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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용돌이에게 주는 첫번째 세상 이야기 - 블로그는 이런것. |
첫 글이니만큼 어떤 주제를 할까 많은 생각을 해 봤는데, 역시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이 블로그라는 곳이니 먼저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제를 정해 보았단다.
아빠가 생각하는 블로그라는건 어찌보면 용돌이에게 주는 아빠 엄마의 그림과 영상이 함께하는 추억의 일기가 아닐까 생각한단다. 용돌이에게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고, 용돌이가 어떤 말을 했으며, 어떤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놀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그림이나 영상과 함께 기록해보는 그런 것 말이야.
나중에 용돌이가 조금 더 크면 일기라는 걸 쓰게 될거야. 그 일기라는 곳은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자기 생각대로 적어 나가는 그런 곳이거든.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라는 곳은 좀더 커다란 일기장이라고 생각해.
그래 간단히 생각하면 조금 큰 일기장이긴 한데 일기장과 블로그가 다른 점이라면 일기장이 자신만의 비밀 공간이라고 한다면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란다. 그리고 용돌이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그런 즐거운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용돌이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빠와 엄마가 적어나가는 용돌이와의 추억 이야기를 많은 고마운 분들이 함께 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공감도 해 주신단다.
네가 아플때 함께 걱정해 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고, 네가 기뻐할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그런 고마운 분들이 함께 하는 우리들의 추억 일기.
그래 바로 이런곳이 또한 블로그라는 곳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단다.
용돌이가 나중에 자라서 용돌이만의 블로그를 갖게 된다면 블로그란 이런 곳이구나 라고 다르게 생각을 할 수도 있을거야. 그 생각이 아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또한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니까. 이런 점도 블로그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한단다.
용돌이가 언제가 되야 이 글을 읽어줄까? 후훗
+ 개인적인 생각들을 적어본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혹시라도 제목만 보시고 이 글을 보신 분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리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세상 이야기는 바로 제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되도록이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적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 앞으로도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내용은 아빠인 제가 아들인 용돌이에게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제는 여기저기를 넘나들 듯 합니다. 얼마나 자주 적어 나갈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 글재주도 없어서 쉽게 풀어 쓴다고 하는게 더 어렵게만 생각되네요..(네 변명입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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