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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78

thumbnail 육아일기 45개월 누나들과 아이스크림 쟁탈전 오랫만에 사촌 누나들이 집에 놀러 온 날. 물론 처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를 왔다. 용돌이는 오랫만에 집에서 누나들과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좋았을 것이다. 함께 오르다 자석 가베를 가지고 이것 저것 만들기도 하고, 재미있게 노는데 아이스크림을 사줬나 보다. 누나들은 아마도 오르자 자석 가베를 처음 만져보는 것인지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역시나 호기심을 보이곤 제법 예쁘게 만들었다. 그런데 누나들도 용돌이도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지라(하긴 아이들중에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때아닌 아이스크림 쟁탈전이 펼쳐졌으니!!! 숟가락 하나씩 들고 손에 든 아이스크림 하나를 서로 먹겠다고^^ 그래도 예쁘기만 하다. [2010년 1월 1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91일째 되.. 2010. 5. 7.
thumbnail 육아일기 45개월 5살 아이의 파스텔을 활용한 그림 작품 그동안 색연필, 크레파스, 싸인펜, 물감을 이용한 그림 작품은 몇 개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도구가 조금 다른 파스텔을 이용한 그림 작품이다. 파스텔은 일전에 보육정보센터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에 갈때 준비물로서 준비했었다. (관련글: 2009/11/23 - 41개월 보육정보센터 - 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파스텔은 손에도 많이 묻어날 뿐 아니라 또렷하게 그림을 그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데 나름 잘 그린 듯 하다. 그런데! 도대체 뭘 그린걸까? 역시 그날 그날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짧은 아빠의 기억력으로는 대략 난감이다. 짧은 기억력이 이렇게 한탄스러울수가 없다. 용돌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고 그때의 감정이 실려 있을 것인데, 기억을 못하다니 말이다. 그저 눈, 코, 입 다 있고 손도 있고 다.. 2010. 5. 4.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다섯살 아이의 의리 해님반에 용돌이의 사촌이 함께 다니고 있다. 용돌이보다 50일 어린, 하지만 키는 4센치는 크고 몸무게도 3킬로는 더 나간다.. (이런 슬픈 일이 용돌아 좀 잘 먹고 그러자!) 어제 저녁, 용돌이 녀석 왈 준찬이가 아침에 일찍오래 맨날 내가 늦게 와서 아침에 심심하대.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빨리 자야한다고 했더니 냉큼 누워서 부르던 노래도 그치더니 좀있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보통 용돌이는 9시-9시 15분 정도에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늘은 8시 30분에 도착했다 다섯명 정도의 해님반 친구들이 있었다. 나머지 스물다섯명 정도가 9시를 전후로 도착하는거 같다. 준찬이에게 용돌이가 너를 위해서 일찍 왔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용돌이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지극하다 둘이 .. 2010. 4. 20.
thumbnail 육아일기 45개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기놀이. 보통의 경우는 숨박꼭질이라고 부르는 놀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놀이이다. 이전에도 숨기놀이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용돌이 녀석이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서는 정말 꼭꼭 숨어버렸다. 물론 숨기 놀이는 아니었고, 숨어버리는 놀이었다고나 할까? 눈에 띄면 안되는 뭐 그런 상황. 이맘때 용돌이는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것을 즐겨했던것 같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보니 정말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귀여운 용돌이 녀석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까지 이렇게 귀여운 놀이를 할까? [2010년 1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85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2010/04/13 - 육아일기 45개월 5살 아이의 멋진 그림 작품 2010/04/13 - 육아일.. 2010. 4. 19.
thumbnail 육아일기 45개월 언제나 재밌는 비눗방울 놀이 때는 바야흐로 2010년 1월 1일. 그렇다. 바로 양력으로 새해 첫날이다. 음력 설을 쇠는 관계로 그냥 쉬는날이 되어버린 1월 1일. 용돌이 녀석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싶다고 이야길 한다. 밖에 나가질 못하는 상황이라 아파트 베란다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게 해줬다. 아파트 안 베란다라지만 날씨가 추운지라 패딩을 입혀서 베란다로 내보냈다. 처음에는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 앞에서 열심히 비눗방울 놀이를 한다. 그러다가 어느새 장난감 자동차에 떡~ 하니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평소와 다름 없이 새해 첫날은 흘러갔다. 이제 용돌이는 네살에서 다섯살이 되었고, 다섯살은 형아란다. [2010년 1월 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78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201.. 2010. 4. 9.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아이의 네번째 맞는 생일. 오늘은 용돌이의 네번째 맞는 생일이다. 한국 나이로 하면 다섯살이 되는 것이고 만으로 4살이 되는 날이다. 용돌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오늘까지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에 흘러간다.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세상의 빛을 볼 때 탯줄을 자르던 순간과 그 느낌. 누워서 눈만 껌뻑껌뻑 하거나 갑작스레 하품을 하던 그 순간들. 만지면 아플까? 안아주면 떨어뜨릴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초보 아빠 처음으로 눈을 맞춰주던 그 순간. 목을 가누고,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던 그 순간들. 조금은 촌스러운 백일 사진.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이를 잡고 걸음마~ 걸음마~를 외치던 그 순간들. 처음으로 일어나 앉고, 벽을 붙잡고 자신의 두 발로 힘차게 일어서던 그 순간들. 엄마~ 를 처음으로 불러주던 그 순간. 아빠~.. 201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