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키워드를 보면 심심찮게 보이는 의정부 <-> 강남(양재) 간을 오가는 광역버스 3100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의정부쪽에서 도봉/노원 등을 경유해서 강남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었습니다.
네. 없었습니다. 물론 전철을 갈아타고 가거나,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방법이 있었습니다만, 수원, 분당, 일산, 인천 등지에는 이미 도입되어 있던 광역버스가 없었던 것입니다.

정말 교통이 불편한 곳중 하나가 바로 경기북부. 4월 1일이던가요? 3100번 노선이 신설되었습니다.
초기에는 2000원이었습니다. 카드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연 할인되는 것도 없었죠.
의정부에서 강남까지는 2500원, 서울(도봉/노원)에서 강남까지는 2000원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노선은 이랬습니다.
(제가 의정부시민이 아니고 서울특별시민 이기 때문에 서울쪽만 말씀드립니다.)
의정부 -> ... -> 도봉면허시험장 -> 상계주공3단지 -> 중계역 -> 동부간선도로 -> 신사역 -> 논현역 -> 교보타워사거리 -> 강남역 -> ... -> 양재역

얼마후 무슨 버스 사업자간 혹은 경기도 서울시간 문제가 있었는지 다음과 같이 바꼈습니다.

의정부 -> ... -> 도봉면허시험장 -> 동부간선도로 -> 강남역 -> ... -> 양재역

네 그렇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였는지 그동안 정차했던 신사역, 논현역, 교보타워사거리 정류장을 모두 패스 했고,상계주공3단지, 중계역도 패스했습니다. 이때부터 카드가 도입되었고 가격도 카드 기준 1700원이 되었던듯 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노선이 바꼈습니다. 많이 바뀐건 아니고 문제가 해결된건지..

의정부 -> ... -> 도봉면허시험장 -> (노원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정류장 하나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음) -> 동부간선도로 -> 신사역 -> 논현역 -> 교보타워사거리 -> 강남역 -> ... -> 양재역

요렇게 다시 신사/논현/교보타워사거리를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또 바꼈습니다 ㅡ.ㅡ;;;

의정부 -> ... -> 도봉면허시험장 -> 상계주공3단지-> 동부간선도로 -> 신사역 -> 논현역 -> 교보타워사거리 -> 강남역 -> ...-> 양재역 (이 노선은 중계역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동부간선으로 진입합니다.)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은 중구난방입니다.
원래의 배차 시간은 출퇴근시 10분 간격인데,  잘 맞지 않습니다.

저는 도봉면허시험장 정류장에서 오전 7시 10분 ~ 7시 30분 사이에 버스를 탑니다. 그런데 가끔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월요일의 경우는 좀더 심한데요. 이때는 그 바로옆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46번을 이용하기도 하고 노원역을 통해 전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퇴근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피크는 6시 30분 ~ 7시 30분 사이. 9시 ~ 10시 사이 정도로 파악됩니다.
사람 정말 많습니다. 저는 강남역에서 타는데 최대 두대까지 그냥 보내고 결국은 전철을 이용하여 퇴근한 적도 있습니다. 배차 시간은 출근 시간에 비해 더 형편 없습니다. 동부간선 등의 도로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한번은 30분 정도도 기다린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한정거장 뒤로 가서 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희소식 하나 더 신문 기사에 의하면 9월부터 서울-경기간 광역버스도 서울 버스와 환승할인이 된다는 겁니다. 되면 좋겠다. 저같은 경우 현재 시내버스->광역버스 를 타므로 편도 2,600원이 왕복으로는 5,200원의 교통비가 매일! 지출되고 있습니다. 환승 할인이 된다면 왕복 4,000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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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박
2008.10.06 22:21 신고
뒤늦게 이 글 봤군요. 발행하신 결산글에서 제목 보고 들어왔습니다.

이거, 뭐, 버스가 이따윕니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따위 노선 변경에, 저따위 배차간격에, 저따위 보내야함에, ... 이거 서비스가 새우젓이군요.

이 버스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생활권이 일정부분 겹치는 주민으로서 몇자 적었습니다.
혹여라도 이것이 돌이아빠님에게 퍼붓는 분노라고 오독하시진 않으시겠지요? (암만!)

돌이아빠
2008.10.07 00:04 신고
ㅎㅎ 결산글 보고 오셨군요^^

버스가 이따구입니다.
오늘도 10시 10분쯤부터 버스 기다리는데 2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ㅡ.ㅡ 배차 간격이 왜 이리 질알맞은지 원...

차차 좋아지리라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덕분에 편하게(앉아서 다니므로) 그리고 좀더 빠르게 출퇴근 하고 있으니 감지덕지해야 하는건지...

가끔은 씁쓸할때도 있습니다만..후훗 웃어넘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