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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12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아이가 만든 눈사람과 손 모형 어린이 집에서 만들어 온 것인지 아니면 이 근래 다니기 시작한 요미요미에서 만들어온것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여보.! 내 기억을 되살려줘!!!요) 스티로폼 공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석고로 자신의 손 모양을 만들어 가져왔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작품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 바쁘고(그렇다, 아이가 뭔가를 만들었거나 그렸거나 하는 직접 뭔가를 해냈을 때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용돌이 녀석은 으쓱~ 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이 두 녀석은 아직도 우리집에 장식되어 있고, 아마 용돌이 녀석이 직접 치워버리지 않는 한은 계속 장식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모들은 아이가 만들어 낸 많은 작품들에 열광을 하고 기뻐하고 칭찬을 한다. 어찌보면 이게 뭐 그렇게 잘 만든거라고 라거나.. 2010. 5. 17.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5살 아이의 기억력에 놀란 아빠 어젯밤의 일이다. 이런 저런 휴일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어주려고 책을 골라오라고 했더니 아빠와 함께 가자고 하면서 책을 골라올 생각을 않는다. 그래서 거실에 있던 엄마에게 가서 엄마와 함께 골라오라며 보냈다. 그런데 이 녀석 결국은 빈손으로 그냥 들어올 눈치다. 그래서 안방에 있는 책장에서 내 마음대로 책을 한권 골랐다. 안방으로 들어오는 용돌이에게 책은 왜 골라오지 않았느냐고 하니 그재서야 안방 책장에서 책을 하나 고른다. "구름빵" 작년에 엄마와 함께 코엑스에 무슨 동화 전시회에 가서 사왔던 책이다. (이 책도 추천하는 데 후기는 다음 기회에!) 나는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역시 나 또한 좋아하는 책인데 후기는 다음 기회에)이라는 책을 골라놓은 상태였다. "구름빵"을 고.. 2010. 2. 22.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아이의 말 "아빠 얼굴 잊어버리겠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랫만에 용돌이가 받는다. 용돌이 전화를 받자 마자 "아빠 용돌이에요, 집에 왔어요" "아빠 엄마랑 쿠키 만들거다요~" "아~ 용돌이 엄마랑 함께 쿠키 만들거에요?" "네. 내가 찍고 엄마가 만들거에요" (모양 만드는것을 이야기하는 듯) "와 용돌이 좋겠다~ 맛있는 쿠키도 엄말아 같이 만들고" "엄마랑 쿠키 만들거에요. 근데 아빠 아빠 아직 회사지요?" "응 아빠 지금 저녁 먹으러 왔어요" "아빠 얼굴 잊어버리겠다. 일찍 와요~" ... 아빠 얼굴을 잊어버리겠다니. 아마도 옆에서 아내가 도와줬을 듯 한데. 그래도 용돌이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많이 미안해진다. 주중에는 거의 얼굴 보기 힘든 아빠. 물론 난 용돌이의 자는 모습을 아침에 그리고.. 201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