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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우리 아이를 위한 육아 원칙 5가지

by 돌이아빠 200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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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돌이가 태어난지 벌서 38개월이 되었다. 지금까지 용돌이와 함깨 생활해 오면서 아빠로서 나름의 육아를 위해서 생각해 왔던 그리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돌이아빠의 육아 원칙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좀더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고자 한다.

    ▶ 설명하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

    용돌이가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아빠인 내가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함께 같이 적응시간을 갖게 되었다.
    근데 갑자기 생리현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에게는 정말 낯선 곳이고 두려운 곳이었으리라. 물론 선생님들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었지만 용돌이에게는 낯선 곳임에 틀림 없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용돌이 앞에 한쪽 무릎을 굽히고 눈을 맞춘후 천천히 "설명"을 해 줬다. 아빠가 화장실을 가야 하고, 용돌이가 여기에 있으면 금방 다녀오겠다고 웃으면서 "설명"을 해줬다. 물론 안심시키는 짧은 말과 함께.

    또 한가지 예를 든다면 난 용돌이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하는 경우에는 되도록 내가 어디를 가며 언제 돌아올 것인지 그리고 왜 가게 되는 것인지를 설명해 주려고 노력한다. 조금은 귀찮을 수 있지만, 그런 작은 아빠의 모습들 속에서 아이와 아빠간의 신뢰감과 애착관계가 더 굳건히 형성된다고 믿는다.

    용돌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대답해주기

    대답해주기는 첫번째 육아 원칙인 설명하기와 비슷한 원칙일 수 있겠지만, 아이의 궁금증에 대한 대답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차이가 난다. 즉, 설명하기의 주체가 엄마나 아빠라면 대답해주기의 주체는 바로 아이의 반응이다.

    38개월 용돌이는 세상에 대해 주위 환경에 대해 그리고 엄마, 아빠의 말과 행동에 대해 궁금한 것이 참 많다.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 늘 "왜요~오?" 라고 묻는다. 어찌보면 습관적으로 아무 의미 없이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되도록이면 최대한 잘 대답해 주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서 모두 대답해 주기란 정말 쉽지 않은 문제이다.
    특히나 아는 것이 점점더 많아지고 행동반경이나 사고의 폭도 커질수록 그 어려움은 더 커지는 듯 하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용돌이의 질문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대답해주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아이의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서이다. 아빠나 엄마로부터 100% 원하는 답은 아니겠지만, 여러가지 대답을 들음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고, 또한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칭찬하기

    아이의 작은 성공이나 작은 행동에도 빠짐 없이 칭찬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표나게 크게 칭찬하는 것보다 작은 성공에 머리를 쓰다듬거나 얼굴을 마주보고 웃으면서 "정말 잘했는데!" "용돌이 멋지다!" 등의 표현을 해주면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칭찬에 따라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더 발전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해주는 칭찬은 자신감과 함께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를 더욱더 굳건히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행동이 아닐까 한다.

    '틀렸어' 라고 하지 않기

    틀렸어 라는 말은 상당히 부정적이면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축시키는 말이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호기심을 억누르게 되는 정말 좋지 않은 표현이자 행동이다. 틀렸어 라는 표현은 꼭 말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신발을 거꾸로 신었을 때 행동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게 아니야" 라며 바로 고쳐주는 부모들이 많다.(내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반성 반성)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틀렸어 라는 건 앞서 이야기한 듯이 아주 부정적인 반응이다. 자꾸 이런 반응을 받는 아이는 위축됨과 동시에 실패를 두려워할 뿐 아니라 수동적인 아이가 될 수 밖에 없다. "틀렸어" 라는 표현과 부모의 반응은 피해야 할 부모의 좋지 않은 표현이다.

    눈높이에서 혼내기

    드디어 혼내기가 나왔다. 어떻게 혼내야 할까? 정말 쉽지 않다.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 그리고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등 경우에 따라서 혼내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한가지는 명심하자. 아이를 혼낼때는 짧고 강렬하게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하는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가 잘못 했을 때 한번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렇게 하는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똑같은 잘못을 하게 되면 그때는 아이의 눈높이와 맞춘 다음 좀더 강하게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 짧고 강하게. 그리곤 "이런 행동은 이러 저러 해서 잘못된 것이다" 라고 짧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참 어렵다. 혼내는 것도 기술이다. 일전에 읽어본  2009/03/26 - [잔소리 기술]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진다? 라는 책과 2009/03/16 - [부모 면허증] 자녀 교육 전문가가 제시하는 부모 면허증 취득법 은 큰 도움이 될만한 괜찮은 책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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