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생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감기 때문에 열이라도 조금 날라치면 참으로 걱정스럽다.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가 노약자 등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하는데 요즈음 용돌이가 계속 열이 있어 병원에 다닌다.
병원에서도 섣불리 다 나았다. 괜찮다 라는 말을 하는 대신 약을 하루치 혹은 이틀치 정도만 처방해 주고 다시 내원하라는 방식이다.
그나마 그 외에 증상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정말 걱정이다.

그 와중에 손씻기 등 좀더 청결에 신경을 쓰게 되고, 퇴근 후 집에 가서는 씻은 후에 반드시 귀체온계로 체온을 잰다.
엄마가 열이 있거나 아빠가 열이 있어도 걱정이 태산이다. 혹시? 하는 심정 때문이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되도록이면 가지 않으려는 마음이 생기고 이런 저런 걱정들이 가득하다. 주위에서 누가 기침만 하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2. 마트
얼마전 마트를 갔더니 모든 매장 직원들이 입가에 이상한걸 쓰고 있다고 해야 하나 걸치고 있다고 해야 하나. 마스크는 아닌데 입 주위에 귀에 걸어서 마스크 비슷한 걸 쓰고 있다. 이것 또한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때문이리라.

신종플루 마트 풍경
[사진 출처: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20000&newsId=20090827000098]

3. 어린이집
어린이집은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다. 물론 이 난리라는 말은 난장판이라거나 하는 의미가 아니고 어찌보면 초비상이라고 해야 할까?
등원하면 먼저 소독을 하고 화장실에 가서 보호자와 아이 모두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하고, 간호사 선생님의 지휘하에 체온을 재야 한다.
외국에 나갔다 온 아이들은 일주일간 등원 금지. 열이 37.5도 넘어도 등원 금지. 10시까지는 모두 등원해야 하고.
등원이 모두 이루어지면 다시 소독. 하원할때도 비슷하다. 이게 무슨 난리란 말인가.

물론 한편으로는 이런 절차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나서서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태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점에서는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절차들 때문에 보육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가 또 고민이다.
그렇다고 안보낼 수도 없고. 휴...

4. 회사
회사에서도 난리다. 얼마전 지침에 각 조직원들의 건강을 면밀히 관찰하고, 외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은 이주 정도 매일 체온을 체크해야 하고 발열 등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 시는 경영지원팀에 즉각 보고해야 한다는 등등.
그리고 또한가지 체온계가 사무실마다 배치가 되었고, 화장실마다 비누 대신 물비누가 투입이 되었다.

점심 식사를 하는데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근데 직원 한명이 마트에 물비누를 사러 갔더니 이미 재고가 바닥나고 없더란다. 정말 무섭다. 마스크도 동이 날테고...

우찌해야 할까나...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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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
2009.09.02 10:06
정말이지 장난이 아닙니다.
트랙백답니다.

돌이아빠
2009.09.08 09:06 신고
임현철님 반갑습니다. 네 정말 불안심리 등이 장난이 아닌듯 합니다. 에효...
필넷
2009.09.02 11:22
정말 걱정입니다. 이제 유행단계로 접어들었다는데... --

돌이아빠
2009.09.08 09:06 신고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더 날뛸것이라고 하던데 어찌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지 싶습니다. 개인 위생에 조금더 철저해지고 되도록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함차맘
2009.09.02 11:44
저희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신종걸린 초등학생 어린이집원생들이 있다하는군요
선우어린이집다녀오면 (어린이집에서 잘가르쳤는지 꼭 음식먹기전도 그렇고 자주손을 씻는군요)
외출을 안하고 있어요,주말에도 사람많은 곳은 자제하고,,주말에 외식하고싶은데 함차맘 ㅠㅠ
주용이 별증상없이 열만 난다면 금방 털고 일어날거여요, 돌아 ,,얼른 열이 내리길 바래,,
애들열나면 어른들이 긴장긴장,,

돌이아빠
2009.09.08 09:07 신고
용돌이 녀석도 어린이집에서 배워와서는 손은 잘 씻는 편입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용돌이 이제는 열 다 내리고 건강하게 잘 뛰어놀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우, 승아는 괜찮죠?
고민인
2009.09.02 11:50
저 마트에서는 이번일을 계기로 저 입가리개를 썼는지 모르겠으나,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침이 튀는걸 방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저걸 착용해왔었죠^^
저도 최근에 목욕탕을 갔는데 온탕 안에서 재채기 한번 하니까 사람들이 탕에서 다 나가서 참 편하게 목욕을 할 수 있었습니다 -_-;

돌이아빠
2009.09.08 09:08 신고
아 그렇군요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이미 쓰고 있었군요.
근데 나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신종플루가 아니더라도 위생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좋은 방침이지 싶어요.

헛 >.< 그런 아픈고도 재밌는(?) 사연이 흐..
드자이너김군
2009.09.02 13:09 신고
음.. 저희 집도 손소독제가 떨어 졌는데.. 사러 가기가 더 겁나내요..
여기저기 참 다니기가 조심스러워요. 아이가 있어서 더 그렇고.
가을대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

돌이아빠
2009.09.08 09:10 신고
주용아버님 말씀처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겠지요. 특히나 면역력 약한 영유아 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말이죠.

손소독제까지 품절된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용직아빠
2009.09.02 14:44 신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국적불명의 역병(신종플루)로 지구촌이 혼란스럽네요 ㅠㅠ
환경파괴로 인하여 아름다운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는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네요....
우리 육아타운 자녀와 부모님 모두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돌이아빠
2009.09.08 09:10 신고
아 환경파괴 용직 아버님댁은 별 일 없으시죠? 에공 개인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별 달리 해야 할 일도 없고 생업에도 열심히 종사해야하고 흐.
아디오스(adios)
2009.09.02 16:08 신고
외국다녀온 사람이 많은곳은 특히 주의해야한다더군요... 조심하세요 ^^

돌이아빠
2009.09.08 09:11 신고
넵! 아무래도 용돌이 때문에 조금더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히
백마탄 초인™
2009.09.03 01:01 신고
큰일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대참사가 없기를,,,;;;

돌이아빠
2009.09.08 09:11 신고
네..선선해지는 날씨에 더위가 물러가는 것처럼 그냥 물러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PLUSTWO
2009.09.03 09:10 신고
대중교통 손잡이 잡기도 사실 겁나더라구요...

돌이아빠
2009.09.08 09:12 신고
헛! 저도 저도!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것도 >.<
마쿠로스케
2009.09.03 10:31 신고
난리죠? 어제는 사십 대 여성이 죽었다던데...

저희 동네에는 손소독제가 동이 났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아침마다 원에서 아이들 체온을 재는데, 뒤에서 엄마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열이 없으면 통과~ 있으면 ???

뒤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참 묘~해지더군요.

참,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뜬금 없는 생각에 혼자 킬킬거렸답니다.

이러다 좀비도 나타나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돌이아빠
2009.09.08 09:12 신고
용돌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함께온 보호자도 열을 같이 잽니다 >.< 간호사 선생님의 진두지휘하에 말이죠. 그리고 열이 없으면 바로 통과! 해서 손 씻고 >.< 음.....

좀비 >.<
소인배닷컴
2009.09.03 18:21 신고
이것 참. . . H1N1때문에 다들 난리군요. -.-;

돌이아빠
2009.09.08 09:13 신고
예 개인 위생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현상인데 가을 대란이 현실화되지 않고 조용히 물러가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Hue
2009.09.03 18:50
정말 걱정이에요.
전 아직 실감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걱정입니다;;;;

돌이아빠
2009.09.08 09:13 신고
음..사실 저도 아직 제대로 실감이 안됩니다 >.<
필넷
2009.09.03 21:55 신고
정말 신종플루때문에 난리네요. 어린이집 보낸지 이제 2주됐는데... 걱정입니다. --;

돌이아빠
2009.09.08 09:14 신고
2주...돌이 녀석은 2년째인데 어린이집에서는 등원할때, 하원할때,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틈틈히 열도 재고 손 씻기도 시키고 소독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에공. 너무 걱정은 마셔요.
이프디자인
2009.09.04 11:18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기침한번하면 사람들이 다 피해요..

돌이아빠
2009.09.08 09:14 신고
기침 한번 하기도 쉽지 않아요 >.<
ageratum
2009.09.04 12:10 신고
조심해야 하는게 맞긴 한데..
너무 난리 떠는거 같기도 해요..^^:
아.. 신종플루 관련주들이나 사둘걸 그랬나..ㅜ.ㅜ

돌이아빠
2009.09.08 09:15 신고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좀더 냉정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신종플루 관련주들 이미 때가 지나지 않았을가요? ㅋㅋ
이름이동기
2009.09.04 13:44 신고
정말 모두들 조심하셔야해요 ~
뉴스에서 불안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니 ... 걱정도 되네요 ~

돌이아빠
2009.09.08 09:16 신고
뉴스에서 자꾸 그런 부분들만 부각해서 보여주니 불안심리가 더 팽배해진 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조심해야지요 이름이동기님도 조심!
쭌맘
2009.09.09 23:40
아침마다 체온재어 기록해서 유치원에 보내는데.... 바쁜아침에 일거리같아요 ㅡ,.ㅡ
울 집 체온계로 재면 항상 36.5~36.8왔다리갔다리하는데... 유치원에서 재어온거보면 37.1~37,5까지 나와여...기계를 의심해야하는지....아들녀석의 왕성한 활동력을 의심히야하는지...ㅡ,.ㅡ
암튼..조심 조심..또 조심해야겠어요

돌이아빠
2009.09.10 00:37 신고
음..저희집 체온계의 경우엔 병원 가기전에 열을 재보면 있는데 병원 가서 재면 없다는거 >.<

암튼 쭌맘님 말씀처럼 조심! 또 조심!!!
감은빛
2009.09.11 12:55
언론을 보면 온 국민이 다 난리라는데, 정작 저는 전혀 신경안쓰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 분위기를 잘 모르겠어요. 정부가 일부러 좀 과하게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그나저나 저는 벌써 3주넘게 목이 안좋아서 가끔 기침을 하는데, 최근에는 사람들 눈치가 보이기는 하더군요.

돌이아빠
2009.09.17 23:10 신고
네 분명 언론에서 과장하는 면이 업지 않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너무 우왕좌앙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기름을 붇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저도 크게 신경쓰거나 하지는 않는데 다만 한가지 바뀐거라면 좀더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쓴다는 정도? 하지만 이건 신종플루 때문에 생긴 좋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맑은물한동이
2009.09.14 00:32 신고
저희 동네에 저희 작은녀석과 한반인 아이가 방학동안 인천을 다녀와서는 그만 신종플루걸려서
학교는 일주일동안 쉬고 동네에서 모두들 그집 출입은 안하고, 다행이 심하지 않아서 10일 앓고
나았는데도 학교에서는 아이를 당분간 못오게 하고 동네서도 여전히 좀 꺼려하시는 분위기입니다.
보건소 소장님이 이제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이 좀처럼 발길을 안하네요.
저희도 혹시나 해서 작은녀석 비누따로 쓰게하고 큰녀석과 함께 재웠었는데 남편이 데리고 자게하고
밥도 따로 먹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돌이아빠
2009.09.18 22:53 신고
에고 에고 거참 신종플루가 많은 것을 잃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대처 잘하고 주관을 갖고 정책이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텐데요.

아마 저라도 맑은물한동이님 상황이라면 그랬을것 같아요 에횽...그래도 별일 없으니 다행입니다.
Photoni
2009.09.16 13:01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연우군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가 있어서...
어제부터 등원을 하지 않고 집에서 엄마와 씨름중이랍니다. ^^
회사도 물론 손 소독제부터 물티슈까지...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세팅이 바뀌었답니다. 에휴~

돌이아빠
2009.09.18 22:54 신고
이런.! 연우군 어린이집이면 에고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라 많이 조심을 해야 할텐데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도 별일 업었으면 좋겠네요. 회사도 그렇고 제 자신도 그렇고 많이 변하게 되네요. 연우 괜찮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