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TV를 시청하는 다양한 방법들

TV(Television)만큼 사람들에게 친숙한 전자제품이 있을까요?

흑백 TV 시절에는 온 동네에 몇대가 없어 TV 있는 집에 몰려서 봤다고 하는데요. 그 시절은 잘 모르겠고, 그 후 컬러 TV가 나와서 일대 혁명이 일어났었지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어찌보면 그 반대일수도) 지역 유선방송 사업자가 생기면서 다양한 채널들이 추가가 되어 왔습니다.

그 사이 SBS가 시작되기도 했고, 지금은 수십 아니 수백개의 TV 채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할까요? 정작 볼만한 TV 채널은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아울러 TV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많이 대두가 되고 있지만, TV는 거의 모든 가정에 보급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방법은 다양해 졌습니다. 최근 IPTV의 등장으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은 그만큼 또 넓어졌습니다.

그럼 어떤 방식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그 종류만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중파(지상파) 만을 공청안테나를 이용하여 시청

옛날에는 대부분의 모든 가정이 이 방법을 이용했지요^^ 안테나 세워서 줄로 연결해서 보던 바로 그 방식입니다.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 동축 케이블 연결해서 공중파(혹은 지상파라고도 합니다.) 만을 시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지역 케이블 사업자 등과 협약(?)을 맺어서 케이블 방송이 바로 나오면서 관리비에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중파 채널은 KBS1, KBS2, MBC, SBS, EBS 가 되겠습니다. 다섯개의 채널이 나오죠.

2. 지역 유선 방송을 시청 (STB는 없고 단지 채널 서비스만 받는 서비스)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는 제공되는 채널(물론 상품에 따라서 다르지만)도 많고 비용도 저렴하며, STB나 안테나 등을 달지 않고 동축 케이블선만 딸랑 꽂으면 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적게는 40개 ~ 많게는 200여개 가까운 채널이 서비스 됩니다.

3.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시청 (STB가 존재하고, 채널 서비스 외에 다양한 데이터 방송도 포함되는 서비스)

디지털 방송이 제공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STB를 통해 디지털로 좀더 선명한 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최근 들어 HD STB의 보급으로 HD 화질의 채널도 화질 손상(?) 없이 시청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데이터 방송을 부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청 행태가 되겠습니다. 데이터 방송이란 쉽게 이야기해서 TV를 통해서 채널 서비스만 제공 받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즉, TV를 이용해서 게임을 한다거나, EPG(Electronic Program Guide)를 서비스 받는다거나, 날씨, 증권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케이블 사업자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내를 몇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블 사업자로는 KDMC(T Broad), CJ, C&M, HCN, GSGB 등이 존재 합니다. 전체 케이블 TV 가입자는 120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는 20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4. 위성방송을 시청 (위성 안테나 접시와 STB가 존재)

우리나라의 위성방송 사업자는 Skylife 밖에 없습니다. 위성을 이용해서 채널을 내려 받아서 시청하는 행태로써 위성방송을 청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위성 안테나 접시와 함께 STB가 필요 합니다.
Skylife도 요즘 HD 상품을 출시하여 좀더 고화질의 방송 시청이 가능합니다.
EPG 등의 기본적인 데이터 방송 서비스도 아울러 제공하고 있습니다.

5. IPTV 망을 통하여 실시간 채널 서비스에 가입하여 시청 (프리미엄급 인터넷 회선과 STB가 존재)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에 대해서는

2008/07/11 - [IT 이야기] - IPTV 관련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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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 [IT 이야기] -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의 기술적 정의

두 개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KT, SK Broadband, LG Dacom 3사가 허가를 받아서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간 채널 서비스가 포함되어 안방의 디지털 방송은 위성이냐 케이블이냐 IPTV냐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모두 디지털로 전환한 예정을 갖고 있습니다.
위성이냐, 케이블이냐, 아니면 IPTV냐 세가지 종류의 서비스 사업자들의 각축도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가정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TV를 시청하시나요? 현재 저희집은 IPTV중 메가TV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채널 방송이 실제로 어떤 경로로 제공이 되는지를 개략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기술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

[관련 포스트]

2009/02/17 - [IT 이야기] - 방송 채널은 어떻게 TV까지 전달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