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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20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가난뱅이 그리고 아빠의 바램 #1 엄마, 난 부자가 됐음 좋겠어. 응? .... 우린 가난뱅이쟎아. 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뭐하게? 장난감 사게.. 하아...가난뱅이라... 이건 대체 어디서 배운 말인고... 어린이집이 아니라면, 분명히 동화책이 범인이다. 저녁에 책을 읽는데 "병신"이란 말이 나왔다 동화책에서 다리가 아픈 친구들을 못된 친구들이 놀리면서 하던말.. 이것도 배우려나. 아내가 기록해 놓은 용돌이에 대한 뱀발들 그리고 일상에서의 이야기다. 부모는 자식이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배우고 좋은 것만 보기를 원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잠시 다른 부분을 생각해보면 소외된 부분, 구석진 곳, 그리고 살아가면서 배울 수 밖에 없는 소위 좋지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자식이 좋은 것만 배우기를 혹은 좋은 것.. 2011. 5. 6.
thumbnail 육아일기 57개월 음악으로 읽는 그림책 "미술관에 간 윌리" 생각이 커지는 어린이 공연 관람기 음악으로 읽는 그림책 "미술관에 간 윌리"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생각이 커지는 어린이 공연이라는 취지의 공연입니다. 뮤지컬이나 연극 혹은 인형극과는 전혀 다른 공연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책을 읽어주는 것인데, 음악이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책읽기는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공연은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무대도 상당히 가깝고 책읽기라서 인지 포근한 느낌의 무대였습니다. 무대는 중앙에 커다란 책이 놓여져 있고 양 옆으로는 악기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역시 음악으로 읽는 그림책이라서 그렇겠지요? 책읽기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 앞에서 사진좀 찍자고 하니 역시나~ 예상대로 정글포스 포즈를 취해 주는 용돌이입니다. 미술관에 간 윌.. 2011. 4. 11.
thumbnail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집에서 보통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이나 읽어주시나요? 저희 집의 경우 저는 잘 못하고(반성 반성 ㅠ.ㅠ) 아내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입니다. 물론 많이 읽어줄 때도 있고, 조금만 읽어줄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거의 매일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편입니다. 어느날 늦은 밤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보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는 핀란드에서의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아내의 설명 "여보, 핀란드에서는 아이들한테 책을 많이 읽어준대요" "초등학교에서도 아침 시간에 부모들이 와서 10분 정도씩 책을 읽어준다고 하네요" "수업 시작 전에 책상 뒤로 다 밀어놓고 바닥에 둘러 앉아 부모가 책을 읽어준데요" 남편의 대답 "아 그래요? 오호 .. 2010. 12. 9.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사촌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다섯살 아들 용돌이의 생일날 함께 축하해준 사촌 형제가 놀러온 날. 이날은 메이데이(May-Day, 노동절)이라 회사는 쉬는 날이었다. 열심히 불어준 막대 풍선을 가지고 재밌게 놀던 녀석들. 그런데 갑작스레 조용해져서 쳐다보니 이렇게 귀엽게 앉아 있다. 그것도 용돌이가 좋아하는 "구름빵" 책[2010/03/23 - 유아추천도서 - 상상력을 키워줄 재미난 ]을 사촌에게 읽어주면서 말이다. 구름빵. 이 책은 사촌도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녀석 모두 글도 모르면서 집중해서 읽고 있다. 용돌이는 구름빵 내용을 다 외워서 일전에는 아빠인 나에게도 읽어준 적이 있다. 물론 100%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완벽하게 내용을 외웠고, 그림을 보며 이미지를 떠 올리듯이 통째로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이렇게.. 2010. 8. 17.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음악 들으며 책읽기에 빠진 아들 책읽기 혹은 책 읽어주기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포스팅을 했었다. 책읽기 관련 포스트 2009/05/15 - 아빠의 책읽기 육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2009/04/07 - 책읽기 -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3월의 어느 일요일 구입을 했는지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연히 쇼파에 앉아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오후 시간대에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이날은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귀에는 연인들이 할 법한 이어폰 나눠 듣기를 하고선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음악을 듣고 있었을까? 책의 제목은 짝꿍 바꿔 주세요. 내용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짝꿍이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좋은 짝꿍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 2010. 7. 14.
thumbnail 유아용 그림책 우리나라 작가의 멋진 작품도 많다! 유아용 그림책 하면 많은 부모들은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 모리스 샌닥 등의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떠올리곤 한다. 물론 내가 결혼가지 전이나 결혼 하고 나서도 용돌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유아용 그림책은 아는 것어 거의 없었다.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도 도서 선택은 거의 아내의 몫이었고, 그저 난 결제만 하는 결제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용돌이에게 책을 가끔 읽어주긴 하지만 그것도 거의 주말에나 가능한 일이었으며, 뭔가 선택해서 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게 되고, 알라딘 TTB 광고를 만나게 되면서 내가 직접 용돌이를 위한 그림책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 2010. 6. 23.
thumbnail 육아일기 45개월 혼자서 그림책을? 신동인가!? 드디어 혼자서 읽는 경지가 된 것일까? 가끔씩 글자는 모르지만 집에 있는 그림책 중에 그때 그때 느낌이 오는 책을 혼자서 읽곤 한다. 혼자서 책을 읽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데, 우연히도 쇼파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 용돌이의 모습을 포착하여 남겨둘 수 있었다. 그렇다고 용돌이가 한글을 읽을줄 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엄마, 아빠가 읽어준 책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통째로 외우고 있다고 할까? 머리속에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책을 혼자서 읽어간다. 용돌이가 그림책을 혼자서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 크게 두 가지 경우다. 첫번째는 그림과 내용을 음미하면서 혼자서 읽는 모습이 있고, 또 한가지 경우는 소리내서 읽어 나가는 모습이다. 소리내서 읽어나갈때는 정말 책 내용 거의 그대로 읽어 나간다. 그래서.. 2010. 4. 15.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상상력을 키워줄 재미난 <구름빵> 구름빵 - 백희나 글.그림, 김향수 사진/한솔수북(한솔교육) 추천연령: 만 2세 이상 "구름빵" 제목 그대로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아내와 용돌이가 2009년도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동화일러스트거장전에 갔다가 사온 책일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빠인 나의 기억력은 엄마인 아내의 기억력에 한참 못 미친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아마 아내가 정확한 내용을 댓글로 알려줄 것이다^^) 존 버닝햄이니 앤서니 브라운 같은 외국 작가들이 아닌 우리네 감성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이라 더 정감이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동생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가보니 하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불면 날아갈까 조심 조심하며 그 .. 2010. 3. 23.
유아추천도서 -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비룡소 추천연령: 3세 이상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지각대장 존[보기]은 존 버닝햄의 그림책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책이 세밀한 묘사와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면 존 버닝햄의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디테일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존 버닝햄의 책은 지각대장 존[보기] 이외에도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우리 할아버지" 와 같은 책이 있습니다. 지각대장 존[보기]은 학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 도중 하수구에서 악어가 나와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의 가방을 물어버립니다. 존은 어쩔 수 없이 들고 있던 장갑 한짝을 던져줌으로써 가방을 찾아 학..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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