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지텍 광 마우스

by 돌이아빠 2009. 10. 14.

Contents

    Share this article on your SNS

    집에서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투버튼 + 휠 광마우스)가 버튼 부분이 거의 망가져가고 있던 차에 위드블로그에서 로지텍 광 마우스 리뷰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캠페인 리뷰어에 선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을 해서 운 좋게도 리뷰어에 선정되었다.

    로지텍 광 마우스

    언제오나~ 라는 심정으로 기다리던 차에 드디어 기다리던 로지텍 광 마우스가 도착했다.
    반가운 마음에 포장을 뜯었는데(사실 포장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아뿔사. USB 인터페이스가 아닌 PS/2 인터페이스가 아닌가!

    로지텍 광 마우스

    PS/2 인터페이스를 가진 로지텍 광 마우스

    로지텍 광 마우스

    근데 왜 로지텍 로고가 아닌거야!


    집에 있는 데스크탑은 PS/2 인터페이스가 하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PS/2 인터페이스에는 키보드가 꽂혀 있는 상황이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물론 PS/2 to USB 젠더가 있기는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한번 사용해 봤었는데 짝퉁 젠더인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로지텍 광 마우스

    로지텍 광 마우스 뒷면

    로지텍 광 마우스

    PS/2 인터페이스 너무 슬프다 >.<


    그렇다고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들에도 PS/2 인터페이스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결국은 기존 키보드를 빼고 대신 마우스를 꽂았다. 그리고 키보드 없이 컴퓨터를 사용해 보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웹 서핑 밖에 없었다. 그것도 검색은 안된다. 무조건 마우스 클릭 뿐.

    그래도 사용해본 로지텍 광 마우스 자체의 키감이나 그립감은 나쁘지 않았다. 생긴건 참 옛스럽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역시 로지텍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키감과 그립감이었다.
    로지텍 광 마우스

    옛날에 쓰던 마우스와 함께

    로지텍 광 마우스

    로지텍의 감찍한 로고가 아쉽다.


    마우스 패드 위에서의 슬라이딩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정확도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노트북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도 로지텍인데 이 녀석은 작은 크기의 노트북 전용이다.
    아무래도 노트북 전용이라서 크기가 좀 작은데 그로 인해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팔목이 저리고 손가락 마디도 저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위드블로그를 통해 받은 로지텍 광 마우스는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물론 장시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일단 손에 딱 들어오는 그립감이 편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실 컴퓨터 CPU, 그래픽 카드, 모니터 등에는 사람들이 많은 돈이 들어도 아깝지 않다(뭐 꼭 그렇지는 않지만)고 생각하는 반면에 마우스와 키보드에는 참으로 인색하기 짝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신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이다. 그 중에서도 윈도우즈 출시 이후 마우스의 중요성은 더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현재 필자가 사용중인 마우스는 로지텍 광 마우스(노트북용), 로지텍 광 마우스(데스크탑용), 마이크로소프트의 트랙볼 이렇게 세가지이다.

    트랙볼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팔을 움직이지 않으며 움켜쥐는 듯한 편안한 자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트랙볼이다 보니 광으로 처리는 되지만 실제로는 손가락으로 트랙볼을 움직여야 하므로 처음 적응이 힘들고 볼이 굴러가야 함에 따라 내부에 때가 낀다는 것이다. 또한 손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동양인 체형이 아닌 서양인 손 크기에 맞춰져 있어서 약간 크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로지텍 광 마우스의 경우는 트랙볼과 같은 그립감까지는 제공해주지 않지만 한손에 쏘옥 들어오고 클릭감도 괜찮았다.
    한국인 체형에 더 맞는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마우스에 대한 특별한 리뷰는 글쎄? 일단 마우스는 손에 쥐었을 때 손에 딱 들어온다는 느낌이 가장 중요한 듯 하고, 그 외에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 또한 선택에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받은 로지텍 광 마우스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난 로지텍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로지텍 마우스를 기대했는데 마우스 등쪽에 후지X, 시멘X 등의 알파벳 로고가 있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이거 번들이로구만. 이라는 생각을 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요즘 시대에 뒤 떨어진 PS/2라니 일반적인 요즘 노트북 사용자라면 젠더가 없다면 쓸모가 없고 요즘 나오는 일부 데스크탑의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즉, PS/2 라는 인터페이스 때문에 호환성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뭔가 특별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쁠것도 없는 평범하면서 손이 편안한 마우스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