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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물감은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서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오랫만에 물감을 꺼내 주었다.
자기 책상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한다.
파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검은색을 좋아하는 용돌이는 그 중에서 파란색을 골랐다.
그림붓에 물을 묻힌 다음 파란색 물감을 묻힌다.
그리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무엇을 그린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 어떠리!
파란색으로 그린 그림. 집일까?
두번째는 초록색으로 그린 그림. 이건 뭘까?
다음은 데칼코마니. 물감 짜기는 용돌이가 색깔과 위치를 지정해 주면 아빠가 담당했다.
멋진 데칼코마니 완성!
이제는 용돌이가 직접 데칼코마니에 도전했다.
도화지에 물감을 짜고 도화지를 접은 다음 꾹꾹 눌러준다.
그 다음 쫘악! 펴봤더니!!!!
너무 너무 멋진 데칼코마니 작품!!!
좋아하는 용돌이 녀석의 얼굴이 너무 너무 예쁘다.
이런 놀이를 자주 할 수 있게 해줘야 할텐데 그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2011년 2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779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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