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방지 및 보호를 위한 10계명 - 개인정보보호, 명의도용방지

자신의 개인 신상 정보(개인정보)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소중한 정보이다.

그런데 대형 백화점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얼마전 옥션 또한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또 발생되었다.
[관련기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3090316]
기사에 따르면 65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그 발원지는 국내 유명 백화점 인터넷 회원이라는 내용이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 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집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개인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가입할 때 거의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신저 피싱, 게임 계정 해킹, 미니홈피 해킹 등의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클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피해는 금융관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도 모르게 내 이름으로 카드가 개설되고, 혹은 대포통장, 대포폰 등이 개설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혹은 각 업체에서 개인의 정보를 보호해줄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주민번호를 대체할 i-pin도 표류를 하고 있고, 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따라서 이제는 각 개인이 적극적으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인터넷 시대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인터넷을 사용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호를 위한 인터넷 이용 습관 10계명

1. 신뢰할만한 인터넷사이트 혹은 꼭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만 가입하기
신뢰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이트 혹은 도박, 성인 관련 사이트 등에는 되도록 가입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2. 회원 가입 시 이용 약관을 꼼꼼하게 체크하기
모든 인터넷 사이트는 회원 가입시 이용 약관을 깨알같은 글씨로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화 이용자 권리에 대한 조항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제 3자에게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3. ID를 특정 ID만으로 사용하지 않기
물론 ID만 가지고는 안되겠지만 주민번호나 이름이 함께 노출된 경우 비밀번호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중요한 사이트 - 인터넷 뱅킹, 유료 사이트 등 - 를 가입할 때는 늘 사용하던 ID가 아닌 서로 다른 I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비밀번호에 주민번호, 전화번호, 생일, 집주소 등 연상하기 쉬운 정보를 이용하지 않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비밀번호 설정시 외우기 쉽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정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이다. 개인 정보 노출시 주민번호(생일이 포함되어 있다), 전화 번호 등이 함께 노출될 수 있으므로 쉽게 연상 가능한 비밀번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비밀번호는 문자, 숫자, 특수문자 등을 조합하여 최소 8자 이상으로 설정하기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는 숫자, 문자, 특수문자 등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소 8자 이상으로 설정하여 비밀번호를 쉽게 알아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바꾸기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 정 귀찮다면 다섯개 정도를 미리 외워두고 한달에 한번 혹은 분기별로 한번 정도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7. PC방(게임방)이나 공공장소 등 공용 PC에서는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기
개인정보 유출의 온상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별다른 주의 없이 사용하므로 그만큼 해킹 프로그램이나 스파이웨어 등이 설치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단순 웹 서핑이야 상관 없겠지만 인터넷 쇼핑(결제), 인터넷 뱅킹 등 중요 서비스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공간이나 PC를 이용해야 한다.

8. 공인인증서는 USB에만 담고 PC 저장해 두지 않기
중요 거래 혹은 로그인 시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는 PC에 저장해 두지 않고 반드시 이동식 디스크(USB 메모리)에 담아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신의 PC에도 부지불식간에 스파이웨어나 해킹 프로그램이 탑재 될 수 있으므로 이동식 디스크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9.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과 스파이웨어 방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스파이웨어, 해킹 프로그램, 바이러스는 모두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백시 프로그램과 스파이웨어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단순히 설치만 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10. 가입 해지시 개인 정보 파기 여부를 꼭 확인하기
가입 해지를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반드시 가입 해지 시에 개인 정보가 모두 파기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사후 약방문일 수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명의도용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는 보통 유료 서비스 이지만 월 부담액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실시간으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서 내역을 알려주므로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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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문제 더이상 국가에서 혹은 업체에서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개인정보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시대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