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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4

thumbnail 44개월 - 4살짜리 아이의 용기와 리더쉽 2009년 12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57일째 되는 날 어린이집에 하원시키러 갔는데 똘이가 선생님과 둘이 뭐가 바쁜지 소근소근 엄마를 보더니 에이~ ??? (엄마 왤케 빨리 왔어? 라는 의미로) 곧이어 선생님이 뛰어 오신다 똘이가요 지금 형님반으로 저랑 같이 형님반에 갔다오기로 했거든요 금방 다녀올게요 어머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래서 현관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나중에 선생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이 똘이네 반에서 소방차 놀이를 했단다 그걸 하려면 여러가지 비품이 필요한데 그걸 형님반 (다섯살반)에 가서 빌려왔더란다 근데 네살반 친구들 모두 놀이를 너무 재미있어 했단다 똘이는 급기야 자기가 가서 형아반 선생님한테 한번만 더 놀게 해 달라구 부탁하겠다고 자청을 했단다 그래서 선생님과 둘이서 .. 2010. 1. 7.
thumbnail 41개월 여자친구에게 안기다!!! 2009년 9월 1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71일째 되는 날 41개월 엄마의 글을 통해 본 용돌이의 근황 [돌이아빠도 잘 살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글이 너무 뜸하네요 ㅎㅎㅎ] 며칠전 똘이에게 어린이집 생활을 전해듣던 중이였다 왕자와 공주에 대해서 얘기중이였는데 똘이는 왕자는 남자고 공주는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똘이는 자신은 왕자하기 싫다는 것이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왕자가 아닌 똘이이기 때문이란다 참 똘이 성격다운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자체로 나다라는 그녀석은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고집이 세며 섬세하고 예민한 네살짜리 까탈스런 꼬마이다. 아무튼, 똘이는 그래서 왕자가 되어야 하는 왕자놀이가 싫다고 하였다 똘이: 근데 엄마 나 왕자하기 싫은데 참고 왕자.. 2009. 9. 17.
thumbnail 37개월 엄마 너무 많이 먹었다아~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 이야기 #1 똘이가 엊그제 딸기 샤베트 맛을 알아버렸다~ 예전에 딸기와 우유를 갈아 샤베트로 얼려두었던 것을 주었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던 녀석, 오늘 집에 오자 마자 그 딸기 아킴을 또 만들어 달랜다. 마침 남겨두었던 딸기가 있어서 얼른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세시간 후, 알맞게 얼어있는 샤베트를 그릇에 담아서 엄마: 똘아~ 딸기 샤베트 왔다~! 똘이: 엄마! 내가 다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둘이 나눠먹어야지 (한 통을 다 먹겠다니... 얼음통에 얼려서 한 열댓 개 정도 있었다) 똘이: (약간 양보해서) 내가 많이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똑같이 나눠먹어 똘이: (약간 양보해서) 그럼 엄마.. 2009. 5. 18.
thumbnail 37개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히다!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어린이집을 여전히 가기 싫어하는 용돌이. 하지만 다행이도 어린이집에 가면 나름 잘 놀고 잘 먹고 잘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싫은게 왜 없을까. 용돌이 입을 통해 용돌이가 어린이집이 왜 싫은지를 들은건 아마 처음인듯 하다.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1 엄마: 똘이야 어서 준비해, 엄마 늦었어~ 똘이: 난 어린이집이 싫어. 맨날 맨날 오래 오래 밥 먹어야 하고..맨날 맨날 오래 오래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고.. 맨날 맨날 성훈이가 안아서 빙글빙글 돌려서 싫어... +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하는 것이 참 놀라왔다. 밥먹을 때 똘이는 의례 집에서는 몇숟가락 먹고는 돌아다닌다.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그런데.. 2009. 5. 13.