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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18

thumbnail 38개월 아이 스스로 빨래를 개키다니 대견하다! 2009년 6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0일째 되는 날 벌써 2주전 일이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이전까지 용돌이는 다 말린 빨래 걷어오면 빨래 위에서 장난치기가 주특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스로 자기 옷가지와 양말등을 스스로 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 신기할 따름이다. 늘상 장난만 치던 녀석이 자신의 빨래를 스스로 개키다니 말이다. 그것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옷가지와 양말만 따로 분류해서 개키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나름대로 그동안 엄마, 아빠(아빠는 가~~~끔 한다 ㅡ.ㅡ)가 빨래 개키는 모습을 자주 봐서인지 제법 능숙하게 빨래를 개킨다. 바지 종류와 웃옷 종류도 비슷하게 개키고 양말도 같은 짝끼리 딱 맞춰서 가지런히 놓는다. 두개의 동영상은 조금의 시차를 두고 촬영.. 2009. 6. 17.
thumbnail 38개월 바구니와 수납 상자를 이용한 공놀이 2009년 6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9일째 되는 날 오늘은 현충일. 용돌이는 공놀이를 한다. 그것도 매실 담그기 위해 할머니 집에서 빌려온 바구니를 이용해서. 볼풀을 아직 꺼내주지 않아 수납 상자에 볼풀용 공이 들어 있는데 이 수납 상자에 들어가서 공을 하나씩 잡은 후에 바구니에 넣는 놀이를 한다. 제법 공을 잘 잡고 잘 집어 넣는다. 사실 조금 멀리서 던져서 공 집어 넣기 놀이를 함께 하려고 했으나 용돌이는 수납 상자에 들어가서 공을 하나씩 잡은 후에 바구니로 집어 넣는 놀이가 더 재미있나 보다. 그래도 자신의 손가락과 손바닥 그리고 팔을 이용해서 바구니에 하나씩 넣는 모습을 보니 잘 자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든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아이가 성장했다는 .. 2009. 6. 16.
thumbnail 38개월 용돌이의 하루 - 비누방울 놀이, 팥빙수 먹기, 가방 매고 걷기 2009년 5월 3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3일째 되는 날 비누방울 놀이에 즐거워 하며 팥빙수로 더위를 식힌날. 오랫만에 세 식구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산책을 나가면서 일전에 아내가 사주었던 비누방울 놀이를 가지고 가서 그 전날 아빠와 함께 맛만 보고 온 비누방울 놀이를 했다. 그런데 역시나 아직은 잘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도 비누방울 놀이를 해보고 나도 해봤다. 아빠가 제일 잘한다.(자랑이다 >. 2009. 6. 12.
thumbnail 38개월 가위로 종이 오리기 2009년 5월 3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2일째 되는 날 용돌이가 종이를 가위로 오리는걸 오랫만에 관찰해 볼 기회였다. 예전에는 색종이 같은 걸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가위질을 했다면 이번에 관찰한 용돌이는 그 사이 많은 발전을 한 듯 하다. 가위를 잡고 있는 손가락 자세나 폼새는 어른 못지 않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어느정도 정확하게 가위로 오려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종이에 네모난 모양이 있을 때 제법 비슷하게 네모난 모양으로 가위를 이용하여 오려낸다. 물론 용돌이가 사용한 가위는 어린이용 안전 가위다.한손으로 종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위를 쥐고 선을 따라 오려내내고 자르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부분을 자르기 위해서 쓸모.. 2009. 6. 10.
thumbnail 38개월 격조사 "를" 과 "가"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다. 2009년 6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0일째 되는 날 말을 배워가는 유아들이 어려워 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격조사의 구분이 아닐까 합니다. [※ 격조사: 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 크게 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로 나눈다.] 즉, 누"가" 무엇"을" 했다. 라는 표현 등의 바로 그것인데요. 여기서 "가"와 "을"이 바로 격조사입니다. 아내가 용돌이에게 책 [2009/02/04 - 34개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을 읽어주는데 벨로키 랍토르와 타르보 사우루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화보인만큼 벨로키 랍토르 그림이 나왔을텐데요. 이때 용돌이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용돌이: "타르.. 2009. 6. 8.
thumbnail 냉장고 나라 코코몽 - EBS 추천 유아 컨텐츠 냉장고 나라 코코몽 - 38개월 아이의 원츄 애니메이션 집에 있는 냉장고 문을 열면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들이 신비의 얼음물고기에 의해서 저마다 각기 다른 생명력을 가진 동물( 오이는 악어로, 홍당무는 당나귀로, 무와 버섯은 하마로, 완두콩은 돼지로 파는 닭으로 등)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는 우리의 주인공 원숭이 코코몽으로, 계란은 예쁜 토끼 아로미로 변신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아니 정확하게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온다. 하늘에는 귤햇님과 수박달님이 떠 있고 냉장고 안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펼쳐져 있다. 11명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이 신비한 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싸우지않고 친하게 지내는 방법과 친구의 소중함에 대하여 깨닫게 된다. 더보기 .. 2009. 6. 5.
thumbnail 38개월 A형 간염 예방 접종 2009년 5월 3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2일째 되는 날 그동안 다른 필수 예방 접종은 다 월령에 맞게 잘 맞혀 왔으나 - 내가 한게 절대 아니다. 다 아내가 한 것이다. - A형 간염의 경우는 용돌이가 조금 더 커서 초등학교 들어갈때 쯤 맞혀줄 요량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남에는 30, 40대에서 도봉구에서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대에서 A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용돌이도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다. 병원 가는길에도 용돌이는 용순이가 되어 있었다. 병원 가는길에 아주머니들이 용돌이의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며 한마디씩 하신다. "아들이야? 딸이야?" 이 반응은 병원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늘 다니던 병원이라 아들인지 딸인지를 이야기하지는 않고 키득 키.. 2009. 6. 5.
thumbnail 38개월 도깨비 머리 묶기에 빠진 용돌이 2009년 5월 2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9일째 되는 날 만 38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의사표현이 거의 모든 경우에 가능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능숙하게 해낸다. 특히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용돌이는 얼마전부터 도깨비 머리로 묶는걸 좋아했다. 오죽했으면 용순이도 있어요~ 라는 포스트[2009/02/12 - 용돌이만 있나요? 여기 용순이도 공개합니다!]를 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2009/05/18 - 37개월 엄마 너무 많이 먹었다아~ 포스트에서 용돌이는 아빠에게 머리를 묶기 위한 고무줄을 사달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아내의 도움 - 아내가 사다 놓고 마치 아빠가 사주는 것처럼 해줬다. 역시 현명하고 고마운 아내이다 - 으로 용돌이에게 고무줄을 선물.. 2009. 6. 4.
thumbnail 우리 아이를 위한 육아 원칙 5가지 용돌이가 태어난지 벌서 38개월이 되었다. 지금까지 용돌이와 함깨 생활해 오면서 아빠로서 나름의 육아를 위해서 생각해 왔던 그리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돌이아빠의 육아 원칙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좀더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고자 한다. ▶ 설명하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 용돌이가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아빠인 내가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함께 같이 적응시간을 갖게 되었다. 근데 갑자기 생리현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에게는 정말 낯선 곳이고 두려운 곳이었으리라. 물론 선생님들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었지만 용돌이에게는 낯선 곳임에 틀림 없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용돌이 앞에 .. 200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