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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월6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음악 들으며 책읽기에 빠진 아들 책읽기 혹은 책 읽어주기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포스팅을 했었다. 책읽기 관련 포스트 2009/05/15 - 아빠의 책읽기 육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2009/04/07 - 책읽기 -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3월의 어느 일요일 구입을 했는지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연히 쇼파에 앉아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오후 시간대에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이날은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귀에는 연인들이 할 법한 이어폰 나눠 듣기를 하고선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음악을 듣고 있었을까? 책의 제목은 짝꿍 바꿔 주세요. 내용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짝꿍이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좋은 짝꿍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 2010. 7. 14.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함께하는 역할놀이 얼마전 집에 들인 모 출판사 전집에 함께 포함되어 있던 놀이교구들. 그 중에 봉지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얼굴 모양으로 구멍이 나 있는 봉지가 하나 있었다. 3월의 어느날 용돌이는 이 봉지 괴물용 종이 봉지를 나에게 내밀며 괴물이 되기를 요구했다. 아빠인 나는 기꺼이 용돌이의 요구를 받아들여 종이 봉지 괴물이 되었다. 그리고는 괴물의 울부짖음과 자세를 흉내내며 용돌이에게 저항(?)하였다. 그런데 한방에 제압을 당하게 되었으니 >.<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제압 당한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아빠는 안경을 쓰고 있고, 용돌이의 날카로운 한방에 제압을 당하고야 말았다. 아빠와 용돌이의 역할놀이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역할 놀이 자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2010. 7. 13.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모델이 된 다섯살 아들 오랫만에 큰 맘 먹고 아내가 용돌이에게 옷을 사줬다. 긴팔 셔츠와 용돌이가 좋아하는 청바지로. 용돌이에게 옷을 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아내의 마음에 드는 혹은 용돌이 마음에 드는 옷을 가끔씩 사주곤 한다. 용돌이는 옷에 대한 자기 주장이 정말 강하다. 어린이집 갈때도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지 못하면 어린이집에 가지를 않으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아침마다 아내는 용돌이 옷 입히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게 옷 입는 것을 가지고 씨름하길 수십 차레, 요근래 아내는 아침마다 벌어지는 옷투정에 지쳐서 이제는 거의 용돌이가 입고 싶은 대로 입도록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터무니 없는 코디를 해서 입으려고 하면 말리기는 하지만. 아무튼 새 옷을 샀으니 입혀보는.. 2010. 7. 9.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소파에 누워 낮잠자는 아이 3월초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설겆이를 마치고 나서 손을 닦고 났는데 뭔가 허전하다. 조금은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뭔가 놀이를 하고 있어야 할 용돌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초롬한 표정으로 마치 어른이 낮잠 자는 모습처럼 소파에 누워 곤한 낮잠을 자고 있는 용돌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간대에 낮잠을 잘 녀석이 아닌데,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근데 사실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오른손은 용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만히 자신의 얼굴에 붙여 두고 옆으로 누워 잠이 든 용돌이의 얼굴은 약간 찡그린듯 보였지만 그래도 평안해 보인다. 늘 청바지를 고집하고, 자신이 입.. 2010. 7. 8.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찰흙놀이 아이클레이 삼매경 용돌이가 아이클레이(찰흙놀이의 일종인데 옛날처럼 손에 묻어나지도 않고, 가볍고 점토가 아닌 뭐가 제 3의 물질로 만들어진듯한 일종의 찰흙놀이이다)를 접한지는 꽤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그저 엄마 아빠가 함께 놀아주면 모양 찍기 놀이나 뭉텅이로 가지고 놀다가 그대로 굳혀버리는 식으로 놀이를 했었다. 사실 이런 놀이들이 아이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일반 점토류에 비해 높은 가격인 아이클레이를 너무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요근래 보여주는 용돌이의 놀이는 그래도 제법 틀이 잡혀가고 이런 저런 것들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보는 면들을 보면 아깝긴 하지만 나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점토놀이의 효과는 창의력, 감수성, 소근육 발달 등이 아.. 2010. 7. 5.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멋진 작품들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작품들을 통한 아이의 발달 상태 확인하기. 47개월이 된 용돌이가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작품들이다. 이전에 비해 뭔가 정형화된 모습과 함께 사물을 좀더 잘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기존에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형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작품들을 만드는데 있어 엄마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사실적인 표현 능력은 잘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7개월 된 아들 녀석이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작품들이다. 첫번째 작품은 뗏목이다. 뗏목에 있는 돛과 노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옆에 있는 조개껍데기는 사실감을 더해준다. 두 번째 작품은 집이다. 동화책에 나올법한 .. 201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