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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파티 - 10점
존 버닝햄 지음, 이상희 옮김/시공주니어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존 버닝햄의 작품 중에서 걸작중 하나로 손 꼽히는 비밀 파티.
비밀 파티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옛날부터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을 만큼 참 신기한 동물이다.
애완용으로 많이들 키우고 있지만 결코 길들여지거나, 사랑을 받기 위해 애교를 부리거나 재주를 부리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언제나 도도하게 자기 할 일만 하는 참 신비로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존 버닝햄은 이런 고양이의 특징을 비밀 파티라는 멋진 수묵화풍의 그림책을 통해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밤마다 밖으로 나가는 고양이. 그리곤 돌아와서는 피곤한 기색으로 쇼파에서 잠을 자는 고양이.
도대체 이 고양이는 밤마다 어디를 나가는걸까?

어느날밤 고양이는 여느 다른날처럼 잘 차려입고 집을 나서려고 한다.
마리 일레인은 고양이에게 자신도 따라가고 싶다고 부탁을 한다. 처음에는 안된다던 고양이는 마리 일레인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지만 지금 차림새로는 가지 못한다고 한다.
멋지게 파티복으로 차려입은 일레인을 데리고 고양이는 비밀 파티 장소를 향해 출발한다.

고양이가 파티복으로 잘 차려입고 사람과 대화까지 한다?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존 버닝햄의 비밀 파티는 바로 환상의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파티복으로 잘 차려입은 일레인(일레인은 어느새 고양이처럼 작아져 있다)과 고양이가 길을 가다 동네 아이도 함께 합류해서(물론 파티복으로 잘 차려입었고 어느새 고양이만큼 작아져 있다) 비밀의 장소로 모험을 떠난다.

가는 길에 위험은 따르는 법. 바로 견원지간이라는 개의 출현이다. 개들은 고양이 일행을 붙잡으려고 쫓아오지만, 고양이는 이미 예상 했다는 듯이 멋지게 따돌리고 비밀의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

환상의 비밀 파티가 열리는 장소에는 바로 고양이 여왕이 출현한다. 마음껏 먹고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일행. 이제 곧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 돌아가는 길에 개들은 지쳐 잠이 들어있고, 그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 집으로 돌아간 고양이와 일레인. 고양이가 그랬듯이 일레인도 어느새 쇼파에 앉아 잠이들어 있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비밀 파티를 차분한 수묵화풍으로 잘 담아낸 존 버닝햄의 그림책 "비밀 파티" 용돌이도 그 비밀 파티에 가보고 싶을까?

존 버닝햄의 작품은 환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런 주제가 많다. 지각대장 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마법 침대, 내 친구 커트니 등 존 버닝햄의 작품은 늘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함께 존재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위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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