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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육아일기 48개월 자전거 타기 맹연습중!

by 돌이아빠 201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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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사준 두발(네발) 자전거를 타고 동네 초등학교로 원정을 갔다.

    처음 우려했던 바는(자전거를 잘 못타면 어쩌지? 라는) 기우였음이 알단 판정이 났고, 이제는 좀 더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동네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날씨가 따뜻할 시간은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4월에는 엄청 추웠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초등학교로 출발.
    아빠는 용돌이에게 헬멧을 일단 씌워주고 카메라를 챙겨서 따라 나섰다.


    아파트 현관을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단지를 지나 초등학교로 가는 길.
    제법 잘 타고 간다. 사실 이 또래 아이들이 타는 자전거보다 조금 큰 바퀴를 가진 자전거를 사줘서 큰 자전거를 힘겨워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했지만 제법 잘 타고 간다.

    초등학교에 도착해서 아직 운동장으로 나가긴 이르다는 생각에 약간 오르막으로 되어 있는 건물 올라가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도록 해줬다.


    이번에는 회전하는 연습. 어쭈? 제법인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제법 회전까지 해낸다.


    핸들을 돌려서 발도 살짝씩 짚어가며 180도 회전을 잘도 해낸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아마도 세발자전거를 탔던 경험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놀이공원(몇 번이나 갔다고 ㅡ.ㅡ)에서 돈 넣고 타는 자동차를 몇 번 타봐서 일까?


    회전도 일단 기본 마스터를 한 후. 목이 마른지 녀석은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집에서 가져온 물로 목을 축인다.


    그러고는 별안간 자전거 핸들을 움켜쥔다. 마치 "이 자전거 내꺼에요!" 라는 듯이. 귀여운 녀석.

    자전거를 타다 조금 싫증이 났는지 자전거에 실려있는 제가방을 빼서 나에게 달려온다. 달려오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그런데 자전거를 저렇게 내버려두고 달려오면 어쩌라는건지 ㅎㅎ


    초등학교에 있는 미끄럼틀과 정글짐이라고하나? 두 가지 놀이기구에 꽂혀 잠시 자전거는 뒷전이다.

    조금씩 조금씩 자전거 타기 실력도 늘어만 가는 용돌이. 하지만! 이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차 하는 순간에 넘어졌다는.
    하지만 다행이 상처는 없었고 대신 새로 산 완소 자전거에 흠집이 좀 생겼다. 그럼 어떠리,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 뿐.

    [2010년 4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71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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