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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돌이의 네번째 맞는 생일이다. 한국 나이로 하면 다섯살이 되는 것이고 만으로 4살이 되는 날이다.
용돌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오늘까지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에 흘러간다.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세상의 빛을 볼 때 탯줄을 자르던 순간과 그 느낌.

용돌이

누워서 눈만 껌뻑껌뻑 하거나 갑작스레 하품을 하던 그 순간들.

용돌이

만지면 아플까? 안아주면 떨어뜨릴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초보 아빠
처음으로 눈을 맞춰주던 그 순간.
목을 가누고,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던 그 순간들.
조금은 촌스러운 백일 사진.

용돌이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이를 잡고 걸음마~ 걸음마~를 외치던 그 순간들.
처음으로 일어나 앉고, 벽을 붙잡고 자신의 두 발로 힘차게 일어서던 그 순간들.

용돌이

엄마~ 를 처음으로 불러주던 그 순간.
아빠~ 를 처음으로 불러주던 그 순간. 하지만, 이내 아빠는 없어지고 빠~ 빠~로 변해버렸을 때의 아쉬움.
처음으로 두발을 하나씩 떼며 걷던 순간.
말을 하게 되고, 손으로 물건을 잡고 웃어주던 그 순간들.

용돌이

생각해보면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건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이 바로 출산과 육아이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을 주므로 나에게는 큰 기쁨이다.

아이의 생일이다. 아이에게도 축하를 하고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
하지만, 무엇보다 출산의 큰 고통(기쁨)을 견뎌내며 지금까지 잘 키워준 아내에게 더 큰 사랑과 고마움을 보낸다.


[2010년 3월 2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61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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