용돌이의 얼굴은 약간 찡그린듯 보였지만 그래도 평안해 보인다.
늘 청바지를 고집하고, 자신이 입고 싶은 웃옷과 양말을 직접 선택하는 녀석.
오늘도 그 자신이 고른 청바지와 다른 옷가지 그리고 양말을 신고 곤하게 낮잠에 빠져 있다.
저 평안해 보이는(조금은 찡그린듯도 하지만) 얼굴이 자라면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뭔가 놀이를 하고 있어야 할 용돌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초롬한 표정으로 마치 어른이 낮잠 자는 모습처럼 소파에 누워 곤한 낮잠을 자고 있는 용돌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간대에 낮잠을 잘 녀석이 아닌데,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근데 사실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오른손은 용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만히 자신의 얼굴에 붙여 두고 옆으로 누워 잠이 든 용돌이의 얼굴은 약간 찡그린듯 보였지만 그래도 평안해 보인다.
늘 청바지를 고집하고, 자신이 입고 싶은 웃옷과 양말을 직접 선택하는 녀석.
오늘도 그 자신이 고른 청바지와 다른 옷가지 그리고 양말을 신고 곤하게 낮잠에 빠져 있다.
저 평안해 보이는(조금은 찡그린듯도 하지만) 얼굴이 자라면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0년 3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43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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