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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26)
육아일기 71개월 7살 아들의 머릿속

육아일기 71개월 7살 아들의 머릿속 용돌아. 엄마랑 무슨 놀이하고 싶어? 보통 이렇게 물으면 마구 주문이 쏟아져나왓거늘 오늘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엄마. 나한테 축구 배우는게 어때? 란다 아직까진 괜챦지만 갈수록 똘이의 놀이에 공감이 안된다 게다 아빠도 그다지 놀아주는편도 아니고 오로지 사촌이랑 죽고못산다 용돌이 머릿속은 사촌이 언제오나? 포켓몬 공룡의 몸길이와 공격성 달리기 축구 음. 아내의 글이다. 주말에만 같이 있는 아빠는 무슨 놀이하고 싶어? 라고 묻는 경우보다는 용돌이가 보통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 줄넘기 하러 가자" "아빠, 종이 비행기 날리기 하자" "아빠, 축구 하자" "아빠, 배드민턴 치자" "아빠, xxxx" 물론 가끔은 나도 용돌이에게 무슨 놀이할까? 라고 묻곤 하는데 아내의..

성장 일기 2012. 5. 29. 06:30
육아일기 69개월 7살 아들의 엉뚱한 새해 소원

육아일기 69개월 7살 아들의 엉뚱한 새해 소원 2012년 새해가 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소원 하나 정도씩은 빌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인지 용돌이 녀석도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소원 나무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새해 소원을 적어서 소원 나무에 매달아 놓았나 보다. 용돌이 녀석이 새해 소원으로 적어서 소원 나무에 걸어 놓은 내용을 아내가 사진으로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줬다. 보는 순간 빵 터졌다.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한건데 "부모님 건강하게 해주세요" 라거나 "무슨 무슨 장난감을 갖고 싶어요" 라는 새해 소원을 생각하고 사진을 봤는데 이건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ㅎㅎ "최고선수보다 더 빨리 10000 킬로 더 달리고 싶어요" 라니. 해석을 해보면 최고의 선수보다 더 빨리 달리는 용돌이가 되..

성장 일기 2012. 1. 17. 07:30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 한장을 받았다.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오랫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용돌이의 반응이었다. "아빠가 지금 온다"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용돌이랑 같이 노는 시간은 아니 얼굴 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주말이라고 아빠랑 많이 놀 가능성은 높지도 않으며, 다만 아빠 옆에서 놀 수 있을 뿐일텐데도..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그래도 용돌이의 머리 속에는 아니 마음 속에는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아빠는 늘 결심한다. 함께 재밌게 놀아야지. 일찍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봐야지.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퇴근은 늦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성장 일기 2011. 12. 30. 06:30
넥서스 S, 아이팟 터치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

넥서스 S, 아이팟 터치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 얼마전 아내 핸드폰이 고장 나서 약정도 끝난 상태라 핸드폰을 바꾸기로 했다. 물론 인터넷으로 이곳 저곳 알아보고 구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실물을 직접 보고 바꾸자는 생각에 집 근처에 있는 핸드폰 매장을 찾았다. 일단은 스마트폰으로 하기로 하고,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녀석으로 고르기로 했다. 이것 저것 봤지만 역시나! 눈에 들어온 녀석은 넥서스 S 다행히 아내도 마음에 들어 해서 넥서스 S를 구입하게 되었다. 우리집 첫 스마트폰이 바로 넥서스 S 가 된것이다. 아무튼 아내 덕분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S도 만져보게 되었고, 스마트폰이 이래서 좋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 아내는 말로만 들어봤을(나 또한..

IT 이야기 2011. 4. 19. 06:30
육아일기 56개월 아빠를 당황하게 만든 아들의 한마디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다양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때로는 화날때도 있지만, 자식이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Episode #1 회식을 마시고 11시가 다되어 귀가한 아빠, 불을 끄고 모두 잠자리에 누웠다 엄마: 여보,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일찍 오겠지? 아빠: 물론이지, 칼퇴근! (듣고 있던 똘이가 한마디 거든다) 똘이: 아빠, 거짓말은 아니겠지? 아빠: (무슨 생각을 했을런지...암튼 상당히 교육적으로 대답했다) 엄마: (폭소....쯧쯔..) 여보 블로그에 글 올리려면 이런걸 올려. 생생하고 좋쟎아!! Episode #2 바쁜 아침, 등원준비에 바쁜 똘이지만 늘 느릿느릿 하고 수다도 장난이 아니다. 똘이: 엄마, 찬이가 나보고 말 잘들으면 '와일드스피릿" 스티커 ..

성장 일기 2011. 4. 18. 06:30
육아일기 57개월 아빠가 만드는 스파케티

일요일을 맞아 집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봤다. 정말 몇백년만에 직접 만드는 요리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스파게티는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요리다. 이전에는 스파게티는 무조건 사먹는 거였는데, 마트에서 사온 스파게티용 토마토 소스와 스파게티 면이 있어 스파게티를 만들게 되었다. 스파게티 만드는 건 처음인지라 스파게티 면을 얼마나 삶아야 하는지 잘 몰라서 아내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삶아봤다. 그런데 난 분명 조금 더 삶아야 하는 것 같은데 아내가 삶고 있는 사파게티 면 하나를 꺼내서 벽에 던져보더니 다 됐다고 한다. ㅎㅎ 그렇게 다 삶아진 스파게티 면에 소스를 붓고 용돌이가 좋아하는 줄줄이 비엔나 햄도 몇 개 넣었다. 맛있는 모습이 나왔다. 싶게 겉 모습은 괜찮았다. 이제 먹을 차례! 용돌이에게 포즈를 ..

성장 일기 2011. 3. 28. 06:30
육아일기 56개월 다섯살 아들의 가수 품평회

오랫만에 똘이와 SBS에서 하는 주간 음악프로그램을 봤다 예전에 둘이서 가끔 보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파워레인저에 빠지다 보니 뜸했었지만 여전히 똘이는 좋아한다 어제는 연말특집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인기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2AM 2PM 소녀시대 카라 슈퍼주니어 이 정도를 들은것 같다 카라에 대해선 머리가 웃기다고 했지만 왠지 좋아하는듯 보였고 ㅎㅎ 2AM에 대해서는 남자가 저런 노래를 부르는건 아니라고 했다. 아마도 발라드가 여성적이란 느낌을 받는것 같다. 성차별주의자 라니...5살인데 ㅠ.ㅠ 2PM에 대해선 별다른 반응 없었는데 그냥 남자들은 저런 노래를 부르는 거야 라는 식이였던거 같다 그리고 똘이가 예전에 좋아했던 것이 바로 슈퍼쥬니어.. 이번엔 미인아. 라는 노래였는데 똘이의 궁금증은 왜 ..

성장 일기 2011. 3. 7. 06:30
육아일기 56개월 5살 아들의 말에 감동받은 사연

5살짜리 아들 녀석의 말 "내 마음속에서 엄마 아빠와 놀고 있어요." 어제,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용돌이는 아주 명랑했다 선생님이 와서 얘기해주시는데, 아침에 엄마가 늑장부린다고 혼냈다고 했다면서 조금 침울해했을뿐 잘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용돌이는 계속 명랑했다 그리고 내가 말한것을 잘 지킬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손 씻어라 했더니 물론 다섯번은 말했지만 네, 씻을께요 라고 대답도 하였고 좀 있다가 와서는 손바닥을 내밀면서 "데톨 냄새 나지? 잘 씼었어" 라고 말하더라 저녁에는 용돌이가 좋아하는 공룡화보 책을 읽어주었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가 열한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아침에, 엄마의 전자사전에 자기이름을 잔뜩 입력하더니 건네주면서 "엄마, 내 이름써놨으니깐 이거 보고 내 ..

성장 일기 2011. 2. 28. 06:30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집에서 보통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이나 읽어주시나요? 저희 집의 경우 저는 잘 못하고(반성 반성 ㅠ.ㅠ) 아내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입니다. 물론 많이 읽어줄 때도 있고, 조금만 읽어줄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거의 매일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편입니다. 어느날 늦은 밤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보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는 핀란드에서의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아내의 설명 "여보, 핀란드에서는 아이들한테 책을 많이 읽어준대요" "초등학교에서도 아침 시간에 부모들이 와서 10분 정도씩 책을 읽어준다고 하네요" "수업 시작 전에 책상 뒤로 다 밀어놓고 바닥에 둘러 앉아 부모가 책을 읽어준데요" 남편의 대답 "아 그래요? 오호 ..

육아 정보 2010. 12. 9. 06:57
크리스마스 준비하기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12월이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집은 조금 서둘러서 - 물론 용돌이가 졸랐던 이유도 있지만 -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갔다. 아울렛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할 방울이라고 해야 하나? 구슬은 아니고 아무튼 그 녀석도 하나 구입했다. 우리집에는 이제 만으로 5년차가 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크기는 용돌이 키만하고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조립식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그리고 또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작년에 위드블로그에서 캠페인 참여로 받았던 바로 그 윈도우 트리[2009/12/16 -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DIY KIT]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이 나난 윈도우 트리를 작년에 용돌이와 그려 놓..

사는이야기 2010. 12. 3. 06:30
육아일기 53개월 전 피아니스트 용돌이에요!

집에 있는 피아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지금 막 공연을 끝내고 인사하는 듯한 포즈다.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본다. 용돌이: 여러분 저의 피아노 연주 감상 잘 하셨습니까? 용돌이: 히히히 너무 잘 치지요?? 용돌이: 하하하 여러분 여러분 진정하세요. 뭐 이정도 가지고 ㅎㅎㅎ 용돌이: 진정하세요 여러분! 훅! 훅! 이 포즈 멋진가요? 전 피아노 치는 무술 소년이에요! 스토리가 부족하다. 재미 없다. 음..역시 용돌이보다 못한 상상력이라니 좌절중이다 OTL 악기나 음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키워주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 같다. 내심 아내가 용돌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기를 바라는데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건지. 일상이 너무 바빠 짬을 못 내는것인지. 그렇지만 늘 최선을 ..

성장 일기 2010. 11. 22. 06:30
육아일기 48개월 5살 아들의 건방진 포즈

집에 가보니 아내가 사진을 찍어 뒀다. 씻고 나서 사진기를 들고 찍어 놓은 사진을 보는데 절로 헛웃음과 함께 미소가 번진다. 건방진 녀석. 우유를 먹는 사진인데 이 무슨 자세인지. 도대체 5살 먹은 아이의 자세가 맞기는 한건지, 어디서 이런 건방진 자세는 배워왔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가끔씩 대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단어 수준에 놀라기도 하고, 또한 가끔 이런 건방진 자세로 앉아 있을 때에 놀라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해도 놀라고, 저렇게 해도 놀라고, 때론 내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런 게 부모 마음이리라. [2010년 4월 2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90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2010/08/05 - 육아일기 48개월..

성장 일기 2010. 8. 11. 06:38
육아일기 52개월 아빠를 당황시킨 질문 사건의 뒷이야기

얼마전 블로그 육아일기를 통해 용돌이 녀석의 아빠를 당황시킨 기발한 질문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었다. 그때 그 기발한 질문 사건의 결말은 나중에 함 찾아보자와 함께 아빠가 찾아보고 알려줄께 로 끝이 났었다. 2010/07/22 - 육아일기 51개월 아빠를 당황시킨 5살 아들의 기발한 질문 그런데, 그 중간 중간 비슷한 경우에 아내로부터 전수(?) 받은 어린이집 선생님의 조언과 블로그 이웃분들의 조언대로 나중에 함께 찾아보자. 라거나 용돌이가 나중에 찾아봐라라는 식으로 질문의 대답을 해줬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이 기발한 질문 사건에 대한 조언의 결과 용돌이에게 행동의 변화가 생겼다. 용돌이는 얼마전 어린이집에 함께 다니는 사촌 형제, 이모, 그리고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을 하원한 후 동물원엘 가게 되었다...

성장 일기 2010. 7. 28. 09:06
유아용 그림책 우리나라 작가의 멋진 작품도 많다!

유아용 그림책 하면 많은 부모들은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 모리스 샌닥 등의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떠올리곤 한다. 물론 내가 결혼가지 전이나 결혼 하고 나서도 용돌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유아용 그림책은 아는 것어 거의 없었다.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도 도서 선택은 거의 아내의 몫이었고, 그저 난 결제만 하는 결제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용돌이에게 책을 가끔 읽어주긴 하지만 그것도 거의 주말에나 가능한 일이었으며, 뭔가 선택해서 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게 되고, 알라딘 TTB 광고를 만나게 되면서 내가 직접 용돌이를 위한 그림책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

육아 정보 2010. 6. 23. 06:46
육아일기 49개월 다섯살 아들이 흐느껴 울게된 사연

5월의 어느날 밤 잠을 자기 전에 늘 그렇듯이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주제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엄 마, 어른이 되면 내가 몇살이 되는 거야? 글쎄… 보통 스물 한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해주지. 지금 네가 다섯살이니깐. 그만큼 네 번이 더 지나야 되. 그럼, 내가 어른 되면 엄마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되는 거야? 응..그렇지. 그럼. 내가 할아버지 되면 엄마 아빠는 더 늙어? 응. 맞어. 그럼….(작은 소리로) 엄마 아빠 죽어? 응.. 아마도 그럴걸! (이때 갑자기 용돌이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죽지마…. 용돌이를 안아서 달래주었다. 조금 있다 잠잠해지고 잠이 들려나 보다 했는데 "잘자" 라고 내게 말을 건네고 이내 잠이 들었다 사고가 발달하면서 여러가지 이치를 깨치고 있는 용돌이..

성장 일기 2010. 5. 28. 08:00
육아일기 44개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카드쓰기

벌써 3월인데 아직도 작년 12월의 육아일기를 쓰고 있는 나. 하지만, 기록해두면 좋을 아니 기록해 둬야할 사건이 있기에 기록을 한다. 결혼 후 나에게 있어 달라진 점이라면 바로 크리스마스 정도에 카드를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 전까지(결혼 전까지)의 난 카드나 편지 같은건 관심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결혼 후 아내 덕분에 카드를 꼬박 꼬박 쓰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일이다. 용돌이도 이 행사에 동참을 했고, 재작년(2008년)에도 썼는지는 기록해두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역시 기록은 중요하다) 2009년 크리스마스를 위해 용돌이가 직접 카드를 쓴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뭘까? 물론 글을 쓸 줄 안다면야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썼겠지만, 글은 엄마가 대필(?)하고, 용..

성장 일기 2010. 3. 22. 09:00
아내가 말하는 남편(남자)과 관공서의 공통점

-뭐 하나 부탁하려면 일단 고압적인 자세로 나온다 요새 관공서는 친절모드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변화하고 싶은 모습이고 남편에게도 역시 과제이다.. [남편의 변] 전 그렇게 무모하게 용감한 남편은 아니지 말입니다!!! -뭐가 필요하다고 부탁하면 그전에 내가 해줘야 할것이 더 많다 택배온거 뜯어달라고 하면 가위 갖다달라고 시킨다 -.- 포장해달라구 부탁하면 옆에 붙잡아 놓고 테이프 뜯어달라구 한다. 아 뭐.. 설명이 필요없지. [남편의 변] 제 손이나 다리는 두개 뿐이지 말입니다.!! -다 얘기했는데 절차를 갖춰서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완전 사장님도 아니고. 한번 얘기해줄때 잘 듣지 꼭 흘려듣고 다시 얘기하라고 하며 때때로 나는 잘 듣지 않았으니 내가 기억못해도 내 책임 아니라고 사전..

사는이야기 2010. 2. 16. 09:11
육아일기 44개월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밥상

용돌이는 집에서 밥을 잘 먹지 않는 편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는다고 하는데 왜 집에서는 그리 잘 먹질 않는지.. 그렇다고 과자나 군것질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잘 먹지를 않습니다. 오죽 잘 안 먹었으면 한의원가서 진맥도 하고 한약도 먹여보고 밥 맛이 난다는 영양제도 먹여 봤지만 그닥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늘 걱정입니다. 오늘은 뭘 해 주면 잘 먹을까 이걸 해볼까? 저걸 해볼까? 이렇게 고민을 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용돌이 녀석은 어떨땐 두 숟가락, 세 숟가락 정도만 먹고는 "그만 먹을래요"를 연발 합니다. 그래도 반 이상 먹어주면 정말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엄마가 용돌이를 위해 만든 오므라이스 입니다. 케첩으로 예쁘게 포인트도 줬네요. 마늘 초절임(역시 엄마의..

성장 일기 2010. 2. 8. 08:48
그리운 곳. 정든 집. 추억속으로..

얼마전 처가가 이사를 했다. 아내가 어렸을 적부터 살던 정든 집이었는데, 장인 장모님이 연세도 있으시고, 더 이상 관리가 어려울 듯 하여 아파트로 이사를 하셨다. 그 전까지 살던 곳은 일반 주택. 소위 말하는 마당 있는 집이었다. 처가의 마당에는 감나무도 있고, 장인 장모님이 가꿔나가시던 작은 화단도 있었다. 물론 그 전에는 분수도 있었다고 한다.(내가 처음 갔을 때는 없었다. 오래전에 없애버리셨다고 한다.) 아내는 이곳에서 꽤 오래 살았다. 물론 그 전에 몇번 이사를 하긴 했지만 철들고부터는 이 집에서 계속 살아왔다. 이 집에서 만들어간 추억, 행복, 그리고 소소한 기억들이 이제는 정말 추억속으로만 남게 되었다. 물론 이 집에 대한 추억은 아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용돌이도 이 집에서 달팽이도 ..

사는이야기 2010. 1. 28. 09:02
42개월 4살 아들이 직접 준비해준 감동의 도시락

2009년 10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06일째 되는 날 4살 아들이 직접 준비해준 사랑의 아침 도시락 아침을 먹지 않고 다닌지 15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결혼 후에도 직장과 집이 멀어 새벽 같이 일어나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을 먹을 시간도 없고 어쩌다 아침을 먹게 되면 속이 더부룩하고 좋지 않아 더 먹지 않게 된 듯 합니다. 이러는 저에게 아내는 결혼 후 지금까지 아침 먹고 다니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과일을 싸줄까? 토스트를 싸줄까?(토스트는 아내가 자주 아침으로 싸주던 요리입니다.) 주먹밥 싸줄까? 하면서 남편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그냥 안먹는게 편하다며 거절을 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이따금씩 과일, 토스트, 주먹밥, 김밥 등을 싸주곤 했습니다. ..

성장 일기 2010. 1. 12. 08:43
45개월 엄마가 말한거 마음속에 그려놨어요.

2010년 1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84일째 되는 날 엄마는 정말 표현력이 딸리는데 이 녀석은 어떻게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것인지... 요새 사촌 준찬이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엄마나 똘이나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고 있다 어제는, 하원 후 준찬이와 어땠는지를 묻고 있는데 이야기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된 때에 이르게 되었다 똘이: 준찬이는 준찬이 어린이집(일주일 전까지 준찬이는 다른 어린이집에 다녔었다) 언제부터 다녔어요? 엄마: 준찬이는 똘이보다 훨씬 늦게 다녔지. 똘이는 작년 3월, 준찬이는 작년 8월 이렇게 얘기하고나니 뭔가 똘이가 억울해할것 같았다 엄마: 준찬이는 똘이보다 50일 늦게 태어났쟎아 (그러니깐 어린이집도 늦게 간거야) 똘이: 엄마, 엄마가 말한 거 마음속에 그려놨어요..

성장 일기 2010. 1. 8. 10:53
이런게 바로 엄마의 마음일까?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 선물을 차일 피일 미루며 미처 준비 못한 저와 아내는 일단 선물은 레고 듀플로로 하자는 것까지 동의를 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레고 듀플로 중에서 바쁜 정비소(용돌이는 자동차 정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로 용돌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낙점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가격비교에 들어가서 최저가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믿을만한 곳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문한 다음날 울리는 핸드폰. 돌이아빠: "여보세요?" 판매처: "OOO 고객님 되시죠?" 돌이아빠: "네 맞습니다" 판매처: "어제 레고 듀플로 바쁜 정비소 주문해 주셨는데요." 돌이아빠: "네 그런데요?" 판매처: "고객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미처 재고 파악을 못했네요. 생산자측에서 미처 연락을 못 받았었는데 연락을 해..

사는이야기 2009. 12. 29. 12:45
44개월 - 한밤중에 엄마에게 화나가서 방을 뛰쳐나가다

2009년 12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54일째 되는 날 한밤중에 엄마에게 화가나서 자다 말고 방을 뛰쳐나간 4살짜리 아들이 바로 용돌입니다 >.....< [관련 글타래] 2009/12/08 - 44개월 - 전화받고 있잖아요!! 아빤 그것도 몰라요!? 2009/12/09 - 육아정보 - 연령대별 블럭 놀이 완구 추천 2009/11/26 - 40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 - 엄마와 함께 만든 작품 2009/11/17 - 36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 - 본가베와 로지꼬 편 2009/11/..

성장 일기 2009. 12. 10. 09:43
예비군 4년차, 훈련가는 길: 남편님! 자립하세요!!

070511-0004 by kiyong2 부제: 아내의 글을 통해 본 돌이아빠의 실체 1시부터 있을 예비군 훈련을 가기 위해 하루 휴가를 받은 남편, 모처럼 둘이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그사이 난 군복을 준비해주려고 이리 저리 ^^; 찾고 있는데 분명히 정리를 해서 어딘가에 두었는데 어딘지가 생각나질 않았다 이때가 20분쯤 남은 시점이였다. (훈련이 있는 모 초등학교는 우리집에서 뛰어서 5분거리이다) 남편은 설거지를 마치고 내가 뭘 하는지 알아채었는지 묻는다. 남편: 내 군복 어딨어? 나: 응, 지금 찾고 있어. 다른거 하고 있음 찾아놓을게 남편: 군복만 입으면 된다고. 어딨어? 오전 내내 여유롭게 보내더니만 완전 재촉 그 자체다! --; 나: 응. 조금만 기다려봐. 분명히 여기에 둔거 같은..

사는이야기 2009. 6. 2. 09:30
아내의 손때 묻은 요리수첩 우리가족 행복수첩

아내는 결혼전 요리를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후 내가 보아온 아내의 요리실력은 꽤 준수한 편이다. 그런데 사실 요리를 해본적이 없는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아내는 결혼초부터 해서 틈틈이 요리책 몇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요즘들어 요리책을 보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다. 아내가 요리를 할때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아내의 손때가 묻은 아내가 직접 정리한 요리 수첩이다. 초기에는 요리책도 보고 장모님이나 어머니에게 이것저것 코치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 물론 처음 해보는 요리인 경우에는 책도 찾아보고 장모님이나 어머니에게 코치를 받는 경우도 있는 눈치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아내는 코치를 받았던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요리 수첩에 요리 레시피를 기록한다. 지금은 몇가지 적혀 있는..

사는이야기 2009. 5. 25. 08:49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의 어려움

대부분 가정의 아빠들은 가족의 생계 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맞벌이 부부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아빠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대부분 30대의 아빠들은 직장에서의 업무나 회식 등등의 사유로 주중 육아활동이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하지만, 이 사실이라고 직시한 내용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하루 하루 육아일기를 써 나가는건 참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에 알게 되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그리고 주제로 잡은 내 아이의 육아 일기, 그리고 성장 기록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없기에 아내가 전화를 통해 혹은 밤에 퇴근 후 잠들기 전 아내로부터 전해 듣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 한다. (이런 면에서 아내에게..

성장 일기 2009. 5. 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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