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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DIY KIT

by 돌이아빠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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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DIY KIT

    위드블로그에서 때마침 캠페인을 진행하는 녀석이 눈에 들어왔으니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제목이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윈도우 트리랍니다. 그거도 DIY KIT 이라네요.

    이게 뭘까 한참을 살펴봤더니 바로! 창문에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는 나만의 윈도우 트리 였습니다.
    네! 나무도~! 전기도!~ 전혀 필요없는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나난 윈도우트리 DIY KIT 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슬슬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해야 했던 시기이기에 리뷰 신청을 했더니 운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나난 윈도우트리 DIY KIT 용돌이 녀석이 눈독을 들입니다.
    "아빠 이게 뭐에요?" "아빠 뜯어봐도 돼요?" 등등. 그렇지만 제가 누굽니까? "안돼요! 내일 엄마, 아빠랑 같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때 할거에요~" 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녀석 어찌나 기대를 하던지^^!

    집에 있던 크리스마스트리 벌써 5년째 써먹고 있네요. 그건그렇고 자! 이제부터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성품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는 상자 안에 모든 구성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눈 결정 모양의 2가지 크기를 갖고 있는 모양틀, 6장의 윈도우용 접착제 없는 스티커, 유성 화이트 마카 펜(화이트라고 이해하시면 더 빠를듯 합니다) 하나, 면장갑 하나(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하시는 측의 배려라고 할까요?) 설명서, 그리고 사용기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전지 크기의 사용기 한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지 크기의 사용기를 보면 정말 쉽게~! 작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제작 방법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성품에서 소개한 사용기에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유성 펜과 모양틀 2개를 가지고 창문 같은 곳에 그림을 먼저 그립니다.

    그림을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그려도 되고 뭐 각자의 개성을 살려 열심히 그리면 됩니다.
    그런데! 이 눈 결정 모양의 모양틀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삐죽 삐죽 삐져나오기 일쑤! 그럴때를 대비해서 설명서에서는 메니큐어 지우는 아세톤 같은 것으로 지우면 쉽게 지워진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 조금 삐죽 삐쭉 삐져나오면 어떻습니까!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열심히 그립니다. 그러나 그림 재능이 없는 저에겐 &gt;.&lt;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일단 그림만 그려놓은 상태입니다.


    나름 열심히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스티커를 붙일 차례입니다.
    우리의 용돌이 빠질 수 없겠죠? 의자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던 절 보더니 자기도 의자를 가져와서는 옆에 섭니다.
    그러고는 스티커 붙이기 시작! 이미 창문은 용돌이가 붙여놓은 다양한 스티커로 가득한 상태였기에 용돌이의 스티커 사랑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아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용돌이도 하겠다고 의자를 끙끙!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열심히 스티커를 붙이는 용돌이!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아빠와 함께~ 투게더 투게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붙일 스티커를 유심히 고르는 녀석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그러고는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살짝!



    스티커도 나눠서 열심히 다 붙이고 드디어 기념촬영!!!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그닥 표가 나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하고, 눈 결정 모양틀을 이용한 바탕 그림자체도 >.< 역시 전 그림에는 젬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나름대로 완성된 모습입니다. 미적 감각 꽝 >.<


    아쉬운점 및 주의사항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 제품을 이용해보니 몇가지 아쉬운점 및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제공되는 스티커의 종류도 적고 개수 또한 부족합니다. 그리고 눈에 잘 띄질 않습니다. 원색 계열로 했다면 좀더 눈에 띄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 제공되는 화이트 마카의 냄새가 생각보다 강합니다. 해서 사용하실 때 환기에 신경을 좀 써야 할 듯 하고, 노약자나 임산부 그리고 유아에게는 사용하게 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 또 한가지는 화이트 마카의 사용성인데요, 설명서에보면 충분히 흔든 후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너무 흔든것인지 뚜껑을 열자마자 안에 있는 유성 화이트 잉크가 줄줄 새더군요. 이게 유성이라 그냥 지워지지는 않는지라 흘리자마자 바로 닦아줘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눈결정 모양틀이 좀더 다양했으면 합니다. 딱 눈 결정 모양으로 동일하고 크기만 살짝 다른지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모양틀의 경우는 직접 제작도 가능해 보이고 집에 다양한 모양이 있다면 이 또한 이용 가능해 보입니다.

    총평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일단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사실 창문 없는 집은 거의 없을 것이고, 전기도, 나무도 필요 없는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는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자신 있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크리스마스 트리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또 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를 이용하는데 있어 장소 선택이 중요해 보입니다. 즉, 저처럼 베란다 쪽 창문에 하면 낮에는 햇볕 때문에 안보이고, 밤에는 커튼을 치게 되니 안보이고 >.< 적절하게 분위기 살릴만한 곳에 이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아이디어는 참 좋아요^^! 나무를 베면 그만큼 자연이 파괴되는 것이고, 전기를 쓰게 되면 그만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니 이 두가지를 모두 배제한 나난 윈도우 트리는 일단 환경적인 부분에서 100점 만점에 90점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화이트 마카 같은 유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종이, 그리고 비닐을 사용하므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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