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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부모 면허증] 자녀 교육 전문가가 제시하는 부모 면허증 취득법

by 돌이아빠 2009. 3. 16.

Contents

    부모 면허증 - 8점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사피엔스21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중 관심 가는 책이 있어 신청을 했더니 덜커덕 되어버렸던 "부모 면허증" 부모에게도 면허증이 필요한건가? 라는 호기심 반 부모가 되어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어떤 점들을 고민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어려운 점들이 있는 것인지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것인지에 대해 평소에도 궁금했었던 참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부모 면허증"의 저자인 코르넬리아 니취는 독일 출생으로 네 명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물론 독일이라는 곳과 한국이라는 곳의 양육 방식, 사회적 여건, 등등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부모 면허증"의 전체적인 구성은 3개의 큰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두세번 정도 읽어보고 아이를 키워가면서 때때로 부분 부분의 내용을 참고 할 수 있는 괜찮은 책이다.

    1. 교육의 시작, 좋은 관계 맺기

    전반적인 육아에 대한 기본 규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럴땐 이렇게 저럴때 저렇게가 아닌 육아에 있어 큰 틀에서의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으므로 육아에 대한 철학이나 규칙 등을 정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2.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여러가지 다양한 사례에 대하여 질문과 해결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질문이라는 부분은 육아에 있어서 발생 가능한 여러가지 상황(사건)을 설명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 3개의 보기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3가지의 보기가 모두 답안은 아니다. 보통의 부모들이 반응할 수 있는 그런 반응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에 따른 설명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이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하여 대처할 수 있는 반응들에 대한 해답은 챕터 말미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즉, 부모된 입장으로서 발생 가능한 상황들에 대해서 자신의 반응을 체크해보고 이 책의 저자인 코르넬리아 니취가 제시하는 모범 답안과 비교해 보는 형식이 되겠다.

    저자는 각 반응들에 대하여 한가지 혹은 두가지의 가장 좋은 방법과 차선책들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나 반응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3. 함께하는 가족생활, 디자인하기

    마지막 3 장에서는 가족생활 이렇게 해 나가자 라는 형식으로 몇가지 주제를 정의해서 풀어나가고 있다.
    '체험', '기념일과 명절', '놀이', '미술', '공작', '음악' 이 6가지 주제에 대해서 왜 이 주제들이 중요한지 그리고 그 주제들에 대해서 이렇게 보내는 것이 좋겠다거나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또는 이렇게 해라 라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이 녹아든 조언을 충실히 풀어주고 있으므로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맺으며

    이 책은 지금 용돌이의 나이인 4세 정도의 아이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10~12세 즉,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에 대한 육아, 양육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즉 4세 ~ 12세 정도 아이들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사례 중심의 두번째 쳅터가 중심이 되어 있다. 그렇다고 부모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어떤 "해답" - 즉, 이렇게 저렇게 해라! - 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큰 틀에서의 육아 규칙을 갖고 상황에 따라서 대처해 나가라 라는 주제로 각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책에 모든 해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다양한 간접 경험과 지식을 쌓게 되고, 그에 따라 자신만의 육아 철학과 규칙 등을 정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일관된 육아, 양육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실천해 간다면 그 보다 좋을 순 없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 말은 책에 적어져 있지는 않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가 행간에 담고 있었던 부모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원한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

    아이를 기르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은 한번 정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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