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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와는 정말 다른 세상이다. 물론 나도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는 있지만, 자식을 키우면서 가끔씩이지만 나 어렸을 때와 비교를 해보곤 한다. 물론 대놓고 아이에게 나 어렸을 적에는 어쩌고 저쩌고 하지는 않지만 참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 어렸을 땐 동네 친구들이 참 많았다. 초등학교(물론 국민학교라고 불렸지만) 친구들 뿐 아니라 동네 친구들도 많았고, 그 동네 친구 대부분은 거의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학교를 마치면 우루루루루 몰려 들어 늘상 함께 오징어, 뺑도나스, 나이먹기, 다방구 등등을 즐겼으며,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는(물론 그래도 초등학생이다) 구슬치기, 딱지 따먹기(동그란 딱지랑 네모난 딱지 모두) 등등 놀거리는 무궁무진 하였다. 그 시절 컴퓨터라는 것이 있는 집은 거의 없었으며 인터넷이라는 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시절이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정말 다르다. 일단 동네 친구란 개념은 거의 사라진지 오래인듯 하다.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에도, 동네 공터에도 아이들은 별로 없다. 가끔씩 부모와 함께 온 아이가 있을 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블로그를 통해 용돌이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몇번 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이집을 다닌지 어언 3년차(2010년) 3년차 해님반이 되면서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활동을 시작했다. 영어와 체육 활동이 그것이다. 다행히도 용돌이는 영어 수업에 대하여 특별히 거부감을 느끼거나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하다.
물론 영어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어 수업 하고 온 날 가끔씩 들려주는 영어 단어나 책 자랑을 통해서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어린이집에서 하는 영어 교재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 구성은 4가지 정도이다. 그중에서 DVD가 있는데 여기에는 음악도 있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플래쉬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처음 DVD를 틀어줬을 때는 아빠가 이것 저것 눌러주면서 관심을 갖도록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스스로 한다.
물론 DVD를 컴퓨터에 넣고 시작시키고 하는 것은 당연히 해줘야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혼자서도 잘하게 되었다.


처음 영어 DVD를 틀어줬을 때가 생각난다. 용돌이는 컴퓨터 모니터에 손가락을 가져간다. 뭔가를 가리키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걸 눌러(?) 보고 싶어서였다. 모니터가 터치스크린이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는 못하니 이 녀석 조금은 답답했으리라 그래서 용돌이는 아빠를 이용한다.

"아빠 이거 이거 이거 눌러주세요" 하면 나는 잽싸게 그걸 눌러준다. 그렇게 영어 DVD를 다루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직접 한다.

처음에는 서툴렀던 마우스. 마우스라는게 뭔지도 잘 몰랐겠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제법 능숙해졌다. 오른쪽 왼쪽 클릭은 아직 구별을 못하지만(이런 점에서 맥은 참 좋은 컴퓨터이다 >.< 버튼이 하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제법 능숙하게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마우스 포인터를 옮겨서 클릭한다.


디지털 키즈. 정말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다. 처음 보는 디지털 기기라도 이내 사용법을 익히곤 한다. 컴퓨터를 시작으로 MP3 플레이어, 아이팟, 디지털 카메라, 핸드폰 등등 용돌이가 태어나서 접하게 된 다양한 디지털 기기이다. 물론 이 외에도 많긴 하지만 직접 다루고 접근하면서 능숙해진 녀석들이다.


참 다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2010년 10월 2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672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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