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36일째 되는 날

열이 37.8도 신종플루 아닐까? 긴박했던 지난 주말 이야기

지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고향에서 시제가 있어 저는 고향집에 내려가기 전에 아내와 용돌이 얼굴보고 저녁이라도 함께 먹기 위해 이른 귀가를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주중에 함께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나서 재활용 분리수거를 한 다음 이제 출발을 해야겠다 싶어 출발 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부터 열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그런데 컨디션도 좋고 어린이집에서도 잘 놀았던) 용돌이 녀석 전자식 귀체온계로 체온을 재보니 37.8도가 나옵니다. 이런! 이런이집에서도 37.6도 정도에 콧물이 좀 많이 나왔다고 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열이 37.8도라니!

아내와 난 바로 옷을 후다닥 입고, 용돌이 단단히 옷을 입힌 후 근처에 있는 거점 병원 응급실로(저녁 8시가 넘은 때라) 향했습니다.
(날도 궂은데다 비까지 내리더군요 >.< 기분도 덩달아 우울해지고)
'설마 아닐거야, 괜찮을거야' 라고 내 자신을 달래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접수처에 접수를 했습니다.

용돌이

중무장을 하고 다니는 용돌이.



응급실 간호사에게 가져다 주니 아이를 데리고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용돌이를 부리나케 뛰어가 불러왔습니다.
마스크까지 튼튼하게 준비한 우리 가족. 간호사가 용돌이에게 오더니 겉옷을 좀 벗기리가 합니다. 체온을 재기 위해서요.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은 체온계를 가져오더니 용돌이의 겨드랑이에 넣어 줍니다. 그리곤 잘 붙잡고 있으라고 한마디 하고는 자기 일보러 가더군요.
아마 용돌이 녀석 수은체온계를 자신의 겨드랑이에 넣어서 체온을 측정한게 처음이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낯설어하더군요.
그 사이 간호사가 오더니 수은체온계를 빼가곤 왠일인지 다시금 다른 수은체온계를 가져와선 용돌이의 겨드랑이에 끼워 줍니다.
정신이 없어서 따로 물어보진 못하고 그냥 짐작으로 '용돌이가 잘못 단도리 하고 있어서 측정이 잘못됐나 보다'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얼마간 흐른 후 간호사가 와서 수은체온계를 뺍니다. 종이에 적힌 체온을 보니 36.9도.
집에서 전자식 귀체온계로 쟀을 때는 37.8도, 병원에서 수은체온계로 다시 재니 36.9도. 조금 혼란스럽더군요.

드디어 용돌이의 진찰 차례가 왔습니다. 담당 과장인듯 한 의사가 청진기로 진찰을 시작합니다. 배, 등 진찰을 하고, 손으로 가슴 등을 만져보고 차트를 보더니 "이정도면 열이 없는거다. 괜찮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집에서 귀체온계로 쟀더니 37.8도가 나왔다. 근데 여기서 재니 36.9도인데 어떻게 되는거냐? 라고 하니 의사는 "집에 있는 전자식 귀체온계는 오차가 있다. 병원에서 수은체온계로 측정한 체온이 맞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의사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용돌이의 몸을 만져보더니 열이 그래도 조금은 있는것 같네 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귀체온계

보통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자식 귀체온계

수은체온계

옛날부터 사용했었던 수은 체온계



아무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역시 체온계가 필수품이네요. 다만 수은체온계의 경우 정확도는 있을지 몰라도 보관이불편하고(위험하기도 하죠) 겨드랑이 같은 곳에 끼워 둔 채로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도 않기 때문에 역시 전자식 귀체온계가 더 낫지싶습니다.


그말에 다시금 우리는 걱정이 되어 수은체온계와 전자식 귀체온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의사는 다시 아까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며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며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신종플루로 의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열"이다. 지금 용돌이는 열이 없으니 신종플루가 아닐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는 "뉴스에서 열이 없어도 신종 플루 걸릴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다. 근데 그게 아닌거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의사는 "그렇다. 신종플루를 의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거는 "열" 이다" 라고 재차 이야기를 하더군요.

결국 용돌이는 열이 없는 상태이니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고, 그러니 그냥 집에 가는 일만 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의사에게 그럼 귀 체온계는 믿을 수 없는거냐 라고 했더니 의사는 "수은 체온계를 가지고 겨드랑이에 넣어서 측정해 봐라 그게 가장 정확하다. 집에 있는 전자식 귀체온계는 단순히 열이 있다 없다 라는 것만 판단하는 것이고 실제 숫자로 나오는 열은 수은 체온계로 측정하는 것이 맞다. 그러니 수은 체온계를 하나 집에 준비해 둬라" 라고.

이렇게 의사와의 진찰&면담은 끝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두 곳의 약국을 들러 수은 체온계 구입을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두곳다 수은 체온계는 없다고 하더군요. 두번째 들렀던 약국에서는 신종플루 때문에 수은 체온계가 동이 났다 라고 하며 아마 구하기 힘들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수은 체온계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용돌이이야기

응급실 다녀온 후 집에서 사진 찍는 녀석.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사정 말씀을 드리고 결국 시제는 못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다시 열을 재보니 37.6도가 나오더군요. 이걸 버려? 하다가 그래도 이게 어딘데 하며 내일 병원에 가볼 생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용돌이이야기

응급실 다녀오느라 피곤했을까요?

용돌이이야기

그래도 미소를 보여주니 고맙네요.



다음날인 토요일. 아내는 일을 하러 나가고, 저는 용돌이 손을 잡고 동네 늘 가던 소아과로 향했습니다.
소아과에서는 수은 체온계가 아닌 집에서 사용하는 귀 체온계(동일 모델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일 회사 제품은 맞습니다.)를 이용해서 체온을 쟀습니다. 그랬더니 37.7도 정도가 나왔구요. 이 상태에서 의사와 진찰을 하게 되었는데 일단 간단히 이런 저런 감기 등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그리곤 저에게 묻습니다. "열이 이정도면 신종플루 검사를 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라고. 그래서 전 "약식 검사는 50% 정도의 확률밖에 안되는거 아니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는 "아니다 이 검사로도 7, 80% 정도는 정확하다. 정식 검사(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네요)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고 90%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전 어쩔 수 없이(부모는 약자입니다. 이럴 경우 검사 안하겠다고 할 수 있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겁니다.) 검사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약식 검사에 대해서는 사전 지식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코 점막에서 체액을 묻힌 다음 뭔가 반응을 살피는 간단한 검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실제로 보니 긴 면봉 비슷한 것을 코 깊숙히 정말 깊숙히 넣어서 피를 묻혀서 빼더군요. 용돌이 녀석 처음 당한 상황이고 제가 봐도 많이 아팠을 것 같은데 두말하면 잔소리 몸부림 치며 웁니다. 다행히 제가 꽉 붙잡고 있어서 한번에 면봉 비슷한 것을 뽑아냈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두둥. 검사실에서 나온 용돌이 언제 울었냐는 듯이 병원 TV에서 나오는 만화영화에 정신이 팔립니다. 그 사이 전 노심초사 두근반 세근반 입니다.
드디어 용돌이 이름을 부르는 의사.(이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다행히 결과는? 이상 없음.
결국 간단한 감기 처방만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다시 열을 재니 37.2도. 약은 받아 왔지만, 편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귀에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니기에(아니라고 판단 했기에) 약을 먹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다시 열을 재보니 37.9도. 이럴수가 아내와 전 감기약을 먹이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열이 나는건 분명한 상태였고, 다시금 응급실(토요일인데다가 저녁 시간이었으므로 응급실 밖에 갈데가 없었답니다.) 가기에는 조금 그랬었고, 과거 경험으로도 약을 먹이면 어느정도 열이 내려갔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결정을 하는데는 아내가 주도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평상시 용돌이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는 관계로 용돌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전 아내를 100% 신뢰를 합니다.) 열을 먹이니 다행히 열이 어느 정도 내리더군요.

이렇게 저희에 주말은 지나갔고, 일요일 저녁때도 다시 열이 올라 약을 먹였더니 다시 열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다급했던 금요일 밤 ~ 일요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12월 14일에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예약을 잡아 뒀는데 부작용 기사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런지...

부디 건강하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텐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역시 부모의 현명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를 생명을 키워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브라운 써머스캔 귀체온계 구입하러 가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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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
2009.11.24 18:37
가끔 용돌이이야기를 보고 가는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용돌이가 고생을 했네요.. 귀체온계보다 수은 체온계가 더 가격도 저렴하고(한 삼천원정도 하더이다..^^) 정확도도 뛰어난데 어린 아이들의 체온을 재는 데는 무리가 있지요.. 디지탈처럼 체온이 다 올라가면 띠띠 소리도 없고,, 오랫동안 끼고 있어야 하니 아이들이 괴로워하지요..ㅋㅋ 귀체온계보다 디지탈겨드랑이 체온계를 사용하면 비교적 정확하니 하나쯤은 마련해 두셔야 할 겁니다(한 만원정도 하지요.. 한 번 사면 7~8년은 거뜬히 씁니다..) 일반 의원에서 하는 간이검사는 정말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ㅡ.ㅡ.... 의사들은 정확도가 아주 높다고 하지만 이건 걍 독감검사일 뿐이지요.. 신종플루검사는 아닙니다.. 우리 아들도 간이검사해서 음성판정받았는데 그 후 약 열흘여 신종플루로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전 그때 아이가 잘못되는줄 알고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열이 40도이상 올라가고 춥다그러고,, 덜덜 떨고...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아무튼 용돌이나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부모도 무조건 의사말만 믿지말고 아이의 상태를 잘 체크하시고 기본적인 의학지식은 있어야 합니다.. 의사라도 모든 의학지식에 통달한 것은 아니니까요...

돌이아빠
2009.11.25 23:15 신고
앗 쥐눈이콩님 반갑습니다. 가끔 들러주신다니 이거 영광인데요^^!

아 디지털 겨드랑이 체온계가 있군요! 수은 체온계는 아무래도 깨질 염려도 있고, 측정하는 것도 쉽지 않고 해서 좀 그렇던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간이검사. 그렇지 않아도 아내에게 약식검사 뭐하러 했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럴바엔 정식 검사 하지 하면서 말이죠. 저도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

쥐눈이콩님 아들은 이제 괜찮아진건가요? 에효 아이 있는 가정은 정말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지요. 말씀대로 역시 부모가 현명해야 할거 같아요. 한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못된준코
2009.11.24 19:30 신고
가슴이 철렁 하셨겠군요.아이들이 아프면 정말...맘고생이 심하지요.
저도 조카들..무쟈게 이뻐라 하는데...두놈중 한놈이 좀 약한터라..
병원신세를 자주 지고 산답니다. 그저 해줄건...없고 마음만 아플 뿐이죠.
용돌이...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돌이아빠
2009.11.25 23:16 신고
에공... 그래도 비록 약식검사라지만 아니라고 하고 지금은 그래도 열이 조금은 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맘은 더 아프죠 >.<

용돌이 건강히 잘 키우겠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사람들
2009.11.24 22:27 신고
에고.. 맘고생 심하셨겠습니다. ㅜㅡ

수은온도계는 인터넷쇼핑몰쪽에선 남아있는것 같네요..~..

돌이아빠
2009.11.25 23:17 신고
네 그렇지 않아도 사볼까 하다가 위에 쥐눈이콩님께서 말씀해 주신 디지털겨드랑이 체온계를 들일까 합니다.
아무래도 수은체온계는 깨질 우려도 있고 깨지면 그 안에 수은이라 >.< 측정도 쉽지 않고 해서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ibnt
2009.11.24 22:46 신고
정말, 마음이 덜컥 하셨을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은 아니지만; 글을 읽으면서 제가 막 떨렸는데..
부모님의 마음은.. 더 어려웠겠지요 ^^

용돌이 부모님의 사랑안에서, 건강하게 자랄거에요 :)

돌이아빠
2009.11.25 23:19 신고
Sibnt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올해만 응급실을 벌써 세번이나 다녀왔네요. 상처 꿰맨것도 두번이나 되고 어서 2009년이 넘어갔음 좋겠어요.

고운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더 잘 키우겠습니다!
Sakai
2009.11.25 00:27 신고
마음 고생많으셨겠습니다.그래도 잘 넘어가서 다행입니다.전자식은 왠지 제품마다 오차가 조금식은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돌이아빠
2009.11.25 23:19 신고
네 아무래도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는 못한게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간편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것 같습니다.
키덜트맘
2009.11.25 00:42 신고
울 딸램씨들은 열이 났다 하면 신종플루일꺼에요
왠만한 감기에도 열은 안나거등요
콧물이 줄줄 흐르고 기침을 할 망정 열은...
평소 건강한 용돌이니깐 신종플루에도 끄떡 없을꺼에요
그러니깐 너무 걱정마세요
신종플루~ 물렀거랏!

돌이아빠
2009.11.25 23:20 신고
>.< 헛 그런가요? 용돌이 녀석은 감기 걸렸다 하면 열은 기본인데 ㅡ.ㅡ;;;; 그래도 39도 이상 뭐 이렇게 안 올라가면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고 해서 그렇게 약골은 아닌거 같아요.

신종플루 물렀거라!!~~~~~
파아란기쁨
2009.11.25 00:43
정말 다행이네요...
요즘엔 신종플루라는 말만 들어도 오금이 다 저리네요...

어떻게 예방접종 신청은 잘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즘 예방접종 부작용도 자꾸 나오니 이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ㅠ.

돌이아빠
2009.11.25 23:21 신고
네. 정말 다행입니다. 예방접종은 내달 14일로 예약을 해 둔 상태입니다. 근데 말씀대로 부작용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해서 맞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에횽
kuri
2009.11.25 10:25 신고
저도 담달 18일로 예약은 해놓고 있는데 가야하나 걱정입니다.
게다가 어제 어린이집에서 한 아이가 또 고열이 났다네요.
병원 두곳을 갔는데 하나는 플루라고 진단하고 하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나타난지 얼마 안된 질병이라 그런지 의사들도 잘 모른다는게 정말 맞는 말인가봐요.
백신만 맞으면 플루 안녕~일줄 알았는데 이래저래 불안합니다.

돌이아빠
2009.11.25 23:22 신고
다들 비슷한 고민/걱정이시네요. 예약은 해 둿는데 정말 맞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말이죠.
엇 그렇지 않아도 용돌이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다른반에 확진아이가 한명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대안이 없어 그냥 어린이집 보내는데... 의사들도 사실 딱 잘라서 이야기는 못하더라구요. 그냥 열이 어느정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의심할 수 있다 이정도 수준인듯 합니다. 에횽...
강성애
2009.11.25 13:13
저랑 같은 경험을 하셔서 글 남깁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은체온계가 정확하다고 해서 하나 샀구요.
저는 집에있는 체온계랑 온도차이가 나는지 확인했어요. 수은체온계랑 집에꺼랑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안심하고 사용하려구요... 집에있는게 2002년에 산거라 내심 불안했는데 잘 측정되는거 같아서 맘이 놓였답니다. 저는 브라운꺼 써요

돌이아빠
2009.11.25 23:23 신고
아 수은체온계를 직접 구입하셨군요!!! 브라운꺼라면 저희 집거랑 같은 것일거 같은데 다행이네요. 안심이 됩니다!!!!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스카
2009.11.25 13:14 신고
요즘 아이가 있는 집은 정말 초긴장 상태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열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어른과는 달리 잘 뛰어다니며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예의주시해야 하더군요. 잘 노니까 괜찮겠지 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저희집에도 귀 체온계가 있는데 이것도 출력되는 수치는 정확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 체온 재고, 제 체온 재고 해서 상대 비교를 하는 용도로 씁니다. ^^

돌이아빠
2009.11.25 23:25 신고
네 맞아요 아이들은 열이 왠만큼 있어도 잘 뛰어놀고 나빠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은 역시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예민하고 정확하더라구요 반성 ㅠ.ㅠ
아 아이 체온이랑 부스카님 체온이랑 같이 재는군요. 어쩜 저희랑 똑같으세요! 제가 있는 시간에 체온 재면 우리 세가족 모두 체온을 잰답니다 하하
윤상진
2009.11.25 13:27 신고
우리 다현이는 외출하기 겁나서 나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런 공포가 사라질런지... 휴...
요즘은 정말 애키우기 너무 겁나는 세상입니다.

돌이아빠
2009.11.26 22:45 신고
에쿠. 다현이 정말 조심해야죠. 이런 저런 것들 때문에 갈수록 아이 키우는게 힘들어지는 듯 합니다. 에고공..
유리구두
2009.11.25 13:44
진짜 요즘은 열있다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그렇다고 접종을 안받을수도 없고, 얼른 신종플루에 대한 명확한 치료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돌이아빠
2009.11.26 22:46 신고
네 맞아요!!! 그냥 수시로 체온 재는건 기본이고 ㅡ.ㅡ
약을 되도록 안먹이는 편이었는데 에고 다 망쳤습니다 ㅡ.ㅡ
예방접종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구요 휴우.
까칠이
2009.11.25 16:47 신고
정말 다행이네요~ 우리 동하도 매일 한두번씩 꼭 열을 재보곤 합니다.
워낙 무서워서 말이죠~ 그래도 용돌이 정말 씩씩해 보여 다행입니다~

돌이아빠
2009.11.26 22:47 신고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이죠. 동하는 괜찮은거죠?
아이들이 아프면 정말 부모는 ㅠ.ㅠ
lunatiquebiz
2009.11.25 19:52 신고
다행이네요~ 별탈은 없어서~^^ 호주있을때부터..멜번죽음의도시다 머다해서 그려러니 하고 지내온지가 벌써 1년이다되가네요 스와인플루가 있었나 하고 지냅니다 요샌;; 스와인플루가 신종플루말하는거맞죠??아닌가;;

돌이아빠
2009.11.26 22:47 신고
스와인플루가 이번 신종플루를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제는 괜찮답니다.^^
무진군
2009.11.26 00:58 신고
끝이 없는 걱정이지요...
ㅎㅎㅎ.. 요즘 정민이는 기침 때문에 난리 인데 무시.. 요새는 자기가 열재고 나는 괜찮아! 를 외칩니다.

돌이아빠
2009.11.26 22:48 신고
헛 정민이 기침 많이 하나요? 에고 걱정 많으시겠어요. 아프면 안되는데. 용돌이 녀석도 마찬가지에요 지가 열재고 37.1도 뭐 이런다니까요 >.<
독일맘
2009.11.26 06:32
온도계하나도 정확하지 않으니 답답하셨겠어요.. 소숫점 이하 온도 차이도 아이들한테는 큰것이니.. 근데 한국은 항문으로 재는 온도계는 없나봐요 저는 독일인데 이곳에서 제가 귀로 재는것과 이마를 한번 쓱 문지르면 나오는 온도계 두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두개다 정확하지 않다고 항문으로 재는 온도계 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겨드랑이 귀 이마 전부다 아이의 움직임이나 외부적 환경에 의해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항문이 가장 정확하데요 그리고 아이 움직임에도 제약안받고요.. 엎드린 상태에서 살짝 넣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모아주면 움직임도 없고 전자식이라 금방 나오거든요 혹시 판매하는지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돌이아빠
2009.11.26 22:50 신고
네 소숫점 이하 온도 차이도 정말 크죠. 아 항문으로 재는 체온계 있습니다. 그게 더 정확한가 보네요? 아직 사용해본적은 없는데. 아...근데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항문으로 재는거 아니지 않나요? 얼핏 책에서 본적은 있는 것 같은데 영아 정도까지는 그렇다고 하던데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혜진맘
2009.11.26 10:00 신고
돌이 정말 다행이에요..저희두 지금 백신 부작용 걱정때문에 예방접종이 망설여져요 ㅜㅜ
뭐한가지라도 아직 확실한게 없으니까요..

돌이아빠
2009.11.26 22:50 신고
에고. 저희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예방접종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ㅠ.ㅠ
백마탄 초인™
2009.11.26 23:51 신고
천만다행이로군요,,,
오늘 뉴스 보니 2세 여아가 신플에 두번이나 걸리고도 무사하게 완쾌 되었다고 합디다만,,,

부작용은 글쎄요,,,
큰일이야 나겠습니까? ;;

돌이아빠
2009.11.30 20:44 신고
네 천만다행이긴 합니다. 근데 지난 주말에 다시 약식이 아닌 확진 검사를 받았습니다 >.< 어떻게 될지 에효...
쑤니
2009.12.07 21:32
열나면 약은 무조건 먹여야 병을 안키울듯..약이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 마셔요 가만 보면 부모가 병을 키우는 경우를 종종봅니다. 과해도 안되지만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다는걸 잊지 마세요 집에서는 항문으로 재는 체온계도 있어요 정확도는 더 높음

돌이아빠
2009.12.07 21:57 신고
네 쑤니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부모가 참 현명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희도 무조건 약을 안 먹이는 건 아니구요. 그래도 약을 너무 남용하지 않도록은 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플환자
2009.12.08 03:08
신플걸리면 몸에서 열은 나는거 같은데 체온계로는 잘 안나오더라구요 ( 디지털, 수은 모두 해봤음)
똑같이 열이나도 체온계로 잘 체크가 안되는듯하더이다. 그래서 체온계로 시간마다 재보면
신종플루 감염시 열이 급격하게 올라갔다...이런 얘기가 나오는거같구요..
이미 용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니.. 무사히 낫길 바랍니다. 혹 주변에서
사정상 열이 나도 어린이집을 가야한다면.. 꼭꼭 다른 방도는 없는지.. 봐주시길..
1명걸리니까 바로 귀가조치해도 순식간이랍니다..37.5도만 넘어도 등원은 고려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현직교사랍니다...)

돌이아빠
2009.12.08 10:02 신고
아 그런가요? 저도 왜 그런가 싶었는데 그럴수도 있나봅니다. 흐..

음...확진은 아니었구요. 약식 검사에서도 사실 음성이 나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열도 많이 오르진 않아서 다행이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대신 지지난 주말에 신플 정식 검사를 받고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서 3일정도 어린이집 쉬었네용 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