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장 일기

35개월 흔들리지만 괜찮아요~

by 돌이아빠 2009. 3. 6.

Contents

    2009년 2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71일째 되는날

    주말 날씨가 제법 괜찮아서 그냥 보내기 아깝다는 생각에 정말 오랫만에 아빠와 용돌이 둘만의 외출을 하였습니다.
    멀리간건 아니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갈 생각이었는데, 용돌이가 가는 도중 발견(?)한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용돌이

    미끄럼틀 신나게 내려갑니다~!

    용돌이

    높은 계단도 문제 없어요!

    용돌이

    또 타러 가야지!~~~ 신난다!


    2008/08/27 - [육아 일기] -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에서~ 글에서 보였던 활동 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스케일도 커졌더군요.
    참 많이 컸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용돌이는 겁이 좀 많고, 조심성도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날 갔던 놀이터의 미끄럼틀 세트(?) 잘 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 후훗 먼저 동영상 한번 보세요~ (특히 11초 정도 되는 위치부터 잘 들으셔야 합니다^^)



    처음 동영상에 보이는 미끄럼틀 타기 위한 흔들 다리에 올라갔을 때 제가 용돌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용돌아 흔들리긴 하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아빠가 옆에서 보고 있을께"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ㅎㅎㅎ 영상에서 들리는 것처럼 "흔들리지만 괜찮아요" 혹은 "흔들리지만 괜찮아" 를 올라갈때마다 중얼거리면서 잘도 타더군요. 내심 뿌듯했다는^^

    이날 미끄럼틀 뿐 아니라 그네, 시소 등도 재미있게 타고 나중에는 아빠와 용돌이 둘이서 찾기놀이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용돌이

    "흔들리지만 괜찮아요"

    용돌이

    아빠는 저쪽 용돌이는 이쪽

    용돌이

    아빠가 밀어주는 그네 신나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용돌이가 참 많이 컸다는 느낌도 받고, 저리 즐거워 하는데 자주 놀아줘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유익하셨나요? 공유 or 구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