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67일째 되는날
35개월 용돌이에게 생애 두번째 통장을 만들어줬습니다. 첫번째가 아니고 왜 두번째냐구요?
첫번째는 적금 통장을 만들었는데 ㅎㅎㅎ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통장은 아내가 만들어줬는데 두번째 통장은 제가 용돌이와 함께 가서 만들어주었습니다.
미성년 아이들의 통장 만드는 방법은(미성년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무튼 서명이 불가능하고, 신분증이 없는 경우) 보호자가 함께 동행해서 만드는 방법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준비물은 가족관계등록부(등본이어도 될듯) 1부(다시 반환해 줍니다), 보호자 신분증, 보호자 도장, 이렇게 세가지가 되겠습니다. 1
가족관계등록부는 2개월 이내에 발행된 것이어야 하구요(하나은행의 경우입니다. 다른 은행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하리라 생각되네요)
위 세가지 준비물을 가지고 은행을 방문합니다.
상품을 고른 후에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용돌이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을 입력하게 됩니다.
즉, 실제 통장의 주인은 용돌이이지만, 대리인이 작성 및 관리하게 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금리도 너무 낮고 만들어준다는데 의미를 뒀기 때문에^^ 1년짜리 자율적립식 통장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은행을 같이간 용돌이는 그저 신기한듯 두리번 두리번 그렇다고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아빠 주위에서만 맴돌더군요. 은행 창구 직원분께서 용돌이를 이쁘게 보셨는지 야쿠르트도 한병 내주시고, 발급 받은 통장을 들고 나가려고 하는데 잠깐 기다리라고 하면서 작년 행사용으로 나왔음직한 스케치북도 하나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용돌이에게 통장을 만들어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제 많이 컸구나 라는 것과 돈의 개념을 알아가고(2009/02/13 - [육아 일기] - 35개월 아이의 첫 구매 행각)그러면서 점점더 자라는 것이겠지 라는 생각들이었습니다.
- (아이 본인의 도장이 있으면 아이 본인의 도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키덜트맘님 감사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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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11:41 신고
저도 어릴때 꼬박꼬박 저축을 하긴 했었는데 3학년때인가 통장의 돈을 부모님이 쓰신 이후에 저축과는 멀어졌다는... ㅠㅠ
2009.03.02 06:48 신고
받아둔 세배돈 넣어줬지요. ㅎㅎ
3학년때 흠....급한 일이 있으셨던게지요 ㅡ.ㅡ;;;
저는 쓰지 말아야겠군여 >.<
2009.02.27 12:04 신고
2009.03.02 06:49 신고
2009.02.27 12:24 신고
2009.03.02 06:50 신고
2009.02.27 12:34 신고
어릴때부터 경제 관념을 제대로 키우면 정말 좋겠네요~ 다만 돈 모아놨다가 뭔가를 지르는 습관이 생기면 [...]
2009.03.02 06:51 신고
경제에 대한 걸 잘 알게 해줘야 하는데. 쉽진 않은듯 해요.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것도 좀 그렇고, 무조건 저축? 어떻게 쓰는건지를 잘 알려줘야 할텐데 흐...
2009.02.27 12:54
가끔 제가 짜장면을 얻어먹기도 해요.
용돌아, 비밀번호는 엄마 아빠한테도 가르쳐주면 안돼, 알았지? ㅋㅋㅋ
2009.03.02 06:51 신고
헛! 비밀번호 ㅎㅎㅎㅎㅎ 이번엔 제가 비밀번호를 만들어줬답니다~ ㅋㅋㅋ
2009.02.27 14:45
외국도 5살 정도면 숫자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경제관념을 익히게..한다는.
커서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2009.03.02 06:52 신고
2009.02.27 15:01 신고
전 다른건 몰라도 우리 아가들이 초등학교때에는 경제신문을 꼭 읽으라고 할껍니다.
저축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2009.03.02 06:54 신고
잘 가르쳐야 할텐데 말이지요. 경제 신문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저축도 잘하고 써야할때는 또 잘 쓰고 이걸 아이들한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어렵습니다.흐..
2009.02.27 15:40 신고
세상사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중요한 건 사실이죠.
용돌이가 앞으로 돈을 현명하고 가치있게 쓰는법도 배웠으면 합니다.ㅎㅎ
2009.03.02 06:54 신고
말씀처럼 세상사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중요한건 사실이니까요. 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돈을 부릴줄 알았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월요일 입니다. 거기다 3월. 이제 봄이 오려나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02.27 17:31 신고
조금 더 크면 용돌이처럼 손을 잡고 은행에 직접가서 두번째 통장을 만들어주어야겠어요~~
2009.03.02 06:55 신고
민이도 조금만 더 있음 두번째 통장이 생기겠네요. 우왕 민이도 부자네요? ㅎㅎㅎ
2009.02.27 18:50
(근데 애기들도 통장개설을 할 수가 있군요. 나이제한이 있는 줄 알았는데.. ^^;;)
2009.03.02 06:57 신고
애기들도 만들어주더라구요. 나이제한 같은건 없는듯 하구요. 다만 부모가 신분증 등을 들고 함께 가야 한다는거~ ㅋㅋ
2009.02.28 12:36 신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어린이집에서 저금을 시작하길래 은근슬쩍 거기에 묻어가고 있어요 ㅋㅋ
2009.03.02 06:58 신고
2009.02.28 14:14 신고
직접 데리고 가서 하진 못했네요.. 그냥.. 제 이름으로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주하꺼라고 지정해 놓은것 밖에는.. ^^
많은 사람들이 하고 계시겠지만.. 용돈준 사람 이름으로.. 입금을 해주니.. 나중에 기록도 남고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2009.03.02 07:00 신고
2009.03.01 01:19 신고
천둥이도 나오면 돈이 뭔지를 확실히~~ 가르쳐야겠어요..;)
2009.03.02 07:00 신고
2009.03.01 08:08 신고
2009.03.02 07:02 신고
이모면 어떻습니까? 후훗~ 혹시 첫 조카??
그나저나 달인이라니 부끄럽습니다. 다만 아내가 만들어줘라 만들어줘라!~~~ 라고 하기에 시간이 되서 다녀왔을 뿐입니다요 ㅋㅋㅋ
2009.03.01 12:50 신고
저도 통장 만들때는 늘 기분이 부자된것 같아지곤 해요. ^^
용돌군에게는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것을 잘 알려주시면 좋을 듯!
2009.03.02 07:05 신고
이제 내년이나 내후년쯤 되면 돈이나 저축에 대해서 그리고 통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겠지요?
2009.03.01 18:15
저도 아이의 첫번째 통장을 고대로 말아먹었죠.
집 화장실이 세는데 돈 나올 구멍은 없고..결국..아이의 통장을 헐어서..
언젠가 다시 갚아줘야지 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벌어야겠쬬..^^
놀고 먹는 밥버러지 입장이라.. 너무 속상하네요..흐흐
2009.03.02 07:08 신고
언젠가 다시 갚아주시면 되지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2009.03.02 21:04
2009.03.03 08:44 신고
2009.03.03 23:52 신고
저는 연우씨 백일과 첫생일에, 다윤씨는 백일에 통장을 만들어서 세뱃돈이나 기타 등등의 돈을 용돈 준 사람의 이름으로 입금하고 있어요
일종의 장부죠. 누가 얼만큼 용돈을 줬나-_-;;
나름의 의미를 두고 백일과 첫생일에 통장을 만들어주려 했는데 다윤씨 첫 생일엔 깜빡하고 그냥 넘어가버려설랑은....
지름신 강림하셔서 힘들때면 두 딸램의 통장이 있어서 든든합니다.ㅋㅋㅋㅋ
2009.03.04 08:56 신고
우와 정말 일찍 만들어주셨네요. 역시^^! 아무리 지름신이 몰려와도 아이들 통장은 no touch를!!!
2009.03.10 13:44 신고
2009.04.23 18:18 신고
경제..돈.....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사실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2009.04.23 17:09 신고
지금은 용돌이 저보다 부자 겠는데요~ ㅋ
2009.04.23 18:18 신고
음....돈을 준 적이 업어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