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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저작권 걱정 없는 신문 서비스 - 파오인 총평

by 돌이아빠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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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4 - 저작권 걱정 없는 신문 서비스 - 파오인 둘러보기2009/10/08 - 파오인 - 새로운 개념의 신문 지면 통합 검색 서비스 두 개의 포스트를 통해 파오인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파오인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세부적인 기능과 함께 개인적인 소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세부 기능 살펴보기

    1. 메일보내기

    메일보내기 기능은 대부분의 인터넷 신문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으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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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인터넷 신문 사이트에서는 원문이 제공되지만(HTML 형태) 파오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메일은 역시나 스캔(PDF인 듯 하다)한 이미지 형태가 제공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파오인 뷰어가 실행되며 해당 신문 기사를 볼 수 있는 형태이다.

    2. 파오인지수

    파오인지수는 신문 기사에 대한 반응이라고 이해될 수 있겠다.

    파오인 서비스
    파오인 서비스 - 파오인 지수

    행복하다/충격적이다/아름답다/알리고싶다 라는 네가지 항목에 대해서 각 1점에서 5점까지의 점수를 반영할 수 있고, 그 결과가 파오인지수 그래프에 반영된다. 다만 의견반영을 하면 의견반영 부분이 자동으로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향후 이 기능을 활용하여 더 재미난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기능 자체는 좀더 다듬어 나가야 하겠지만 말이다.
    즉, 사용자들이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기사 모음 이라던지 하는 부가서비스로의 확장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3. 저장하기
    저장하기를 선택하면 스크랩북으로 넘어가게 되고 사용자가 설정한 특정 카테고리로 해당 기사를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크랩 기능과 중첩된 기능이라 할 수 있겠지만, 간단히 관심 가는 기사를 임시로 저장해서 나중에 보고 싶을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생각된다.

    4. 인쇄하기
    신문기사를 프린터를 통해 인쇄를 하는 기능이다. 인쇄를 위해서는 그 악명높은 ActiveX가 필요하다. 즉,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는 인쇄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물론 부가 기능을 설치한다면 다른 이야기지만 말이다. 또한 인쇄시에는 먼저 파오(사이버머니)를 통해 결제를 해야 한다. 인쇄를 위해서는 파오 3개(300원)가 필요하며 다양한 옵션으로 결제하는 기능 또한 제공된다.

    파오인 서비스
    파오인 서비스 - 저장 & 인쇄 화면

    여기서 ActiveX 이야기를 했는데, 파이어폭스를 이용할때 IE Tab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파오인 서비스를 IE Tab을 이용하도록 설정하지 않았다면 애꿎은 파오 3개(300원)만 날리게 된다. 아무런 오류 메시지도 없고, ActiveX 가 필요하다는 등의 안내글도 없기 때문이다.

    파이어폭스를 이용해서 인쇄 기능을 테스트 해보려고 시도를 햇을 때(리뷰어에게는 200개의 파오가 무료로 지급되었다) 인쇄 화면에서 다음을 누른 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고개를 갸우뚱 했었고, 남은 파오의 수를 확인했을 때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인쇄는 되지도 않았는데 결제는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능을 이대로 둔다면 고객들의 많은 항의가 예상된다. 하루빨리 수정해야 할 듯 하다.

    5. 파오 이용하기
    파오는 리뷰 내용에서 몇 번 언급되었다.

    파오인 서비스
    파오인 서비스 - 파오 충전

    파오는 파오인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이버 머니로서 파오 1개는 100원의 가치를 갖는다. 마이페이지 내의 파오 충전하기를 통해서 충전할 수 있는데 결제 방법으로는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계좌이체는 1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 등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문화상품권이나 기타 제휴카드(OK 캐쉬백, 이동통신 마일리지 카드 등)의 포인트와도 제휴를 한다면 좀더 원할한 결제(심리적으로)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6. 파오 환불
    다른 곳에서 언급할까 하다가 파오 이야기가 나온김에 여기서 언급한다.
    파오 충전하기 외에 파오 환불도 가능한듯 한데, 아래 캡쳐한 이미지에서 보이는 파오 환불에 대한 안내 내용은 조금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든다.

    파오인 서비스
    파오인 서비스 - 파오 환불에 대한 이상한 안내 공지문

    - 회사는 회원이 서비스 및 회사에서 인정할 만한 타당한 사유를 들어 ...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회사가 인정할 만한 타당한 사유라는 게 무엇일까? 너무나 자의적인 기준이 아닐까?
    아무리 생각해도 위 문구는 "아니올시다" 이다. 웹 서비스 가입은 마음대로지만 결제를 해 놓은 파오가 있을 때는 다 소진할때까지 탈퇴가 안되는 것일까? 아니면 탈퇴할때 파오는 포기하라는 것일까? 탈퇴 또한 개인적인 사유임에 분명하다. 위 문구는 너무 자의적이며 오만한 발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환물 안내 내용을 보면 향후 5번에서 제시한 추가적인 결제 수단도 제공할 생각이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파오인 서비스의 아쉬운점

    신문스크랩 그것도 저작권 걱정없이? 정말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많은 블로거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리뷰에 참여한 다른 블로거분들의 지적처럼 많은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번째는 저작권 걱정없이 무료로 스크랩이 가능한 범위의 좀더 명확한 정보를 공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고객센터의 공지 사항, 자주묻는질문 등에 있는 내용만으로는 불명확한 것이 사실이다. 이 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좀더 상세하게 가능하다면 case study 식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두번째는 블로그에 스크랩시에 수정이 불가한 위젯 형태의 플래쉬의 디자인부분이다.
    다른 불로거분들도 지적했듯이 좀더 유연한 크기가 필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 제공 방식 또한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세번째는 일부인용에 대한 부분이다.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할때 신문 기사 전체를 전제하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부분인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도 함께 제공해 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다. 하지만 파오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전제라면 이러한 부분인용은 불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저 예전처럼 신문기사에서 필요한 부분(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하고 최소 내용만 부분 인용해야 한다.)을 직접 손으로 타이핑을 해야할 듯 하다.

    관련되어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트를 살펴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된다.

    파오인의 신문기사 퍼가기 스크랩기능은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by 윤초딩님

    기사 저작권 걱정 없는 파오인, 블로거들의 대안이 되어 줄까?   by 드자이너김군님

    뉴스 저작권의 새로운 대안, 파오인   by 이름이동기님

    마지막으로 크로스 브라우징에 대한 부분이다.
    이 내용은 리뷰 내용 전반에서 파이어폭스,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을 이용하면서 중요 부분에서 언급을 했지만,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개발에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파오인 서비스 리뷰 총평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서비스 자체가 아직은 베타! 라는 희망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정식 오픈 전에 다른 블로거 혹은 사용자 들의 건전한 비판과 오류 보고, 그리고 기능 제안 등을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잘 녹아낸다면 웹 상에서의 새로운 신문 지면 서비스로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울러 저작권은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큰 사안이므로 지금 현재보다 2 ~ 3단계 정도 더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관련 글타래]

    2009/10/14 - 저작권 걱정 없는 신문 서비스 - 파오인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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