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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18

thumbnail 39개월 엄마 줄 꽃 꺾고 있어요~ 2009년 7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03일째 되는 날 39개월 엄마 줄 꽃 꺾고 있어요~ 주말. 매주는 아니지만 보통 아빠와 둘이서 외출을 하곤 한다. 이날도 용돌이의 애마(세발 자전거)를 끌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용돌이는 자전거를 타고 아빠는 주위를 살피며 보통은 뒤에서 잘 가는지 자동차가 오지는 않는지 살피며 따라갔다. 아파트 사잇길을 가던 중 아파트 주차장 옆에 있는 조그마한 화단에 눈길을 주는 용돌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화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뭔가를 찾으려는 듯이 주위깊게 살피며 화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용돌이. 화단 가장자리에서 원하는 걸 찾았는지 조용히 앉아 화단에 있던 풀포기를 뽑아 살핀다. 강아지풀. 그렇다. 용돌이는 강아지풀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강아.. 2009. 8. 6.
thumbnail 39개월 아이의 거침없는 입담!!! 2009년 8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28일째 되는 날 39개월, 지금은 40개월에 접어들긴 했지만 그동안 들어온 용돌이의 입담을 소개해 봅니다. 과연 39개월 4살짜리 아이가 맞는건지 ㅠ.ㅠ 엄마가 핸드폰으로 아빠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용돌이 왈: "엄마 뭐해? 문자 보내? 누구한테? 아빠? 늦게오지 말라고 그래~" 집을 나서 엄마가 먼저 엘리베이터에 갔더니 쫒아온 용돌이 왈: "엄마 내가 엄마 보고 싶어서 얼마나 뛰었는지 알아?" 엄마가 화났다고 생각되거나 엄마가 자기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지 않을때 하는 말 (귀여운 얼굴로 울상을 지으면서 혹은 의아한 얼굴을 하면서 내뱉는다)"엄마 나 싫어?", "엄마, 나 미워?" TV를 시청 - 엄마, 아빠가 보는 프로그.. 2009. 8. 4.
thumbnail 39개월 죽은거 아니고 잠자고 있는거에요? - 물총놀이 삼매경 2009년 7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98일째 되는 날 39개월 죽은거 아니고 잠자고 있는거에요? - 물총놀이 삼매경 용돌이에게 물총을 쥐어줬다. 물총을 접한지는 꽤 되었지만 이렇게 능동적으로 물총놀이를 바깥에서 하게 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가족과 함께 했던 안면도 여행 - 2009/07/01 - 38개월 안면도 가족 여행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행복한 추억, 2009/06/19 - 안면도 가족 여행 - 백사장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바람아래 솔 펜션 - 에서 사촌형제들, 할아버지, 할머니와 즐겁게 물총놀이를 한 기억은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사촌형 물총을 가지고 놀았던 것이다. 물총놀이. 아마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오랫만의 나들이에 자전거를 타.. 2009. 8. 3.
thumbnail 39개월 할아버지는 택시 아빠는 버스 2009년 7월 2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15일째 되는 날 39개월 할아버지는 택시 아빠는 버스 엄마가 일이 있는 날 용돌이는 할아버지를 따라 어린이집 하원을 한다. 그럴때는 늘 외할아버지에게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한단다. 물론 장인어른께서 연세가 있으신 탓도 있지만, 손주 녀석이 그리 이야기를 하니 들어주지 않을 할아버지는 없으리라. 얼마전이었다. 그날도 할아버지와 함께 "택시"를 타고 하원을 하게 된 녀석은 할아버지 집에서 아빠가 오기를 기다린다. 드디어 내가 도착을 해서 간략하게 용돌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놀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걸 듣고 집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나섰다. 그런데 이 녀석이 아빠에게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장인어른께서 "용돌, 너는 할아버지랑 갈때.. 2009. 7. 29.
thumbnail 39개월 아이 원츄! 아이스크림 2009년 7월 1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12일째 되는 날 용돌이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언제 처음 아이스크림 맛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용돌이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 (그나저나 시판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에 규정치를 훨씬 웃도는 대장균이며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 자고로 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되는데 말이다.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스크림, 과자, 사탕, 껌 등의 맛을 되도록이면 늦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부모들은 할것이라 생각된다. 이런걸 많이 먹으면 당연히 밥을 잘 안 먹게 될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발육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테고 집안 가계에도 영향 아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용돌이는 이미.. 2009. 7. 21.
thumbnail 만들어 먹는 재미 골라 먹는 재미 샤베트 틀 위드블로그에서 여름을 맞이하여 재미난 아이템의 리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름철의 별미! 샤베트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샤베트 틀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이스크림을 유난히 좋아하는 용돌이에게 만들어 먹여볼 요량으로 신청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샤베트 틀은 네 개를 동시에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만들어지는 샤베트 또한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즉,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39개월 아이에게 딱 알맞은 크기라 생각됩니다. 샤베트 틀은 크게 샤베트 틀과 빨강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구성된 4개의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뭐 샤베트 만드는 법이야 너무나도 간단하므로 패스하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양을 넣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양을 조금.. 2009. 7. 20.
thumbnail 39개월 매일 밤 토요일을 기다리는 아이 2009년 7월 1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10일째 되는 날 매일 밤 토요일이 언제 오는지를 기다리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씻고 책을 읽고 물을 마시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 매일 밤 하는 질문. 용돌이: 엄마, 월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 나면 무슨날이 와요? 엄마: 응, 화요일 용돌이: 화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 나면? 엄마: 응, 수요일 용돌이: 수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목요일 용돌이: 목요일 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금요일 용돌이: 금요일 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토요일 용돌이: 우와~!!!! 토요일이다아~~~ 이 대화는 어쩌다 한번 주중에 한번 아빠가 일찍 집에 가서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경우에도 계속된다. 토요일을 기다리는 아이. 이.. 2009. 7. 17.
thumbnail 39개월 매를 맞은 후 생긴 이상한 행동 2009년 7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00일째 되는 날 용돌이에게 이상한 행동이 감지되었다. 난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어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 아내로부터 용돌이가 자기 고집을 피우거나 자기 마음에 안들때의 행동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일요일 매를 통한 훈육 - 2009/07/06 - 39개월 아이에게 매를 들었다. - 의 결과로 나타난 변화인듯 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 그 행동의 변화라는 건 자기 고집을 피우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때 자기 허벅지 등을 때린다는 것이다. 마치 매를 때리는 것처럼... 솔직히 아내로부터 용돌이의 변화된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뭐랄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매를 들어서 아이가 변한걸까? 좋지 않은 행동인데 자기 스스로를 책.. 2009. 7. 8.
thumbnail 39개월 아이에게 매를 들었다. 2009년 7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98일째 되는 날 39개월 된 용돌이에게 매를 들었다. 아마 용돌이 태어나고 세 번째다. 그리고 그 매를 통해 실제 훈육을 한건 두 번째이다. 첫 번째 매를 들었던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는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때 아마 용돌이가 아빠에게 처음으로 엉덩이를 맞은 날이기도 했다. 그날도 참 많이 울었다. 그러면서 매를 들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두 번째 매를 들고야 말았다. 두 번째 매를 들게 된 이유는 바로 용돌이의 좋지 못한 행동 때문이었다. 자기 기분에 거슬리거나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게 하거나, 엄마나 아빠가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특히 엄마) 엄마나 아빠를 손이나 가끔은 발로 때.. 200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