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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북(도봉구)에서 강남으로 출근하기

by 돌이아빠 200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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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는 곳은 도봉구 방학동.
    뭇 사람들은 이곳을 서울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경기북부 혹은 의정부 이렇게들 생각한다.
    그만큼 멀다는 뜻일까? 하지만 강남에서 생각했을 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다.

    집에서 회사(강남역 근처)까지 네비게이션으로 찍어보면 30km가 안된다.
    아무튼 내가 사는 방학동에서 강남역까지 출근 하는 방법과 시간을 적어본다.
    솔직히 나름 궁금해졌다. 물론 내가 출퇴근 하는데 시간이야 알지만, 방법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시내버스만 이용하기 첫번째
    집에서 나와서 녹색 버스 1144번을 타고 도봉면허시험장 전 정류장에서 내린다.
    반드시 카드를 다시 찍어야 한다. 환승할 것이므로
    내린곳에서 146번을 탄다. 쭈욱~~간다. 146번이 강남역까지 오기때문에!~
    주로 출근시에만 이용하는 경로이다. 95% 이상 앉아서 출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요시간
    : 정확히 산정하기 힘듬. 하지만 일찍 나오면 일찍 오게됨.
    : 보통 집에서 6시 50분 정도에서 나오게 되면 월요일을 제외하고 8시 20분 정도면 회사에 도착한다.

    요금
    : 900원 + 300원 = 1200원
    가장 싸게 올 수 있다.

    2. 시내버스만 이용하기 두번째
    집에서 나와서 파란색 버스 130번을 타고 방학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린다.
    그 이후 버스중앙차로 정류소로 걸어가 140번을 탄다.
    140번은 미아 -> 혜화 -> 종로 등을 거쳐 남산 터널을 지나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소요시간
    : 출근시에 타본적이 딱 한번 있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요금
    : 잘 기억이 ㅡ.ㅡ;;;그러나 1번과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3.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동시에 이용하기
    집에서 나와서 녹색버스 1144번이나 1161번을 탄다.
    1144번을 타는 경우는 도봉면허시험장에서 내리고, 1161번의 경우는 노원구청에서 내린다.
    두곳 모두 광역버스 3100번(의정부 -> 노원역 -> 동부간선 -> 신사역 -> ... -> 강남역)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1161번의 경우 상당히 돌아서 가므로 잘 타지 않는다.

    소요시간
    :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요즘은 유가가 많이 올라서인지 동부간선에 그나마 차가 좀 줄어든듯도 하다.

    요금
    : 시내버스 900원 + 광역버스 1700원 = 2600원

    그렇다! 가장 비싼 코스다. 하지만 편하고 시간도 덜 걸려서 요즘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케이스다.
    하지만, 역시 편도 2600원은 너무 쎄다 ㅡ.ㅡ;; 어서 광역버스도 환승할인이 되었으면 싶다.

    4. 시내버스와 전철 이용하기
    두가지 경우가 있다. 시내버스 -> 전철(7호선) ->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시내버스 -> 전철(7호선) -> 전철(2호선)
    첫번째의 경우 1144번이나 1161번을 타고 노원역으로 간다. 노원역에서 7호선을 타고 논현역에서 내리면 양재쪽으로 가는 마을버스 03번이 있다. 사실 시간적으로 봤을 때 가장 짧게 걸리는 코스인데, 요즘 버스에 맛(?)을 들여서인지 잘 이용하지 않는 코스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 후 초기에 많이 이용하던 코스이다.
    두번째의 경우 1144번이나 1161번을 타고 노원역으로 가서 7호선으로 갈아탄 후 건대입구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코스이다. 하지만, 이코스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도 많을 뿐더러 7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때 조금 힘들다 ㅡ.ㅡ;; 귀찮기도 하고..

    소요시간
    : 약 1시간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뭐 가장 빠른 코스이긴 하다.

    요금
    : 1300원 정도.

    많기는 하다. 물론 이 외에도 더 많은 방법(버스 -> 4호선 -> 2호선 등등)이 있지만 내가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요즘 광역버스 때문에 교통비가 많이 소비되어 다시 146번을 타기는 한다 ㅡ.ㅡ;;;

    퇴근시에는 90% 이상 광역버스 ->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서.

    흠...가정의 경제를 생각한다면 이마저도 바꿔야 하나...

    솔직히 교통이 불편하긴 하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평균적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으로만 3시간 가까이 소비하고 있다 ㅡ.ㅡ;;;;)

    그래도 나는 도봉구에 산다.

    [관련 포스트]

    2008/09/24 - [세상 사는 이야기/우리주변이야기] - 의정부~강남(양재)간 광역버스 3100번 이야기 Ep. 2 (환승할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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