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 최승호.방시혁 지음, 윤정주 그림/비룡소 오랫만에 하는 유아추천도서 포스팅입니다. 달리 이야기하면 그만큼 추천하고 싶은 유아용 책이 생겼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은 말놀이 동요집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시인중 한분이신 최승호님의 동시에 대중음악 최고의 작곡가중 한분이신 방시혁님이 만나서 21세기 새로운 동요집을 펴냈습니다. 말놀이 동요집입니다. 새싹 만화상 은상을 수상한 윤정주 작가의 세련되고 재치 있는 삽화 또한 책의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동요집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늘상 배워왔던 혹은 불러왔거나 아이들에게 불러줬던 그런 식상한 동요가 아닙니다. 정말 톡톡 튀는 21세기에 맞는 재밌고 유익한 말놀이 동요집입니다. 타이틀곡인 "원숭이"는 2AM의 조권이 불러 친..
축구 선수 윌리 -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시리즈 중 하나. 축구선수 윌리. 윌리는 축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축구화가 없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몸도 갸냘퍼 보이고 어딘지 모르게 축구 선수로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윌리는 축구를 좋아한다. 연습때면 남들보다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합에 나가는 선수들은 모두 다른 친구들이다. 윌리는 축구를 좋아한다. 어느날 여느날처럼 축구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금은 문을 닫은 과자 공장 앞에서 낯선 인물을 만난다. 그 낯선 인물은 윌리는 모르겠지만 독자는 알 수 있다. 어디서 본 모습이란 걸.. 그 낯선 인물은 어딘지 모르게 낡아 보이는 축구복에 ..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 백승권 글, 박재현 그림/맹앤앵(다산북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라는 책은 아내가 고르고 내가 구입해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사실 제목이 눈에 띠긴 하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아빠는 사실 아이들의 눈에서 봤을 땐 정말 나쁜 녀석이긴 하다. 트림도 많이하고, 방귀 대장에다가 주중에는 "아빠"라는 이름만 존재하거나 핸드폰 통화나 영상통화에만 등장하는 유령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주말에는 느러져라 잠만 자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 이야기다) 이런 아빠가 어찌 좋은 아빠일까?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는 정말 나쁜 녀석이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작가 백승권 님의 딸이 실제로 아빠에게 했던 말에 모티브를 삼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읽어준 뒤부터였는지 ..
선을 넘지 마라 - 시부야 쇼조 지음, 박재현 옮김/흐름출판 인간관계에 영역이 있다? 재밌는 발상이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보통 영역이라고 하면 동물(물론 인간도 동물이긴 하지만)들의 영역을 생각하게 되는데, 역시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또한 기본은 동물.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영역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어가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나 또한 은연중에 영역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갑작스레 낯선 사람이 내 앞에 떡 하니 나타나면 경계를 하게 되고, 불쾌해지곤 했었는데 이게 바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는 것이고,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 내 뒤에서 누군가 지켜보고 있으면 상당히..
아서왕, 여기 잠들다 - 필립 리브 지음, 오정아 옮김/부키 아서왕 혹은 아더왕.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아서왕은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멀린. 그리고 영국의 전설적인 왕이라는 정도이다. 물론 그는 아직까지는 신화속의 인물이고, 나 또한 신화 속에 있는 전설의 기사 정도로 알고 있다. 또한 어렸을 적에 봤던 아서왕 관련 만화영화인(제목이 정확히 생각나질 않는다. 다만 그 주제가만 생각날뿐)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아서왕은 신화 속의 인물이다. 그 신화라는 것 또한 전승되어 구전되어온 이야기로부터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것이다. 필립 리브의 아서왕, 여기 잠들다 에서 필립 리브는 아서왕을 지금껏 내가 알고 있던 신화속의 멋진 기사, 멋진 왕, 전설의 왕, 신검을 가진 자 라는 생각을 깨뜨리고 있다. 아서왕..
엄마 마중 -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한길사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의 완성자" 라는 평가를 받는 이태준님의 동시 '엄마 마중'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전차 정류장에 나와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 전차가 설때마다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엄마가 계신지를 찾아보지만 엄마는아직 오지 않는다. "우리 엄마 안와요?" 도착한 전차 기사 아저씨에게 아이는 묻는다. 전차가 도착할 때마다. 아이에게 엄마란 햇볕같은 존재요. 따뜻한 존재요, 초코렛처럼 달콤한 존재이리라. 그런 엄마를 마중 나간 아이의 모습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하고 있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내 아이와 틀리지 않으리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는 엄마가 데리러 오면 만사 제쳐두고 엄마 품에 뛰어든다.(물론 지금은 시큰둥 ..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이호백 글 그림/재미마주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토끼가 주인공인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는 재미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요즘 한 아이 가정도 늘고 소득 수준도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는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에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토끼가 빈 집 안으로 들어와 그동안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해본다는 내용입니다. 엄마 화장품(립스틱)도 발라보고, 과자를 먹으며 보고 싶었던 만화영화도 보고,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한복도 입어보고, 아빠의 서재에 들어가 무슨 책인지 들춰도 보고 피아노도 쳐보고, 그리고 아이의 방에 들어가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신나게..
비밀 파티 - 존 버닝햄 지음, 이상희 옮김/시공주니어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존 버닝햄의 작품 중에서 걸작중 하나로 손 꼽히는 비밀 파티. 비밀 파티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옛날부터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을 만큼 참 신기한 동물이다. 애완용으로 많이들 키우고 있지만 결코 길들여지거나, 사랑을 받기 위해 애교를 부리거나 재주를 부리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언제나 도도하게 자기 할 일만 하는 참 신비로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존 버닝햄은 이런 고양이의 특징을 비밀 파티라는 멋진 수묵화풍의 그림책을 통해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밤마다 밖으로 나가는 고양이. 그리곤 돌아와서는 피곤한 기색으로 쇼파에서 잠을 자는 고양이. 도대체 이 고양이는 밤마다 어디를 나가는걸까? 어느날밤 고양이는..
테헤란의 지붕 - 마보드 세라지 지음, 민승남 옮김/은행나무 테헤란의 지붕. 테헤란은 이란의 수도이다. 테헤란이 이란의 수도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많은 사람들이 테헤란로를 알것이다. 테헤란로의 원래 명칭은 삼릉로였다. 하지만 한국의 중동 진출이 한창이던 1977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장의 서울 방문과 테헤란사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90년대 이후로 테헤란로는 벤처기업이 많이 입주하여 IT의 메카로 떠오르게된다. 굳이 테헤란로라는 이름을 들먹이는 이유는 이 책을 읽기 전 아니 이 책의 제목을 접하기 전까지 내가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소위 말하는 중동에 위치한 석유가 많이 나는 지역? 사막이 많은 지역? 이 정도 수준의 지식밖에 없다는 ..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 가야마 리카 지음, 이윤정 옮김/예문 심리학이 결혼을 말한다고 해서 이미 결혼을 했지만 궁금했다. 도대체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결혼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여지 없이 깨졌다. 심리학이 결혼에 대해서 - 내가 기대했던 - 말해주는 것이 아닌 결혼과 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의 부제를 확실하게 이해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나의 불찰이리라. 이 책의 부제는 "'두려움'과 '설레임' 사이에서 실을 찾다" 이다. 그렇다 부제를 이해해 본다면 결혼이라는 대상 혹은 행위 혹은 인륜지대사에 대한 이야기다. 즉, 결혼 생활도 아니고, 결혼의 과정도 아닌 바로 그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IT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에서는 경력자보다는 신입으로서 IT 분야로 진출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김중태씨는 IT 컨설턴트로서 특정 취업 사이트에서 게시판을 통한 IT분야 취업 상담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기술했다. 나 또한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IT 분야 취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원했던 경력자의 이직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닥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IT 분야에 그것도 김중태씨의 기준으로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벌써 10년차가 넘은 내가 느낀 점은 IT 취업..
깐깐한 독서본능 - 윤미화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할 말이 없다. 주눅든다라고 할까? 아니면 대단하다고 할까? 블로거 파란여우의 늦깍이 독서기는 나에게 자그마한 충격이었다. 세상에 똑같은 책을 읽는데도 - 사실 파란여우님이 이 책을 통해 알려준 책 중 내가 읽은 책은 다섯 손가락도 안된다 - 어쩌면 이렇게 멋들어진 글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일까? 정말 무슨 비법이라도 있을까? 아니면 그는 글을 뽑아내는 무슨 마술기계라도 있는 것일까? 파란여우의 대답은 "아니오" 였다. 그가 설파(?)하는 책읽기와 멋들어진 리뷰의 비법은 그저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이었다. 그렇다 익히 알고 있던 바로 그런 방법이다. 거기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책을 읽으며 늘 독서노트가 함께 한다는 정도가 다른 내..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피터 매시니스 지음, 석기용 옮김/부키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1859년의 과학과 기술 이 책의 제목은 다윈이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보면 다윈은 어찌보면 눈을 끌기 위한 네이밍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해, 즉 다윈이 그동안의 통념을 무참히 깨뜨린 그 유명한 "종의 기원"을 발표한 기념비적인 해를 기준으로 다윈이 함께 했던 1850년대의 다양한 과학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어찌보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학 기술은 바로 "종의 기원"임을 에둘러 말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증기기관, 철도, 전신, 종이, 인쇄술 등등 이 책의 저자 피터 매시니즈의 말을 따르자면 이 많은 과학 기술로 인하여 세상은 오그라들었다. 즉, 세상은 더..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 노무현 지음/학고재 못다쓴 회고록. 참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다. 왜! 다 쓰지도 못하고 가신겐지... 이 책은 회록이라고 보다는 발췌와 녹취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분의 목소리가 그 힘찬 육성과 강단있는 모습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가실 수 밖에 없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 정치 사회에서 기득권 세력과는 너무나 달랐던, 너무나 달라서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노무현. 이 책은 대통령으로서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은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게 해주는 그런 내용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자연스레..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살림 시간 여행자의 아내 (The Time Traveler's Wife) 시간 여행자의 아내라는 책은 초기 출판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영화 개봉을 맞춰 개정판이 재출간 되어 인기를 얻게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소설이다. 개정판은 1,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2009 / 미국) 출연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론 리빙스턴, 제인 맥린 상세보기 시간 여행. 누구든 한번씩은 꿈꿔봤을 그런 사건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시간 여행을 통해 나의 미래를 가보고 싶었을 뿐 아니라, 가끔씩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삼국시대로 가서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고구려가 통일을..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Stick 스틱! -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웅진윙스 원칙 1 - 단순성 Simplicity - 강한 것은 단순하다. 원칙 2 - 의외성 Unexpectedness -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라 원칙 3 - 구체성 Concreteness -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원칙 4 - 신뢰성 Credibility -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원칙 5 - 감성 Emotion -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원칙 6 - 스토리 Story -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SUCCESs 의 원칙 이 6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저자들은 머리속에 착 달라 붙을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왜 ..
- Total
- 5,440,803
- Today
- 1
- Yesterday
-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