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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돌이의 생일날 함께 축하해준 사촌 형제가 놀러온 날.
이날은 메이데이(May-Day, 노동절)이라 회사는 쉬는 날이었다.

열심히 불어준 막대 풍선을 가지고 재밌게 놀던 녀석들. 그런데 갑작스레 조용해져서 쳐다보니 이렇게 귀엽게 앉아 있다.
그것도 용돌이가 좋아하는 "구름빵" 책[2010/03/23 - 유아추천도서 - 상상력을 키워줄 재미난 <구름빵>]을 사촌에게 읽어주면서 말이다.


구름빵. 이 책은 사촌도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녀석 모두 글도 모르면서 집중해서 읽고 있다.

용돌이는 구름빵 내용을 다 외워서 일전에는 아빠인 나에게도 읽어준 적이 있다.
물론 100%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완벽하게 내용을 외웠고, 그림을 보며 이미지를 떠 올리듯이 통째로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진지하게 사촌에게 책을 읽어주던 용돌이의 시선과 손이 사촌의 얼굴로 향한다.
아마 얼굴에 뭔가 묻었나 보다. 다소곳하게 떼내어 주는 용돌이의 그 시선과 손. 그리고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사촌형제의 얼굴에서 평온을 느껴본다.


하지만! 이런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듯이 둘이서 자동차를 타고 거실 곳곳을 활개치며 장난을 친다.


그럼 그렇지. 하하. 그래도 잠시이지만 서로 책을 읽어주고 들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2010년 5월 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498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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