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돌이가 폐렴에 걸렸다. 아니 폐렴에 걸렸었다가 정확한 표현이긴하다.
폐렴 옛날 항생제 등과 같은 의료 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는 정말 무서운 병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 한번쯤은 겪고 넘어가는 질병이 된 듯 하다.

2주전 8월15일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용돌이는 열이 나기 시작했고, 목에는 가래가 끓었고, 목이 아픈 듯 했다.

병원에 가니 목이 많이 부었단다. 편도다. 용돌이가 조금 더 어렸을 적에는 감기만 걸렸다하면 중이염이 왔는데, 이제는 감기만 걸렸다 하면 편도가 붇는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처방을 받고 연휴 내내 집에서만 지내며 약을 먹였다. 그런데 열이 낮에는 떨어지는 듯 하다 밤이면 다시 열이 오르길 계속. 연휴가 지나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이런. 폐렴이란다. 폐렴 초기.

용돌이가 폐렴에 걸린건 처음. 그래서 열이 내리질 않고 목이 아프고, 가래가 끓고 숨 쉬기 힘들어 했나 보다.

링거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흡입치료를 하고는 집에 왔다. 그 다음날에도 병원에 갔고, 또 그 다음날에도..

이렇게 치료와 휴식에 매진하고서는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이제 폐렴이 다 나았지 싶긴 하다.

어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 나았다는 확답을 받고 싶었는데, 약 이틀분을 지어주면서 이것 먹고 괜찮으면 더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 나았어요~~~ 이 한마디면 참 좋을텐데...

약 열흘 정도를 집에서 쉬었던 용돌이가 어제 오랫만에 어린이집에 등원을 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용돌이 녀석의 짜증과 패악을 온 몸으로 마음으로 다 받아주며 수발을 든 아내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고맙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폐렴에 대해서 조사를 해 봤다.

폐렴의 정의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원인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고, 드물게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폐렴의 증상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폐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모양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질환의 반응에 의해 보통 열이 난다.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하여 폐의 1차 기능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폐렴의 진단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통해서 의심할 수 있고, 가슴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래를 받아서 원인균을 배양하거나, 혈액배양검사, 소변항원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균을 진단할 수도 있다.



폐렴의 치료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하며,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중증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쓰더라도 계속 병이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한다.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은 증상 발생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있으나 시일이 경과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합병증이 없거나 내성(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하는 현상)균에 의한 폐렴이 아니라면 보통 2주간 치료한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중증인 경우에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지식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폐렴이 이렇단다. 보통은 폐렴에 걸리면 입원을 한다고 하는데, 괜히 병원에 입원하면 없던 병도 더 생길 것 같고, 더 힘들 듯 하여 입원은 시키지 않고 오롯이 집에서 쉬었다.

용돌이

이제 다 나았겠지.. 이제 정말 좀 더 잘 먹고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 아빠 말좀 잘 들었으면 좋겠고, 짜증 좀 덜 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2011년 8월 2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977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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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1.08.23 07:27 신고
아뻐 엄마가 더 아프셨겠네요

돌이아빠
2011.08.23 07:49 신고
역시 아이가 아프니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목아프다고 숨 못쉬겠다고 방방 뛰는데 어찌나 괴롭던지요....
꼴찌PD
2011.08.23 07:32 신고
걱정 많이 되셨겠어요. 아이들 초기 감기가 폐렴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남일 같지 않습니다.
용돌아! 건강하렴

돌이아빠
2011.08.23 07:48 신고
용돌이는 처음이기도 하고 그나마 초기라서 아내가 잘 보살펴 잘 이겨낸듯 합니다.

감기 역시 만만히 볼 녀석이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감기로 시작해서 폐렴이 왔으니 말이죠..에공...
담빛
2011.08.23 07:46 신고
폐렴 때문에 고생했군요.
아프지 말고 자라면 좋을텐데..

돌이아빠
2011.08.23 07:47 신고
그러게요..정말 아프지 말고 잘 자라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다행이도 다 나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누리
2011.08.23 08:33
걱정이 되어서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글을 다 읽고 한도의 숨을^^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한 번쯤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곧 튼튼하게 뛰어다닐 수 있겠죠

돌이아빠
2011.08.23 21:16 신고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다만 무리는 시키지 않구요 흐..
예또보
2011.08.23 08:37 신고
아 그런사연이 있었네요
폐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컴 문제 얼마전에 해결 했습니다 ㅋ- 업데이트 하니 오류 해결 되네요 ㅎ

돌이아빠
2011.08.23 21:17 신고
폐렴 조기에 발견되서 다행입니다.
아내가 많이 고생했죠 흐...

컴 문제 해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소인배닷컴
2011.08.23 10:16 신고
폐렴이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이제 완치된건가요? 아직 약을 먹고 있나보네요. = =;
얼른 완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이아빠
2011.08.23 21:10 신고
완치가 된 것 같습니다.
의사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데 이틀치 약먹고 괜찮으면 안와도 된다고만 하니 흐..
바닐라로맨스
2011.08.23 10:49
헉... 정말 깜짝놀라셨겠어요.
이제는 다 나아서 다행입니다.

돌이아빠
2011.08.23 21:09 신고
네 정말 다행입니다.
아내가 너무 고생을 많이해서 ㅠ.ㅠ
톨™
2011.08.23 12:30 신고
저런...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
이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야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돌이아빠
2011.08.23 21:09 신고
네 정말 아프지 않고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머니모아
2011.08.23 14:37 신고
부모 맘은 다 같은가 바여..
애들 어디 좀 아프면 마음이 하루종일 쓰이니..
맘 고생 마니 하셨겠어요..
이제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돌이아빠
2011.08.23 21:08 신고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화이팅! 하겠습니다.
누림마미
2011.08.23 15:02 신고
아이가 아프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고생 많으셨겠어요.. 이젠 다 나았겠죠?

돌이아빠
2011.08.23 21:08 신고
아내가 정말 많이 고생했어요.
차라리 제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더라구요.
마음노트
2011.08.23 15:17 신고
음..제목을 보고 과거형이 아니까도 생각했는데..
현재는 완쾌되서 너무 다행이네요.
이런걸로 면역을 강화하는 기회가되서 더 튼튼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돌이아빠
2011.08.23 21:07 신고
네 역시 감기의 무서움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잘 자라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환유
2011.08.23 21:11 신고
용돌이 괜찮나요?? 얼굴이 많이 수척해진 듯 해요. 잘 먹고, 푹 쉬어서 얼른 나아야 할텐데..

돌이아빠
2011.08.23 21:16 신고
네 다행이 지금은 다 나아서 괜찮습니다.
그 사이 많이 수척해지긴 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없는 살들이 ㅠ.ㅠ
블로그토리
2011.08.23 21:42 신고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있음에도 폐에 관한 질병에 상당히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결핵이나 폐렴등...선천적인 원인이 있을까요?
오랜만에 흔적 남깁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돌이아빠
2011.08.24 06:47 신고
아 그런 부분이 있나요? 폐에 관한 질병에 약하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블로그토리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윤뽀
2011.08.23 22:14 신고
에고 용돌아~ 아프지 마렴 ㅠㅠ

돌이아빠
2011.08.24 06:47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ㅠ.ㅠ 안 아팠음 좋겠어용
Raycat
2011.08.23 22:21
어이쿠 조심 하세요 !!!

돌이아빠
2011.08.24 06:48 신고
넵! 조심 조심!!! 그렇다고 너무 안에서만 키워서도 안되는거니 흐... 육아 참 어려워요 ㅠ.ㅠ
자유혼.
2011.08.24 00:01 신고
에구..ㅠㅠ
폐렴이 은근히 많이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얼른 나아서 웃는 사진을 봤으면 좋겠네요!

돌이아빠
2011.08.24 06:48 신고
네 저도 이번에 폐렴에 대해서 알아보니 아이들 참 많이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조만간 웃는 사진으로 컴백! ㅎ
명이
2011.08.24 03:56
헉..ㅠ
용돌이가 아팠군요. 애들은 아픈뒤에 쑥 크는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안아팠으면 늘..그래요. ㅎㅎ
쉬는날 아팠다니 얼마나 철렁 하셨을까 싶네요.
의젓하게 잘 이겨냈으니 다행이에요.
잘 지내고 계셨죠? ^^

돌이아빠
2011.08.24 06:50 신고
맞아요 맞아요 안아팠음 하죠 늘..
한 열흘 아프면서 그나마 없는 살들 더 없어지고 ㅠ.ㅠ

잘 이겨냈으니 이제는 정말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해서 쑤욱 쑤욱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부지깽이
2011.08.24 08:46 신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은 앓고 지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입원까지 했었는걸요.
그나마 통원 치료 만으로 나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용돌아, 이젠 아프말고 건강해 지거라~ ^^

돌이아빠
2011.08.24 22:45 신고
네 그런것 같더라구요.
처가쪽에도 보면 다 한번씩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지 싶습니다.

말씀대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음 좋겠어용
이장석
2011.08.24 09:37 신고
지금은 다 나았다니 다행이군요.

돌이아빠
2011.08.24 22:46 신고
네 조기에 발견한게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지아빠
2011.08.24 18:07
에구..용돌이가 폐렴이었군요..
그래도 다 나아가니까 다행이에요..

아이가 아프면 정말 엄마가 더 힘들지요..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너무 오랜만에 들렀어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돌이아빠
2011.08.24 22:46 신고
채연이는 잘 자라고 있지요?
아이가 아프면 정말 엄마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지아빠님댁도 다들 잘 지내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