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 10점
노무현 지음/학고재

못다쓴 회고록. 참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다. 왜! 다 쓰지도 못하고 가신겐지...
이 책은 회록이라고 보다는 발췌와 녹취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분의 목소리가 그 힘찬 육성과 강단있는 모습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가실 수 밖에 없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못다쓴 회고록


한국 사회에서 한국 정치 사회에서 기득권 세력과는 너무나 달랐던, 너무나 달라서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노무현.
이 책은 대통령으로서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은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게 해주는 그런 내용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긴 글_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제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1장 미완의 회고
성공과 좌절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스스로 입지를 해체하는 참담함으로
2장 봉하 단상
<봉하 글마당>에서
<좋은 자료 모으기 동호회>에서
<진보주의 연구모임>에서

제2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노무현 대통령 육성기록

1장 시대는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
1946년생, 그리고 가난
큰형님, 어린 시절의 표상
글짓기 반항 사건
4·19와 5·16의 기억
개척시대, 개발시대
사법시험 이야기
결혼, 장인 그리고 연좌제
판사 생활, 변호사 생활
부림사건, 인권변호사
정치로 들어가는 길
3당 합당 충격
김대중과 김영삼
선거, 왜 부산인가
바보 노무현과 노사모
대선출마 동기
굿바이 청와대
고향으로 간다는 것

2장 참여정부 5년을 말하다
참여정부 평가
성장과 복지
남북정상회담
북핵문제, 남북관계, 동북아 평화
한미관계
한.미 FTA
언론개혁
정치개혁 그리고 좌절

3장 한국 정치에 대한 단상
한국 정치에 대한 고언
시민주권시대

노무현 대통령 연보

역시 제2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노무현 대통령 육성기록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을 녹취하여 별다른 재해석 혹은 수정 없이 정리가 되어 있다.

그가 왜 바보스럽게 부산 출마를 반복해 왔는지 그가 왜 그렇게 정치적으로 외로웠는지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인 노무현 아니 대통령 노무현이 가진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정의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그의 육성 기록을 통해 이렇게 글로써 만나게 되어, 내 자신 한없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아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라는 걸 다시금 알게 되었다.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못다쓴 회고록

바보 노무현과 노사모 - 시민권력, 민주주의, 원칙, 철학, 대화, 토론, 합의


정치인 노무현이 내린 민주주의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바로 토론과 논쟁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대화, 타협, 협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이 시대에는 없었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슬픔이 아니었을까 싶다.

노무현은 민주주의의 역사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폭력적 권력이나 공포정치와의 투쟁, 독재 권력과의 직접적 투쟁 단계입니다. 그 다음에는 공정한 법치주의의 단계를 거칩니다. 그것을 넘어서면 대화와 타협, 소위 성숙한 민주주의 단계로 갑니다.
[출처: 성공과 좌절 / 학고재 / 노무현 / 본문 260페이지]

하지만, 노무현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이 세번째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낮은 수준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는? 바로 토론, 대화, 타협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나 앞서 있었고, 누구보다 정직했으며, 누구보다 민주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외로웠고 그를 향한 아니 그의 가족을 향한 칼날에 죽음으로 대항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보고싶다. 내 생에 그만한 정치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는 못하지만 그의 철학, 그의 사상, 그의 정직성 등을 가진 정치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글쓰기를 기획했던 진보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얼마전 이 책이 유고집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진보의 미래" 이 책도 서둘러 읽어봐야 할 듯 하다.


반응형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