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73개월 세상에 하나뿐인 포켓몬스터 제크로무 시계 용돌이가 포켓몬스터에 한참 빠져 있던 시기에(물론 지금도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 포켓몬스터 제크로무 시계를 만들었다. (물론 집에서 만든건 아니고 용돌이가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학원에서 만들었다.) 2주에 걸쳐 만들어서 자랑스레 집으로 가져온 포켓몬스터 제크로무 시계 포켓몬스터 제크로무 시계의 제작과정은 이랬다. 먼저, 도화지에 도면 즉 시계 모양을 스케치한다. 이때 용돌이의 선택은 포켓몬스터 중에서 전설의 포켓몬인 제크로무였고, 그 모양을 나름 시계라는 대상을 위한 형태로 형상화 한 밑그림이었다. 이 밑그림을 기초로 얇은 스티로폴이라고 해야 하나? 그곳에 그대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나서 칼로 스케치한 그림대로 스티로폴을 잘라낸다.(이건 아..
육아일기 71개월 거꾸로 보는 세상 물구나무서기 가끔은 세상을 거꾸로 보기도 해야 한다. 물론 아직 뼈가 여물지(?) 않은 7살 용돌이가 오랜 시간 혹은 자주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안되겠지만 가끔 한번씩 거꾸로 보는 세상은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처음에는 역시 잘 올라가지도 못할 뿐더러 자세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 번의 반복 학습 덕에 생각보다 빨리 물구나무서기 자세를 잡는다. 역시 흡수가 빠르다. 이미 굳어버린 어른들과는 달리.. 때론 부럽다. 하지만 대리만족으로도 괜찮은 경우가 대부분. 아직도 자라는 아이의 모습 하나 하나가 신기하기만하다. [2012년 3월 1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186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71개월 ..
육아일기 71개월 액션 가면 가끔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빠에게는 즐거움이다. 물론 가면을 아빠에게 써보라고 하면 떨떠름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경험이나 느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기분좋은 떨떠름이다. 창피해하거나, 쓸데없는 과묵함과 권위를 보여주기 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훨씬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권위적이고 과묵한 아빠가 아니었을까? 과감히 벗어버리자. 아빠의 망가짐(?)은 아이에게 나아가 내 가족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법! [2012년 3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177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71개월 여성의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육아 일기] - 육아일기..
육아일기 71개월 여성의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저녁 먹고 같이 뉴스를 보는데 세계 여성의 날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어? 여성의 날이야? 푸핫. 이 녀석 표정이 어린이날 처럼 ..우리집에 하나뿐이 없는 여성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했는지 어.. 그럼 내가 뭐 해줘야겠네. 손 내밀고 눈감아!! 이러더니 자기 방에가서 무얼 하는지 ... 하트라도 하나 그려서 주려나..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종이를 내 손에 올려놓곤 눈 떠! 한다 그런데 그게 바로 돈이였다! 자그만치 천원! 갑자기.지난 주말 생각이.난다 용돈을 받으려면 앞으로 현관의 신발들을 매주 한번씩 정리하랬더니 왜 자기가 그렇게 힘든 일을 해야하느냐고 억울해 죽겠다는듯 눈물바람을 하다가 결국 용돈을 천원에서 천삼백원으로 올리는것으로 하고 끝이 났었다....
육아일기 70개월 아이링고 블럭 아빠 자동차, 아들 자동차 블럭 놀이는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장난감 중 하나이다. 집에 몇 가지 블럭 놀이를 위한 블럭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재밌게 가지고 노는 블럭은 2가지. 아이링고 블럭과 뉴턴블럭이다. 아이링고 블럭은 아빠의 선택으로 구입을 하였고, 뉴턴 블럭은 용돌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사실 뉴턴 블럭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했고, 용돌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놀았던 사진을 봤는데, 그 당시 6살이었던 용돌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블럭 크기도 크고 인터넷 상의 평가나 리뷰 글을 봤을 때도 4 살 이전 연령의 유아들에게 적당해 보였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정말 재밌게 놀았던 용돌이는 조금은 집요(?)하게 요구를 하여 장만하게..
육아일기 71개월 7살 아들의 머릿속 용돌아. 엄마랑 무슨 놀이하고 싶어? 보통 이렇게 물으면 마구 주문이 쏟아져나왓거늘 오늘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엄마. 나한테 축구 배우는게 어때? 란다 아직까진 괜챦지만 갈수록 똘이의 놀이에 공감이 안된다 게다 아빠도 그다지 놀아주는편도 아니고 오로지 사촌이랑 죽고못산다 용돌이 머릿속은 사촌이 언제오나? 포켓몬 공룡의 몸길이와 공격성 달리기 축구 음. 아내의 글이다. 주말에만 같이 있는 아빠는 무슨 놀이하고 싶어? 라고 묻는 경우보다는 용돌이가 보통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 줄넘기 하러 가자" "아빠, 종이 비행기 날리기 하자" "아빠, 축구 하자" "아빠, 배드민턴 치자" "아빠, xxxx" 물론 가끔은 나도 용돌이에게 무슨 놀이할까? 라고 묻곤 하는데 아내의..
육아일기 68개월 용돌이는 멸치 다듬기 달인 개그맨 중에서 김병만이 달인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다른 지상파 방송에서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예전에는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종종 보곤 했었는데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이 생활의 달인은 나랑은 상관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주위에 아니 우리 가족 중에도 생활의 달인이 함께 살고 있었으니!!! 바로 6살(지금은 7살이지만) 아들 용돌이었다. 무슨 달인이냐 하면 바로 멸치 다듬기의 달인이다. 일전에도 용돌이의 멸치 다듬기 실력에 대해서 포스팅[[육아 일기] - 육아일기 59개월 멸치 다듬기의 대가 용돌이]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자랑을 해보려고 ..
지난 주말 동네 마실을 나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벚꽃은 없어지고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다. 벚꽃도 예쁘지만, 한 가지에 마치 포도송이들처럼 탐스럽게 핀 아카시아꽃도 정말 예쁘다. 예쁘거나 특이하거나 신기한 것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어달라는 용돌이 덕에 아카시아꽃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 봤다. 아카시꽃에서 나는 아카시아향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많이 덥지 않은 날씨 덕에 기분좋은 산책 시간을 용돌이와 함께 보냈다. 사진을 찍으면서 용돌이가 내가 따준(물론 이러면 안되지만 >.< 딱 한송이 땄다 아카시아 꽃! 미안해요~) 아카시아꽃을 아직은 작은 손가락으로 잡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귀여운 녀석. 사진을 찍어주고 용돌이 녀석도 자기가 직접 사진을 찍겠다며 무등을 태워 달란다..
육아일기 73개월 클레이 미술 작품 활동 클레이로 만든 작품. 그것도 검은색으로 만들어 뭐랄까 웅장하다고 해야 할까? 느낌이 아주 강렬하다. 도대체 무엇을 만들었을까? 용돌이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다양한 추론을 하게 될 것이다. 어찌보면 무슨 괴물 같기도 하고, 공룡 같기도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 놓은 것 같기도 한 작품이다. 클레이로 전체를 만든 후 검은색으로 칠을 했다. 내가 아는 용돌이라면 아마 공룡 아니면 요즘 푹 빠져 있는 포켓몬 카드에 있는 포켓몬스터 중 하나일 것이다. 오른쪽 중간 부분이 입이고 날카로운 이빨들이 제법 무섭다. 꼬리는 제법 길게 뻗어 있으며 꼬리 끝은 나름 가시가 돋혀 있다.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 클 것이라는 것은 이론적으로 ..
육아일기 71개월 봄, 벛꽃, 라이딩, 그리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어느덧 봄이 왔다. 벌써 4월 중순이긴 하지만, 그 동안 봄이 왔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4월초까지 강하게 불어대던 바람 때문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은 날씨가 변덕도 심하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별로 없었던지라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었다. 지난 주말 따뜻해진 날씨에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용돌이와 함께 외출을 감행했다. 물론 그 전에도 주말에 잠깐씩 나가긴 했지만, 본격적인 외출은 오랫만이었다. 나가기 전에 용돌이에게 자전거를 타고 싶은지를 물었다. 녀석도 오랫만인지 반갑게 자전거를 타겠다고 한다. 라이딩 시작이다. 목적지는 집 근처에 있는 발바닥 공원. 집을 나서서 발바..
육아일기 71개월 OHP 필름의 또 다른 용도 대학에 다니던 시절, 교수님들이 강의 시간에 사용하셨던 OHP 필름. 그 당시에는 프로젝터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시절이라(이러면 나이가 너무 티나나?) 컴퓨터로 작성한 내용을 인쇄하여 OHP 필름에 복사하여 사용하거나 OHP 필름에 인쇄하여 강의를 하셨었다. 내가 처음 만난 OHP 필름은 이런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하던 물건이었다. 공산품 등이 너무나 풍족해진 시대, 이제는 OHP 필름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은 모르겠다. 학교에도 프로젝터가 일반화 되어 있고, 회사 또한 프로젝터가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사용했던 필름과 함께 OHP 필름도 언젠가는 시대의 유산으로만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문구점 등에 가보면 여전히 OHP 필름을 팔고 ..
육아일기 71개월 직접 만든 포켓몬 카드와 우리집 포켓몬 카드 게임 방법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용돌이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에 입문하게 되었다. 주말이면 포켓몬 카드 게임을 하자고 졸라대곤 하던 녀석. 물론 한게임 두게임 정도 해주면 만족해 하는 눈치긴 하다. 포켓몬 카드 게임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 아빠는 용돌이가 알려주는 포켓몬 카드 게임 방법대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하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되었고, 이게 산수도 해야 하고(덧셈, 뺄셈은 기본 곱셈도 해야 한다) 기억력도 좋아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좌절하기도 했다. 요는 이렇다. 실제 포켓몬 카드 게임이 어떻게 치뤄지는지 잘은 모르지만 용돌이가 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은 집에 있는 포켓몬 카드..
육아일기 71개월 포켓몬 카드 놀이와 세대 차이 요즘 들어 포켓몬스터라는 애니메이션에 빠져 버린 용돌이. 그렇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지는 않고 있다. TV 보는 것, 놀이 하는 것, 모두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범위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방영 용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이라는 공안에 들어가 있는 상상의 몬스터들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그 안에는 친구와의 우정, 정정당당한 대결과 성장, 패배의 아픔, 그리고 포켓몬의 진화와 포켓몬스터에 대한 사랑이 들어 있다. 애니메이션 하나 보는데 참 거창한 내용이다. 하지만, 뭐 어떤 애니메이션이건 간에 이 정도는 들어 있는 것이고, 파괴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 유희왕 카드..
육아일기 69개월 다시 시작된 블럭놀이 - 아이링고와 뉴턴블럭 육아서들이나 인터넷 육아 관련 카페 등을 보면 연령(혹은 월령)에 맞는 블럭 놀이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물론 나 또한 연령대에 맞는 놀잇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특히나 블럭 놀이의 경우는 더욱 연령대별로 다른 놀잇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큰 틀에서보면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블럭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맞다. 예를 들면 24개월 정도 밖에 안된 아이에게 아주 작은 크기의 레고 블럭을 줘봐야 위험하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70개월이 넘은 아이에게 듀플로 같은 장난감이나 크기가 큰 블럭놀이 장난감을 주면 식상해할 것이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육아일기 69개월 아빠를 부끄럽게 만든 아들의 질문 가끔 엉뚱한 질문도 하고, 아빠나 엄마가 물어보는 질문에 기발한 대답도 하곤 했었다. 아들의 이러한 엉뚱한 질문이나 기발한 대답에 부모의 반응이 어떠냐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생각은 그렇지만 행동으로 표현으로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되도록이면 아빠로서 혹은 조금 더 세상을 경험한 선배로서 아이가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된다. 일전에 있었던 일이다. 용돌이는 보통 잠자리에 들어서 잠들기 전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때는 질문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엄마나 아빠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느날 밤 평소처럼 잠자리..
육아일기 69개월 달라진 그림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기록해 놓은 지난 글들을 보면서 아이의 겉모습 뿐 아니라 말이나 행동 들도 달라짐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이의 그림 또한 성장함에 따라 변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냈을 때 그때는 그때 나름의 감동과 기쁨이 있었다면, 성장함에 따라 변화되어 온 그림들을 비교해 보면 그때와는 사뭇 다른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주는 것 같다. 아이는 변한다. 매시간, 매일, 매달이 다르고, 매해 다르다. 그에 따라 그 아이가 그려낸 혹은 만들어낸 그림 또한 변해갈 수 밖에 없고 변하게 된다. 그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알록달록 사과에 그려 놓은 그림 작품, 또 하나는 점점 진하게 라는 주제로 아이가 그려낸 작품. 전혀 다른 작..
육아일기 69개월 7살 아들의 엉뚱한 새해 소원 2012년 새해가 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소원 하나 정도씩은 빌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인지 용돌이 녀석도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소원 나무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새해 소원을 적어서 소원 나무에 매달아 놓았나 보다. 용돌이 녀석이 새해 소원으로 적어서 소원 나무에 걸어 놓은 내용을 아내가 사진으로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줬다. 보는 순간 빵 터졌다.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한건데 "부모님 건강하게 해주세요" 라거나 "무슨 무슨 장난감을 갖고 싶어요" 라는 새해 소원을 생각하고 사진을 봤는데 이건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ㅎㅎ "최고선수보다 더 빨리 10000 킬로 더 달리고 싶어요" 라니. 해석을 해보면 최고의 선수보다 더 빨리 달리는 용돌이가 되..
삼성어린이박물관 2012년 1월 체험교육프로그램 삼성어린이박물관 2012년 1월 체험교육프로그램 소식입니다. 뿌려뿌려 상상달력 액션페인팅 기법을 배워 나도 멋진 예술가가 되어보아요. 내가 만든 작품으로 새해 달력을 만들어 엄마 아빠에게 선물해 볼까요? 1월 평일(화~금), 일요일 오후 1시 5세 이상 어린이 25명 / 3,000원 다섯빛깔 용 용의 해를 맞이하여 용에 대해 알아보아요. 용의 생김새와 특징들을 이야기 나눠 보고 내가 상상하는 용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1월 평일(화~금), 주말(토,일) 오후 3시 (1월 14일 제외) 6세 이상 어린이 25명 / 3,000원 휘리릭 변신 막대 변신쟁이 막대기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스티로폼과 신문지 막대기를 다양하게 변신시켜보세요. 1월 평일(화~금), 2월..
육아일기 69개월 나도 알아 "나도 알아" 용돌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A는 B다 라고 하면 바로 나오는 용돌이의 대사이다. 나도 알아. 모른다고 핀잔을 준것도, 면박을 한 것도, 아니 모르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상황인데도 엄마나 아빠가 "A는 B야"라고 하면 용돌이는 바로 "나도 알아" 라고 한다. 왜 그럴까? 엄마나 아빠가 평소에 "나도 알아" 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일까? 그렇다고 해서 그 상황만 되면 "나도 알아" 라고 하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듯 하다. "나도 알아" 조금은 걱정이 된다. 이제 6살, 아니 해가 바꼈으니 7살 밖에 안됐는데, 그만큼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나이인데도,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이 싫은 것인지,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인지 늘상 하..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 한장을 받았다.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오랫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용돌이의 반응이었다. "아빠가 지금 온다"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용돌이랑 같이 노는 시간은 아니 얼굴 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주말이라고 아빠랑 많이 놀 가능성은 높지도 않으며, 다만 아빠 옆에서 놀 수 있을 뿐일텐데도..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그래도 용돌이의 머리 속에는 아니 마음 속에는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아빠는 늘 결심한다. 함께 재밌게 놀아야지. 일찍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봐야지.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퇴근은 늦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육아일기 68개월 6살 아들에게 태권도복이란? 태권도 이야기가 나왔다. 예전부터 운동 하나쯤은 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끔 했었고, 7살이 되면 태권도를 시켜야 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날도 태권도 이야기가 나왔다. 집에 마침 사촌형에게서 물려 받은 태권도복이 있었고, 그걸 알고 있던 용돌이가 태권도복을 입어 보고 싶다고 조른다. 장롱 속에 보관하고 있던 태권도복을 엄마가 찾아서 꺼내줬다. (사실 내가 찾아서 줘야 할 상황이었는데 못 찾았다 ㅡ.ㅡ;;;;) 태권도복을 입어보던 아들 녀석은 같이 담겨 있던 띠 중에서 어떤 띠가 좋은지를 묻는다. 흰색띠, 주황색띠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주황색이 마음에 들었던지 주황색 띠를 허리에 맨다. (허리에 매는건지는 어떻게 알았는지 ㅎㅎ) 그 자세로 태권도 ..
육아일기 64개월 6살 아들이 만든 그림책 바다에 간 정글 (파워레인저 정글 포스의 재 해석) 파워레인저 정글 포스에 한참 빠져 있던 지난 여름. 용돌이가 그림책을 펴냈다. 물론 정식 출판사와 함께 해서 출판한 것은 아니지만^^ 색도화지에 한땀 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빚어낸 빛나는 그림책이다. 제목은 "바다에 간 정글" 이다. 파워레인저 정글 포스가 바다로 간 까닭은 뭘까? 한장 한장 살펴보자. (참고로 저작권은 용돌이와 엄마에게 있으니 절대 조심!) 제목: 바다에 간 정글 지은이: 용돌이 (그림 및 내용), 엄마(글씨 쓰기 도움)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에는 정글 레드, 정글 블루, 정글 옐로우, 정글 화이트, 정글 블랙, 그리고 정글 실버가 나온다. 그 중에서 용돌이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바로 정글 실버..
육아일기 68개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결혼 전과 결혼 후 그리고 용돌이가 태어난 후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분(?) 혹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방법 등이 아닐까 싶다. 결혼 전(연애하기 전)에는 크리스마스는 딴 세상 이야기고 크리스마스 선물 또한 딴 세상 이야기였다. 물론 내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으로부터 가끔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가물 가물하긴 하지만, 아무튼 철 들고 나서는 다른 세상 이야기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한 후에는 크리스마스는 현실이 되었고, 나에게도 커다란 의미가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내 인생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집에 장식하게 되었고, 용돌이가 태어난 후 크리스마스 선물..
육아일기 67개월 소원 용돌: 엄마,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손으로 받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 들어봤어? 엄마: 글쎄...난 처음 듣는 말인데... 똘이가 한번 받아보고 소원 빌어봐. 이루어지는가 보게 용돌: 난 이미 받았어. 엄마: (웃음..) 그랬어?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용돌: 응. 장난감 많이 갖고 싶다고 엄마: 그래? 근데 소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비는게 좋을거 같아. 용돌: 구체적이 뭔데?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한마디 거든다) 응~ 이를테면 메탈 블레이드(팽이 이름이다) 세개가 갖고 싶어요. 라고 하는 거야. written by Mom. "구체적"이 뭔데? 질문이 아주 많아졌다. 단어 하나 하나에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을 바로 바로 질문하는 것은 좋은데 가끔 정말 대답하기 어려..
크리스마스선물추천 레고 스타워즈, 레고 닌자고 시리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맘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 해야 하나 고민을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고민이 될텐데요, 크리스마스 선물 하면 장난감이 많이 떠올려지고, 그 중에서도 블록은 아이들의 창의력에도 도움이 되고, 소근육 발달이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많이 추천되지 않나 싶습니다. 블록하면? 레고를 대부분 떠올리게 됩니다. 그만큼 레고는 역사도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장난감 아닌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레고=장난감 이라는 공식이 잘 통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레고는 공식 교육 프로그램도 있을만큼 장난감 보다는 창의력 등의 발달에 좋은 교구..
육아일기 67개월 아빠와 아들의 시선 똑같은 대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용돌이 또한 동일한 대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똑같은 카메라, 똑같은 대상, 거의 똑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참 다르다.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세상은 정말 다른 모습인 듯 하다. 어른들은 아니 나는 으례 용돌이도 나와 같은 세상, 나와 같은 시선, 나와 같은 풍경을 보고, 나와 다르지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을 통해 내 아들과 나의 시선이, 바라보는 세상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항상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2011년 11월 1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058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육아 일기] - 육아일기 ..
육아일기 66개월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점프 공연 관람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을 했다. 사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전쟁을 왜 기념해야 하고, 전쟁에 사용된 무기를 왜 전시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기는 어렵기도 하고, (물론 이데올로기 때문이긴 하지만) 숭고한 목숨을 먼 이국에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위해서 싸우도 전사한 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차를 가지고 왔지만[[육아 일기] - 육아일기 55개월 아빠와 함께 용산전쟁기념관 다녀왔어요], 전철을 타면 한번에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이번에는 용돌이와 둘이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다. 이..
육아일기 66개월 북한산행 북한산 둘레길 그리고 쌍둥이 전망대 북한산에 다녀왔다.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얼마만에 다녀온 것인지. 그나마도 용돌이가 산에 가자고 그 중에서도 북한산에 가자고 조르지 않았다면 아마 가지 않았을 것이다. 며칠전에 TV에 북한산이 나왔단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던 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금요일부터 용돌이는 북한산에 가자고 졸랐다. 북한산 등산로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하지만, 용돌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에 북한산 둘레길이 만들어지기 전에 용돌이와 둘이서 북한산엘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가봤던 배드민턴 장까지 가려고 열심히 올랐는데 이럴수가..길을 잘못 들어선 것인지 가파른 오르막에 힘들고, 거기다 아직 어린 용돌이를 ..
아빠를 좋아하는 아들 녀석. 주중에는 얼굴 보여주기 쉽지 않아 늘 미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노느냐? 그것도 아니다. 늘상 피곤하다며 느즈막이 일어나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 보면 정작 아들 녀석과 함께 노는 시간은 거의 없는 듯 하다. (이쯤에서 반성...)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고 하다보면 소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가끔씩 용돌이가 이렇게 부산을 떨고 있는 아빠를 문을 열고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한손은 머리 옆 정도까지 올려 흔들면서.. 전날 일찍 잠에 들어 아빠가 출근 준비하며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깨는 경우도 있고, 아빠가 많이 보고 싶어 깨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럴때 그냥 손만 대충 흔들어주고 출근해 버리면 많이..
좌충우돌하는 녀석. 툭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이는 녀석. 하지만, 마음이 동하면 집안일도 척척 잘도 해내는 녀석. 우리집 6살짜리 용돌이 녀석의 일상이다. 예전에도 마음이 내키면 빨래 개키기, 걸레질 하기, 먼지 떨기, 메추리알 까기 등에 일조를 했었다. 그런데 정말 딱! 그때뿐이다. 이날은 멸치 다듬기에 도전을 했다. 조금 하고 말겠지 싶기도 했는데, 역시나 끈기와 집중력 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용돌이. 쉬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멸치 다듬기 작업을 완수해 낸다. 멸치 다듬기 생각보다 귀찮고 집중해야 하고 손가락 놀림(?)이 좋아야 하는데, 다듬기를 끝낸 멸치를 보니 아빠보다 훨씬 잘 한것 같다. 아무래도 멸치 다듬기는 용돌이에게 한수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을 함께 한다는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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