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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벌써 다섯살이니 다섯번째 맞는 어린이날이다.
그동안 어린이날 뭘 했을까? 생각을 떠올려 보지만 막상 기억에 남아 있는 특별한 일은 그닥 없었던 듯 하다.

용돌이

다섯번째 맞는 용돌이의 어린이날. 다섯번째 어린이날 또한, 특별한 이벤트나 일은 없었다.

다만, 용돌이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에게 길 안내를 해줬다는 것이 특별한 일일뿐.

휴일을 맞아 집 근처(근처라고 해서 걸어갈만한 거리는 아니고 차를 타고 조금은 이동해야 하는 곳이다) 공원으로 향했다.
초안산 근린공원.

어린이집에서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던 용돌이 녀석이 엄마, 아빠의 길잡이를 하겠다고 나섰다.
마을버스를 타고 어린이집 앞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길.

용돌이는 아빠의 손을 잡았다가 놨다가(아빠는 안절부절이다. 찻길이라 행여 찻길로 튀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노심초사) 엄마, 아빠를 이끈다.

넓은 횡단보도를 건너, 공원 초입에 들어선다. 그동안 "여기에요~", "이쪽이에요" 라고 길안내를 하던 녀석은 신이 났다.

공원에 들어서니 한적한 오솔길이 우릴 반긴다.

용돌이

한적한 오솔길을 씩씩하게 걷는 녀석


초안산 근린공원은 중앙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기준으로 주변에 육상 크랙이 있고, 지압을 위한 걷는 길이 있으며, 초안산(거의 동산 수준이다)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운동 시설, 주차장, 휴식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축구장에서는 아저씨들의 그들만의 축가가 한창이고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용돌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여서 신이 났는지. 싱글벙글이다.

지압길도 걸어보고,

용돌이

지압길은 용돌이의 놀이공간!


육상 트랙도 나름 폼 잡으며 걸어보고.

용돌이

어때요? 폼 멋지지요?


잔디밭에 들어가(들어가면 안되는건데 나중에 주의를 주긴 했다) 나뭇가지도 주워서 장난치고,

용돌이

나뭇가지 칼로 나무를 공격하다!


초안산에도 오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돌이

이 표정은 무슨 표정?


그리고는 가져간 장난감 자동차로 자동차 놀이도 함께 한다.

용돌이

손에는 아주 작은 장난감 자동차가 있다.


초안산 근린공원 좋은 곳이다. 하지만, 축구장엔 늘상 아저씨들만이 축구를 하고 있고, 축구를 끝낸 아저씨 부대는 담배 피기에 바쁘고(금연이다) 트랙은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어른들이 많다.

공원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는 공간은 그닥 많지 않다.
그래도 나름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2010년 x월 x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xxx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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