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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의 이쁜 아기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3월 25일 오전 10시 55분 3.5 kg, 51 cm의 몸으로 힘차게 세상으로 나와 첫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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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일은 3월 30일이었습니다. 예정일보다 무려!~ 5일이나 일찍 세상에 나왔습니다.
첫 아기라 예정일 넘겨서 나오는게 아닐까 했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5일이나 일찍 나왔네요.
3월 25일 새벽! 엄마는 진통이 심하다면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던한 아빠는 "참아봐.! 아직 예정일 남았잖아.." 하면서 쿨~쿨 잠만 잤습니다.
새벽 4시! 집사람의 한마디 "일어나! 병원 가자!" 이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집사람은 이미 샤워하고 머리감고 옷만 입으면 될 정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진통이 심해서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것입니다.
저도 부랴 부랴 머리감고 옷 대충 입고, 집사람을 데리고 병원으로 출발 했습니다.
4시 30분경 모네 산부인과 분만실에 도착했습니다.
당직 의사왈: 잘 참으셨네요. 한 4시간 정도면 애기가 나올것 같습니다.
오호 통재라 이 무심한 남편 집사람이 그지경이(?) 되도록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자다니.
그 이후 6시간 정도의 진통 끝에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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