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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아들 녀석의 말 "내 마음속에서 엄마 아빠와 놀고 있어요."
어제,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용돌이는 아주 명랑했다
선생님이 와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침에 엄마가 늑장부린다고 혼냈다고 했다면서
조금 침울해했을뿐 잘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용돌이는 계속 명랑했다
그리고 내가 말한것을 잘 지킬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손 씻어라 했더니
물론 다섯번은 말했지만
네, 씻을께요 라고 대답도 하였고
좀 있다가 와서는 손바닥을 내밀면서 "데톨 냄새 나지? 잘 씼었어" 라고 말하더라
저녁에는 용돌이가 좋아하는 공룡화보 책을 읽어주었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가 열한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아침에,
엄마의 전자사전에 자기이름을 잔뜩 입력하더니 건네주면서
"엄마, 내 이름써놨으니깐 이거 보고 내 생각해~" 하더니 "엄마 이거 지울거지?" 라고 묻길래
"응. 사전봐야 하니깐 지워야지. 그래도 용돌이는 늘 엄마맘에 있으니깐 이거 지워져도 상관없어요"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엄마, 내가 어린이집에 가도 내 맘속에서 엄마아빠랑 나랑 같이 놀고 있어요. "
....
토닥여주면서 엄마아빠랑 있고 싶어 라고 물어주었더니
응. 이라 대답하면서 훌쩍인다
아주 잠깐 이였지만
용돌이는 다시 애기가 되어서 어리광을 부렸다
역시 오늘도 엄마노릇 한다는건 어렵구나..로 끝을 맺을거 같다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기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다
인생이란 것은 말이다.
어제,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용돌이는 아주 명랑했다
선생님이 와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침에 엄마가 늑장부린다고 혼냈다고 했다면서
조금 침울해했을뿐 잘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용돌이는 계속 명랑했다
그리고 내가 말한것을 잘 지킬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손 씻어라 했더니
물론 다섯번은 말했지만
네, 씻을께요 라고 대답도 하였고
좀 있다가 와서는 손바닥을 내밀면서 "데톨 냄새 나지? 잘 씼었어" 라고 말하더라
저녁에는 용돌이가 좋아하는 공룡화보 책을 읽어주었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가 열한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아침에,
엄마의 전자사전에 자기이름을 잔뜩 입력하더니 건네주면서
"엄마, 내 이름써놨으니깐 이거 보고 내 생각해~" 하더니 "엄마 이거 지울거지?" 라고 묻길래
"응. 사전봐야 하니깐 지워야지. 그래도 용돌이는 늘 엄마맘에 있으니깐 이거 지워져도 상관없어요"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엄마, 내가 어린이집에 가도 내 맘속에서 엄마아빠랑 나랑 같이 놀고 있어요. "
....
토닥여주면서 엄마아빠랑 있고 싶어 라고 물어주었더니
응. 이라 대답하면서 훌쩍인다
아주 잠깐 이였지만
용돌이는 다시 애기가 되어서 어리광을 부렸다
역시 오늘도 엄마노릇 한다는건 어렵구나..로 끝을 맺을거 같다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기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다
인생이란 것은 말이다.
아내의 글입니다.
[2010년 12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721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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