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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이4

thumbnail 42개월 추석 전날 킥보드, 달밤의 체조, 달구경, 아빠 목말 2009년 10월 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87일째 되는 날 추석 연휴도 짧고 그때 당시만 해도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던 시절이라 아버님의 명령 하에 추석에 본가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명절에 내려가지 않은게 처음이라 우리 가족은 뭘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추석전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용돌이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외출도 하고 아빠 빵빵이로 운전 연습도 하고. 밤에는 달 맞이를 빙자한 달밤의 체조 놀이를 하러 야간 외출을 단행했습니다. 달구경은 잘 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역시나 없는 실력 어디로 가겠습니까! 모조리 실패. 용돌이는 오랫만의 외출 이라 신이 났습니다. 달 구경도 하고, 별 구경도 하고, 술레잡기도 하고, 아빠 목말도 타고! 즐거운 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우리 식구 모.. 2009. 12. 23.
thumbnail 41개월 내 꿈은 빵빵타고 세계 일주 하는 거라네~ 2009년 9월 2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75일째 되는 날 용돌이의 꿈은 뭘까요? 처음 들었던 꿈은 아빠가 되는 거였고, 두번째는 누들누드를 보면서 요리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 이후로는 장래 희망이나 꿈에 대해서 물어보질 않았고, 용돌이도 이와 관련된 말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9월의 어느날인데 물려 받은 마이카(빵빵이)에 자기가 좋아하는 짐들을 싣고, 차 위에는 세계지도를 펴놓고 그위에는 장난감 물고기를 올려두고 신나게까지는 아니지만 열심히 달리더군요. 폼이 꼭 자동차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그런 모습인듯 합니다. 빵빵이 트렁크에는 칼집, 뿅뿅이 망치, 장난감 자동차, 블럭 하나, 애벌레 촉각 인형을 싣고 있네요. 빵빵이 위에는 길 잃어버리지 않게 세계지도를 펴놓고 그 위에는 배고플때 먹을.. 2009. 12. 11.
thumbnail 37개월 아이에게 부모의 역할과 비중 2009년 5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3일째 되는 날 부제: 용돌이의 주차장 놀이 용돌이는 가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을 일렬로 세워 놓곤 한다. 그리고 또 가끔은 주차장이라면서 주차장 놀이를 하곤 한다. 이렇게 말이다. 주차장이라고해서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가 빠져 나가고 들어갈 수 있게 정리되는 그런 형태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용돌이의 주차장은 뭐랄까 한정된 공간에 자동차들이 용돌이 나름의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용돌이가 주차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건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 빵빵이가 들어갑니다. 비켜주세요~" 이러더니, 또 어느날에는 "어? 자리가 없네? 아빠 저기 자리 있어요~!" 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 2009. 5. 28.
thumbnail 36개월 마트 나들이 그리고 득템! 2009년 3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99일째 되는날 점심 가족 모임을 마치고 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용돌이가 좋아하는 XXX마트. 용돌이는 주말이 되면 "XXX마트 가자요!" 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트를 좋아하는데 유독 XXX마트만 좋아합니다. 다른 곳은 별로 가보지는 않았지만 안좋아 하더라구요. 이날도 XXX 마트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끔씩만 아이클레이 찰흙놀이 사달라고 했던 녀석이 빵빵이를 사달라고 합니다. 전날이었나 아내로부터 용돌이가 빨간색 빵빵이를 갖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큰맘 먹고 빵빵이를 사줬습니다. 처음에는 RC카를 고르더라구요. 집에 이모가 사준 RC카가 있는데 아직 용돌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두대는 필요 없지 싶어 좀더 골라 봤습니.. 2009.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